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6월 야심차게 내놓은 최상위 모델 지포스 GTX980 Ti가 하이엔드 유저들의 관심 속에 순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특히 개선된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의 효과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전력대비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존 하이엔드 유저들의 호평과 함께 업그레이드 수요를 불러오고 있다.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특히 8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연일 들려오는 완판 소식을 보면, 그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큰 갈증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타이탄을 제외한 최상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수 십여 종의 비레퍼런스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을 비춰봤을 때 GTX980 T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 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지만, 그 중에서도 성능과 함께 쿨링과 디자인,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엄선된 GPU를 사용한 오버클럭과 상단 LED까지 기가바이트만의 특색이 잘 뭍어나 있기 때문이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1152 MHz (1241 MHz)
메모리	GDDR5 6GB (384 bit / 7010 MHz)
쿠다 코어	2816개
출력 포트	DVI-I/D, HDMI 2.0, 디스플레이 포트
TDP	250W 이상
전원 포트	8+8핀
가격	87만 1000원 (7월 15일 기준)
제품 문의	제이씨현시스템 (http://www.jchyun.com)

차별화된 디자인에 일곱 색깔 LED까지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우선 외형만으로도 충분히 남과 차별화된 자태를 뽐낸다. 은색과 검정색으로 조화된 메탈 재질의 커버는 딱딱한 그래픽카드의 이미지를 한결 세련되게 만들어주고, 여기에 3개의 쿨링 팬이 더해져 게이밍 제품에 어울릴 법한 강렬한 느낌을 전해준다.

다른 지포스 GTX980 Ti 제품과 마찬가지로 크기도 상당하다. 가로의 길이가 299mm, 세로 길이가 129mm이며, 높이는 43mm로 하이엔드 제품으로써 위용을 보여준다. 최근 출시되는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의 확장성이 과거에 비해 좋아져 큰 문제없이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르니 구매 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은색과 검정색으로 조화된 메탈 재질의 커버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제품 상단에 일곱 가지 색으로 변하는 'RGB LED'를 장착한 점도 눈에 띈다. 상단에는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의 쿨링 솔루션을 대표는 윈드포스(WindForce)라는 글씨가 각인돼 있는데, 팬이 돌 때 여기에 LED가 점등돼 보는 이로 하여금 은은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또한 이 LED의 색상은 뒤에 소개할 기가바이트 OC GURU II 유틸리티를 통해 일곱 가지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최근 윈도우 패널 케이스의 등장과 함께 튜닝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없이 적절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 제품 상단 로고는 'RGB LED'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일곱 가지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

엄선된 GPU만을 사용한 오버클럭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상당한 수준의 오버클럭이 적용돼 있다. 참고로 SOC는 슈퍼 오버클럭(Super OverClock)의 약자다. GPU 클럭은 1152MHz, 부스트 클럭은 1241MHz로 지포스 GTX980 Ti의 레퍼런스 클럭인 1000MHz(부스트 1075MHz)와 비교해 약 15% 가량 높다.

여기에 7010MHz로 작동하는 384bit의 6GB GDDR5 메모리를 탑재해 4K 이상의 고해상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쿠다 코어 역시 2816개가 탑재돼 2048개가 탑재된 지포스 GTX980과 비교해 한층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GPU 클럭은 1152MHz, 부스트 클럭은 1241MHz로 지포스 GTX980 Ti의 레퍼런스 클럭인 1000MHz(부스트 1075MHz)와 비교해 약 15% 가량 높다.

PC 유저들의 상당수는 오버클럭 제품에 대한 걱정을 하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오버클럭 제품이 레퍼런스에 비해 발열이나 소비전력 등이 높다 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한 번 켜면 장시간 사용하는 게이밍 제품의 특성상 이러한 문제들은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의 GPU는 기가바이트 내 우수한 엔지니어들에 의한 선별 과정인 'GPU Gauntlet Sorting'을 거쳐 엄선된 것들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에 있어 가히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는 일종의 팩토리 오버클럭과 같은 개념으로 그만큼 전체적인 품질이 뛰어남을 의미하는 것이다.

▲ GPU는 'GPU Gauntlet Sorting'을 거쳐 엄선된 것들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을 자랑

뛰어난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겸비한 전원부

오버클럭이 적용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일수록 전원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원부의 도움 없이는 오버클럭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안정성이나 내구성도 보장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캐퍼시터나 모스펫 등에는 어떠한 부품을 사용했으며, 효율은 어느 정도인지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지포스 GTX980 Ti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품질의 전원부를 갖췄다. 기본적으로 본 제품의 전원부는 8+2 페이즈로 구성돼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도 큰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다.

