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공유기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ipTIME’.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관리, 그리고 합리적 가격대의 만족스러운 품질 등 여러 가지 요소가 ipTIME을 부동의 1위 자리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가 ipTIME에 손을 내미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매우 다양화된 제품 라인업이다. 소비자마다 네트워크 환경이 다르고, 활용목적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 ipTIME은 소비자의 개별적 환경에 맞춘 다양한 인터넷 공유기를 출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ipTIME N702BCM'도 이와 같은 전략에 따라 출시된 제품이다.

'ipTIME N702BCM'은 최근 인터넷 사용비율을 보면 유선보다는 무선 활용도가 월등하게 높다는 점을 감안해 유선 랜포트는 2개로 과감하게 줄였다. 대신 300Mbps 802.11n 기술을 바탕으로 3개의 5dBi 고감도 안테나를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켰다. 게다가 가격은 1만 원대 중반(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주로 무선 인터넷을 쓰는 실속형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및 인터넷전화기와도 호환성이 우수해 쓸수록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 ipTIME N702BCM

기존 ipTIME 제품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받은 실속형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이다. 보급형답게 아담한 크기에 눈이 간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하고 단아한 모습이며,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해 작지만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 스마트폰(갤럭시 노트4) 크기에 불과한 보급형 인터넷 공유기이다.

ipTIME이 강조하고 있는 숨김의 미학, 그리고 절제미도 그대로 녹여냈다. 동작중임을 나타내는 전면 LED는 직접 드러나지 않고 안쪽에서 은은하게 밝혀준다. 앞쪽의 리셋 버튼과 WPS 버튼도 바깥으로 툭 튀어나오지 않는 형태이다. 랜 케이블을 삽입하는 소켓도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 주황색과 노랑 등 색으로 용도를 구분했다.

▲ 동작 확인을 나타내는 LED는 안쪽에 있어 은은한 빛을 낸다.

▲ 리셋 버튼(좌)과 WPS 버튼(우)

▲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랜 소켓

내부 열기를 빼내기 위해 바닥은 전체를 통풍구로 처리했다. 그냥 구멍을 송송 뚫어 놓은 것이 아닌, 한국적 미(美)가 담겨있는 한옥의 목재 창호를 보는 듯한 패턴을 활용했다. 이처럼 인터넷 라인을 유무선으로 공유해 쓰는 기능적 제품이지만 외형적 디자인에도 손길을 아까지 않았다. 성능, 기능 못지않게 그만큼 감성적 만족도도 높다.

▲ 후면은 내부 열기 배출을 위해 통풍구를 뒀다.

안테나는 5dBi 고감도 타입을 사용했다. 3개의 안테나는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안테나 방향은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하므로, 공유기 거치 상태 및 무선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적당한 방향으로 맞춰 쓸 수 있다.

▲ 5dBi 고감도 안테나 3개를 장착했다.

보급형 제품이며, 그만큼 전력을 적게 소모하므로 전원어댑터 또한 콤팩트 타입으로 제공된다. 9V/0.5A 출력을 제공하며, AC100~240V에서 쓸 수 있는 프리볼트 타입니다. 케이블 끝에는 연결되는 공유기 모델명이 붙어 있어 나중에 전원어댑터를 잘못 꽂아 공유기가 손상되는 일을 사전에 막아준다.

▲ 공유기를 구동시키기 위한 전원 어댑터

앞서 밝혔듯이 'ipTIME N702BCM'은 활용도가 높은 무선에 집중한 제품이다. 따라서 LAN 포트는 기존 4~5개에서 2개로 줄였다. 그만큼 제조공정이나 자재가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원가 하락으로 이어져 보급형 제품다운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두 개의 LAN 포트에는 데스크톱PC나 IPTV셋톱박스 정도만 연결하는 1인 가구나 원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환경에 적합하다.

▲ 두 개의 LAN 포트가 제공된다.

