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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배려한 파워 'FSP HPN'볼 베어링 팬과 케이블 슬리빙으로 더 강해진 'FSP500-50HPN 85+'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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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17  1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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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 업계에 리비전(Revision) 바람이 불고 있다. 리비전 제품이란 이전에 출시된 모델을 소비자들의 의견에 따라 개선해 다시 내놓은 것을 말한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이전 제품을 따르지만 일부 부품이나 세부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가격대비 효율을 높이고,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리비전 혹은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흔히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업체가 이 같은 리비전 제품을 자주 내놓는데, 최근들어 파워서플라이 업체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스펙으로 인기 모델을 재출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업그레이드 버전들은 그간 소비자들이 불편하거나 부족하다고 지적해왔던 부분들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적인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이미 시장의 검증을 거친 제품들이기에 더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물론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수정도 어렵거니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판매량이 되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업그레이드 제품들이 기존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가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격 파워서플라이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FSP 역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인기 모델인 'FSP500-50HPN 85+'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이 제품은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FSP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높은 효율에 더해 편의성과 쿨링 능력까지 갖추게 돼 현재 주력인 500W급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FSP500-50HPN 85+'는 어떤 제품이고, 기존 버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FSP550-50KPN 세부 사양

규격

ATX

AC Input

200-240V 4A 50-60Hz

DC Output

+3.3V

+5V

+12V

-12V

+5Vsb

Max Output Current

20A

20A

38A

0.3A

2.5A

Max Combined Power

120W

456W

 

  16.1W

Total Power

500W

커넥터

24핀 주전원 / 8핀(4+4핀) 보조전원
8핀(6+2핀) PCI-Express / SATA 6개
4핀 IDE 5개 / FDD 1개
전 케이블 슬리빙 처리

쿨링 팬

ADDA 120mm 볼 베어링

다나와 최저가

5만 1790원 (8월 16일 기준)

제품 문의

스파클텍 (www.sparklepower.co.kr)

스파클텍이 지난 2012년 5월에 선보인 'FSP500-50HPN 85+'는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FSP의 대표 모델이다. 기존 APN 시리즈를 개선한 FSP HPN 시리즈는 500W와 550W, 600W와 700W 등 총 4종이 출시됐으며, 모두 정격 출력 제품이다.

'FSP500-50HPN 85+'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HPN 시리즈 중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80플러스 브론즈급에 해당하는 최대 85%의 효율을 보여준다. 비록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인증 제품 못지 않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인증을 받게 되면 그만큼 제품의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FSP500-50HPN 85+'는 인증은 받지 않는 대신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FSP500-50HPN 85+'는 액티브PFC 회로를 탑재해 최대 99%의 높은 역률을 보여주며, 38A 전압에 456W 최대 출력을 지원하는 싱글 +12V 레일을 탑재해 PC의 주요 부품에 흔들림 없이 효율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 최대 85% 효율 보여주는 싱글 +12V 방식 파워

고효율 정격 파워답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갖가지 보호장치를 빠짐없이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과전압 보호를 위한 OVP와 과출력 보호 회로인 OPP, 과전류 보호를 위한 OCP, 과온도 보호 회로 OTP, 단란 보호인 SCP 등을 탑재해 시스템을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이즈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EMI 필터를 달았으며, 퓨즈 회로를 달아 불안정한 전압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 각종 보호 회로를 달아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 EMI 필터로 노이즈를 차단했다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가 '얼마나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하느냐'에 대한 문제다. 최근 상당수의 케이스가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 발열의 부담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쉴새 없이 돌아가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상 발열 문제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FSP500-50HPN 85+'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마련했다. 먼저 120mm 볼 베어링 쿨링 팬을 탑재했으며, 뒷면에 벌집 모양의 통풍구로 내부 열기가 효율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반대편에도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작은 통풍구를 마련해 쿨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내부 기판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열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을 다는 등 쿨링을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빈틈없이 준비했다.

   

▲ 벌집 모양 통풍구를 마련했다

   
 
   
▲ 내부 기판에는 열 전도율이 좋은 알루미늄 방열판을 달았다

여러 가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유럽 연합의 환경 인증인 RoHS를 준수해 만들어져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줄였으며, EUP 적합 설계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줄여주는 그린IC 회로도 탑재해 사용자들의 전기요금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어 최신 플랫폼을 꾸미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FSP는 인텔의 정식 파트너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 인텔의 최신 플랫폼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

볼 베어링 타입의 ADDA 120mm 팬으로 내구성 높여

이번에 출시된 'FSP500-50HPN 85+' 업그레이드 버전이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으로 우선 쿨링 팬을 꼽을 수 있다. 이전 제품은 ADDA사의 슬리브 베어링 타입의 120mm 쿨링 팬을 사용했는데, 이를 같은 제조사의 볼 베어링 타입으로 교체했다. 물론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쿨링 팬이 파워서플라이는 물론 시스템 팬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만큼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음이 심해지고 내구성이 떨어져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볼 베어링 방식의 팬은 슬리브 팬에 비해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소음이나 내구성 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고급 파워서플라이에서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볼 베어링 팬은 슬리브 팬에 비해 약 2배 가량 긴 수명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FSP500-50HPN 85+'는 볼 베어링 팬을 탑재함으로써 쿨링 효율을 높이고,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추가로 이 팬에는 온도에 따라 회전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오토 팬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슬리브 베어링 팬에서 볼 베어링 방식의 팬으로 교체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 케이블 슬리빙 처리로 깔끔한 조립 가능해졌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전체 케이블을 슬리빙(그물망) 처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FSP500-50HPN 85+'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24핀(20+4) 케이블에만 적용됐던 슬리빙을 모든 케이블에 적용했다.

이처럼 케이블에 슬리빙 처리를 하게 되면 외부 간섭으로부터 전선을 보호할 수 있고, 무엇보다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해 미관상 보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전 케이블을 슬리빙 처리해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졌다

스펙이 더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은 없다

'FSP500-50HPN 85+'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가격이다. 상식적으로 쿨링 팬을 교체하고 전체 케이블을 슬리빙 처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제조 단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케이블에 풀 매쉬를 적용하는 것만으로 1달러 내외의 비용 상승이 발생한다고 한다. 여기에 팬까지 볼 베이링 타입으로 교체했으니 판매 가격은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SP500-50HPN 85+'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제조사인 FSP나 유통사의 스파클텍의 마진이 줄어들더라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높이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될 수 있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좋아진 사양의 제품을 가격 상승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으니, 그만큼 상품 가치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 것이다.

   
▲ 업그레이드 된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이 없다

소비자들 의견 수렴해 더 강해진 'FSP500-50HPN 85+'

최근 업그레이드 된 'FSP500-50HPN 85+'는 앞서 살펴본 대로 쿨링 팬을 볼 베이링으로 교체해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으며, 전체 케이블을 슬리빙 처리해 깔끔한 PC 조립이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과 동일해 상대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은 더 좋아졌다. 또한 제품의 효율이나 기타 기능은 이미 1년 여의 시간을 거쳐 충분한 검증이 됐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스펙의 제품을 가격 상승 없이 내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FSP와 스파클텍이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팬이나 케이블이 중요하긴 하지만 제품의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아니다. 몇몇 소비자들이 요구했다고 한들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가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FSP는 이런 소소한 의견을 간과하지 않고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글로벌 제조사로써의 신뢰를 높이고자 했다. 마진이 줄더라도 소통을 강화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더 좋아진 'FSP500-50HPN 85+'가 치열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얼마 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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