▲ 전원부는 8+2 페이즈로 구성

여기에 전도율이 탁월한 POSCAP 캐퍼시터를 비롯해 높은 효율의 Ferrite Core 쵸크와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위한 DrMOS 모스펫을 탑재했다. 때문에 전력 효율이 뛰어난 것은 물론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내구성 또한 강해 오버클럭 상황에도 장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전도율이 탁월한 POSCAP 캐퍼시터를 비롯해 높은 효율의 Ferrite Core 쵸크와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위한 DrMOS 모스펫을 탑재

아울러 본 제품은 기가바이트가 자랑하는 UDV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전원부의 캐퍼시터, 쵸크, 모스펫과 함께 일반 PCB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은 구리를 포함한 PCB (2oz copper PCB), 최고급 품질의 Tier1 메모리 등 다섯 가지의 부품을 통칭하는 것으로 그만큼 그래픽카드의 품질이 높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 기가바이트가 자랑하는 UDV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기가바이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쿨링 솔루션

그래픽카드에 있어 쿨링 솔루션은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장시간 작동으로 뜨거워진 기판의 열기를 식혀줌으로써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주고, 각 부품의 안전과 수명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이에 상당수의 PC 고수들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쿨링을 구매의 첫 번째 기준으로 삼고는 한다.

기가바이트의 그래픽카드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쿨링 솔루션에 무척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는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STOP & SPIN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WINDFORCE 메탈 쿨러 기반의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은 기가바이트의 앞선 기술력을 잘 대변해 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 WINDFORCE 메탈 쿨러 기반의 윈드포스 3X 쿨링 솔루션 탑재

쿨링은 기본적으로 3개의 쿨링 팬과 히트스프레더, 히트파이프, 히트싱크 등으로 이루어졌다. GPU와 메모리에서 발생되는 열은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의 접착면으로 전달되고, 이는 5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촘촘하게 박힌 히트싱크로 분산된다. 그리고 이렇게 분산된 열은 3개의 쿨링 팬이 작동하면서 빠르게 식혀주게 된다. 히트싱크는 기판 전체를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길게 만들어져 전원부의 냉각도 함께 처리해준다.

특히 여기에 사용된 히트파이프는 소결분말 타입의 히트파이프를 내부에 적용하고, 그루브 타입의 히트파이프를 뒤에 두르는 2중 복합식으로 만들어져 일반 그래픽카드보다 열 전도율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히트파이프는 소결분말 타입의 히트파이프를 내부에 적용하고, 그루브 타입의 히트파이프를 뒤에 두르는 2중 복합식으로 만들어졌다

메탈 재질로 만들어진 3개의 팬도 남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기가바이트 쿨링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윈드포스(WINDFORCE) 쿨러는 경사진 형태의 팬과 히트싱크 핀의 적용으로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 쿨링 효율을 개선했다. 여기에 히트싱크는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여러 겹을 겹친 효율적인 구조로 만들어졌고, 팬 또한 3D Unique Blade Fan을 적용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 경사진 형태의 팬과 히트싱크 핀의 적용으로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 쿨링 효율을 개선한 윈드포스(WINDFORCE) 쿨러

또한 팬으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를 삼각형 모양의 히트싱크 모듈에 맞춰 이동하게 하는 트라이앵글 쿨(Triangle Cool) 기술까지 더해져 한층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하게 했다.

▲ 차가운 공기를 삼각형 모양의 히트싱크 모듈에 맞춰 이동하게 하는 트라이앵글 쿨(Triangle Cool) 기술이 더해졌다

끝으로 STOP & SPIN은 GPU가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팬이 작동하도록 하는 스마트한 기술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팬이 멈춰있다, GPU에 로드가 걸리면 작동하게 된다. 평상시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민감한 유저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능이다.

▲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팬이 멈춰있다, GPU에 로드가 걸리면 작동하게 되는 STOP & SPIN 기술이 적용

그래픽카드의 안전 지킴이 백플레이트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는 백플레이트가 탑재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기판의 뒷면에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탑재해 한층 믿고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백플레이트는 그래픽카드의 작동에 있어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한다. 먼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대부분의 PC에서 그래픽카드는 수평으로 눕혀진 형태로 꽂히게 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게로 인해 기판이 휘어질 수 있다.

▲ 기판의 뒷면에 금속 재질의 백플레이트를 탑재

물론 그렇다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백플레이트가 이를 막아주는데 큰 역할을 해주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지포스 GTX980 Ti처럼 무거운 제품이라면 백플레이트가 더욱 필요하기 마련이다.