▲ 외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WAN 포트

가격은 보급형... 하지만 기존 ipTIME 시리즈의 기능과 성능 그대로 담아
1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지만 그렇다고 기능이나 성능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기능 부분에서는 기존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최대 4개의 추가 SSID 구성이 가능한 멀티 무선네트워크, 무선 멀티브리지, 무선 MAC 주소 인증, WDS 다중 연결, WPS 자동 접속 등 무선랜 환경 구축시 필요한 기능은 모두 들어 있다.

▲ ipTIME N702BCM 시스템 정보 화면

▲ 보안을 포함한 기본적인 무선랜 설정 기능이 제공된다.

▲ 최대 4개의 추가 SSID 구성이 가능한 멀티 무선네트워크

▲ 무선접속정보 화면. 802.11n 규격까지 지원한다.

▲ 무선 멀티브리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IPTV 연결을 위한 메뉴 제공, 공유기 접속 후 첫 인터넷 실행시 특정 페이지를 노출할 수 있는 공지/광고 기능 등도 모두 갖고 있다. 그리고 초보자도 간편하게 공유기 설정을 돕는 설정마법사, 무선마법사도 그대로 지원한다.

▲ IPTV 환경을 위한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 편리한 설정을 돕는 마법사 기능이 제공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관련 부분도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는 동등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최근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새로 도입된 CAPCHA CODE를 이용한 보안 기능도 그대로 지원한다. ‘보안검사기‘와 ’업그레이드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해 공유기의 해킹 여부를 확인하고, 펌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다. 웜바이러스 감지/억제 기술이 탑재되었고, 아이들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물, 유해 사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아이안심‘ 기능도 탑재했다.

▲ CAPCHA CODE를 이용한 보안 로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 음란물 및 유해사이트를 아이로부터 지킬 수 있는 '아이안심' 기능이 제공된다.

▲ 웜바이러스 감지/억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300Mbps 무선속도로 답답함 해소
무선의 활용성이 높은 것을 감안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PC에서 답답함이 없도록 무선랜 링크 속도 300Mbps를 지원한다. 802.11n의 채널 본딩, 다중 공간 전송 등의 기술을 이용해 가정에서 주로 쓰는 100Mbps 광랜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특히 브로드컴의 AirForce 칩셋을 적용, 동일 계열이 칩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같은 단말기와 뛰어난 호환성을 나타낸다. 특성을 타는 와이파이 인터넷전화에서도 문제 없는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 브로드컴 AirForce 칩셋을 사용했다.(사진=ipTIME)

보급형이지만 32MB의 메모리를 탑재해 32k의 동시 유지 가능한 인터넷 연결수를 확보했다. 인터넷 연결 용량이 일반 IP 공유기에 비해 높아 끊김 없는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 32k의 인터넷 커넥션을 지원한다.

기가비트가 아닌 100Mbps의 유선랜이지만 170Mbps 유선 NAT 처리 능력을 탑재하여 100Mbps 광랜에서 속도 저하 문제를 최소화시켰다.

1인가구, 원룸 환경에 최적인 실속형 유무선 공유기 'ipTIME N702BCM'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가 무선으로 연결되고, 노트북은 물론이고, 미니PC, 그리고 손가락만한 스틱PC 조차도 와이파이 환경을 지원한다. 아직까지 유선을 고집하는 것은 데스크톱PC, IPTV셋톱박스, 콘솔게임기 정도 뿐이다. 'ipTIME N702BCM'은 이처럼 유선보다는 무선 활용도가 높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으로, 가격은 1만원대로 크게 낮춰 인터넷 공유기 설치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줄였다. 다수의 스마트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고, 당장 쓰면서 큰 효과 보기 어려운 기가비트보다는 현재 가정에 공급되는 광랜 기반의 안정적인 무선 성능을 기대한다면 'ipTIME N702BCM'가 확실한 만족도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선 활용도가 낮은 1인 가구나 원룸에서 생활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의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