또한 열 전도율이 뛰어난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면의 쿨링 솔루션과 함께 기판의 열을 식혀주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여기에 외부 요인으로 인해 기판의 후면이 손상되는 것도 방지해주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일석삼조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 기판의 휘어짐을 막아줌과 동시에 쿨링에도 도움을 준다

맥스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전력대비 성능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 Ti의 TDP(열 설계전력)는 250W 이상으로 최고급 제품답게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780 Ti가 이와 동일한 250W임을 감안하면 전력 효율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성능이 무려 40~50% 가까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모는 이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AMD 라데온 퓨리(Fury) X나 R9 390X 등이 275W로 지포스 GTX980 Ti보다 더 높다는 점을 비교하면 개선된 맥스웰 아키텍처의 우수성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는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엄청난 수준의 향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지포스 GTX780 Ti에 비해 성능은 높아졌지만, TDP는 동일한 250W로 전력 효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물론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약 15%의 오버클럭이 적용된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력 소모량 또한 높아졌음 것임은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보조전원도 레퍼런스 제품보다 더 많은 8+8핀을 사용한다.

참고로 본 제품을 무리 없이 구동하기 위해서는 정격 6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 어떤 시스템을 꾸미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PC의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600W 이상으로 파워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를 위해 반드시 믿을 만한 제조사의 정격 파워를 사용하도록 하자. 그래픽카드의 안정성은 파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금도금 HDMI 포함해 무려 6개의 출력 포트 제공

4K UHD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고, 모니터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는 필수 요인이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에는 무려 6개의 출력 포트를 달아 외부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듀얼링크 DVI-I/D 포트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포트 3개, 그리고 HDMI 포트 1개를 탑재했다.

HDMI 포트는 2.0 버전으로 4K 60Hz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에서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공되는 포트를 통해 최대 4대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환경은 물론 실감나는 게임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다.

▲ 듀얼링크 DVI-I/D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포트 3개, HDMI 포트 1개 등 총 6개의 포트 탑재

무엇보다 HDMI 포트는 금도금을 입혀 기존 니켈 도금에 비해 전자파 차단율이 훨씬 뛰어나 잡음 없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하기 최적의 조건인 셈이다.

추가로 각 출력 포트를 비롯해 PCI 인터페이스와 SLI 포트 등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덮개를 씌워 놓았다. 이를 통해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물리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다.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

하이엔드 게이머를 위한 최고 사양 제품인 만큼 엔비디아가 자랑하는 기술들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먼저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PC사양에 맞게 게임 설정을 자동적으로 최적화 시켜주는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GeForce Experience) 프로그램을 비롯해 게임의 프레임 및 효율은 개선하고 화질은 향상시키는 Adaptive Vsync, DSR, MFAA, TXAA, FXAA 등의 안티앨리어싱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다수의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SLI 기술과 함께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3D Vision 및 서라운드 기술도 빠짐없이 제공한다.

▲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과 Adaptive Vsync, TXAA, FXAA, SLI, 3D Vision 및 서라운드 등 많은 기능을 제공

무엇보다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4K UHD의 고해상도 지원을 위한 '기가바이트 플렉스 디스플레이(GIGABYTE FLEX DISPLAY)' 기술이 눈에 띈다. 이는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다중 작업 및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위한 4K Surround를 구현하는 것으로 그래픽카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이미지 : 제이씨현 제공

제품의 활용도를 두 배로 '기가바이트 OC GURU II'

끝으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튜닝 프로그램 '기가바이트 OC GURU II'의 제공도 이 제품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OC GURU II는 현재 그래픽카드의 클럭이나 전압, 팬 속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버클럭도 직접 세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 모니터링에서 오버클럭까지 가능한 기가바이트 OC GURU II

아울러 오버클럭에 서툰 초보자를 위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해 팬 속도를 조절하거나 제품의 오작동 문제에 대한 실시간 해결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앞서 말한 쿨링 팬 측면의 LED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니터 해상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 스크린 샷에 대한 핫키 설정이나 화면의 밝기나 감마값 등에 대한 설정 가능

추가로 OSD(ON-SCREEN DISPLAY LOCATION) 및 스크린 샷에 대한 핫키 설정이나 화면의 밝기나 감마값 등에 대한 설정까지도 가능하다. 말 그대로 그래픽카드에 대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가바이트 OC GURU II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졌고, 각각의 설정 값은 프로파일을 통해 저장이 가능해 사용자의 성향에 딱 맞는 자신만의 PC를 만들 수 있다.

▲ 쿨링 팬 상단에 LED 로고의 색상 지정 가능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대로 지포스 GTX980 Ti의 성능은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타이탄을 제외하고,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여기에 약 15% 이상의 오버클럭이 가미된 탓에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몇몇 하이엔드 게임을 통해 대략적인 성능을 알아봤다. 참고로 비교 제품으로는 지포스 GTX980 Ti 레퍼런스 모델과 하위 제품인 GTX980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90
- 메인보드 : ASRock H97 Performance 디앤디컴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몬스팩토리 SSD MSF M5 512GB
- 파워서플라이 : FSP HYPER 600W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FireStrike

FutureMark사의 3D MARK 2013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물론 시스템 전체의 성능까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FireStrike의 일반 테스트와 함께 Extreme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 그 중 그래픽 점수를 따로 뽑아 비교해봤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높아진 클럭을 바탕으로 19132점의 그래픽 점수를 기록해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FireStrike 일반 버전과 Extreme 등 두 테스트에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하위 제품인 지포스 GTX980과 비교하면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최고 사양 제품으로써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3D MARK 2011

3D MARK11 프로그램도 3D MARK 2013와 동일한 FutureMark사에서 만든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많은 PC 마니아들이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다. 테스트에는 Performance 버전과 Extreme 버전을 모두 돌려 그 중 그래픽 점수를 측정해봤다.

테스트 결과는 앞서와 동일하게 양상으로 도출됐다. 오버클럭으로 높은 성능을 뽐내는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이 무려 231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가운데, 레퍼런스 제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이 확인됐고, 하위 제품인 지포스 GTX980과는 더 큰 격차를 보여줬다. 이러한 결과는 Extreme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잘 실감이 안 날 수 있지만, 중급형 제품으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점수다.

GTA5 (2560X1440 / 1920X1080)

GTA5 (Grand Theft Auto V)는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PC 게임이다.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품질로 PC 게임 마니아들을 매료시켰던 GTA5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그래픽 옵션도 요소에 따라 세분화 되어 있어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

GTA5는 옵션에 따른 영상의 품질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가급적 중간 이상의 옵션을 설정할 것을 권한다. 물론 사양이 높다 보니 중간 이상에서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GTX960 이상의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테스트는 2560X1440과 함께 1920X1080 등 두 가지의 해상도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높음 옵션은 텍스처이나 쉐이더, 그림자 등의 설정을 아주 높음으로, MSAA는 꺼놓은 상태를 말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결과는 높은 오버클럭이 적용된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의 압승이다. 1920X1080의 해상도는 물론 2560X1440의 높은 해상도에서도 끊김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시종일관 레퍼런스 제품과도 많은 차이를 보여 게이밍 시장의 강자임을 확인시켜 줬다.

배틀필드4 (2560X1440 / 1920X1080)

FPS 게임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배틀필드4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고사양을 요하는 PC 게임으로 이미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워낙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성능 측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예상대로 앞선 테스트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높은 성능을 앞세워 모든 해상도의 테스트에서 최고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2560X1440의 높은 해상도에서도 72점을 기록하며, 고사양 PC게임의 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전력 소모 (W)

끝으로 세 제품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봤다. 앞서 말했듯 GTX980 Ti의 TDP는 250W 이상으로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은 오버클럭이 가미돼 있다 보니 실제 측정에서 이보다 높은 성능이 측정됨은 당연할 것이다.

이에 3D MARK를 돌렸을 때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모량, 즉 풀로드 시 전력량에 대해 측정해 봤다. 테스트 결과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을 탑재했을 때는 447W, 레퍼런스 제품의 경우 372W의 TDP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W 정도로 꽤 많은 차이를 기록했지만, 성능 향상의 폭을 비추어 본다면 유추가 가능한 수치이기에 단점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사 측이 권장하는 정격 파워서플라이의 용량이 600W 이상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효율과 안전장치를 갖춘 파워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만일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면 현재 파워의 용량이나 효율 등 전체적인 품질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향후 5년은 문제 없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

지금까지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SOC D5 6GB G1게이밍'에 대해 알아봤다.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무려 15% 가량 오버클럭된 GPU 클럭으로 실성능에서도 이와 근접하는 결과를 도출해 품질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음이 증명됐다.

여기에 STOP & SPIN 기술로 발열과 소음을 한 번에 잡은 쿨링 팬과 뛰어난 성능의 히트파이프로 이루어진 쿨링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성을 보장하고, 여기에 기가바이트가 자랑하는 UDV 설계로 내구성까지 잡았다. 또한 메탈 재질의 커버 구성과 함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LED까지 디자인에 있어서도 감탄이 나올 만한 제품이기에 남은 하반기 하이엔드 시장에서 큰 반향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망 서비스를 갖춘 제이씨현의 A/S 인프라가 더해져 서울, 경기권은 물론 지방에 거주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더없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학을 맞아 게이밍 PC를 장만하거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면, 말 그대로 '큰 마음을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