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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으로 화제인 모델 한가은, 그녀가 사용하는 PC는?국내 최정상급 레이싱모델 한가은, 요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빠져 산다는데...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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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6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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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니PC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격히 떠오르면서 기술력을 갖춘 많은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앞다퉈 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얼마 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15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텍(ZOTAC)은 최신 사양의 미니PC는 물론 스팀OS가 탑재된 미니PC까지 발표했는가 하면, 메인보드 제조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애즈락(ASRock)은 미니PC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미니PC 시장이 이처럼 각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성능이 크게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니PC는 겨우 웹 서핑을 돌리거나 동영상 및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용도로만 사용됐다. 하지만 CPU와 GPU, 메모리, SSD 등의 성능이 개선되고, 소비전력 및 발열이 줄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제는 중급형 미니PC를 통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난히 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풀HD 이상의 고화질 콘텐츠도 끊김없이 재생한다. 거기에 미들타워 형식의 데스크톱PC에 비해 크기는 거의 1/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도 무척 크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선호를 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인 것이다.

이에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데스크톱PC 대신 미니PC를 선호하고 있다. 레이싱모델 한가은도 그 중 한 명이다. 국내 대표 레이싱모델로 손꼽히는 한가은은 인형같은 외모와 군살없는 몸매,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수많은 남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리따운 외모와 달리 한가은은 평소 여가 시간의 대부분은 게임을 하며 보낼 정도로 온라인 게임 마니아라는 것이다. RPG부터 RTS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두루 섭렵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춰 나름 은둔 고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조텍의 'ZOTAC ZBOX EN860'로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다고 한다.

이런 그녀가 최근 심취해 있는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RT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다양한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 구성 등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권장 사양은 인텔 코어 i5 혹은 AMD FX 시리즈 이상의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650 혹은 AMD 라데온 HD7790 이상의 그래픽카드, 4GB 이상의 메모리 등으로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는 소위 중급형 이상의 PC가 필요하다.

한가은 역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매력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이에 지난 5월부터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주제로 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해 (가웅TV http://afreeca.com/hanyebee) 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하고 있다.    
 
"보기와는 다르게 오래 전부터 게임을 좋아해왔어요. 그러다 보니 여자로는 드물게 PC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었답니다.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 많아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게 가장 거짓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게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녀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비록 주업은 모델이지만, 게임은 그녀에게 있어 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피로 회복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당장의 시청자 수나 수입보다는 자신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이에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자택 겸 스튜디오에서 모델 한가은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주제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델 일과 방송을 동시에 하다 보니 남는 시간이 거의 없다. 특히 모토쇼처럼 큰 행사가 있는 날에는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니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쉴 수 없는 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이 아닐까 한다.

Q : 어떤 계기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나?

A :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인 모델 최슬기씨가 같은 아프리카TV에서 야구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몇 개월 전부터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방송을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자주는 아니지만, 과거 공중파나 케이블TV에 몇 차례 출연한 경험이 있고, 최슬기씨와 함께 잠깐이나마 가수 활동도 했었다.

하지만 이는 소통이 아닌 일반 통행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몰랐다. 최근 최슬기씨의 방송에 참여하면서 양방향 소통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 더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됐다.

방송을 위해 집을 스튜디오처럼 꾸몄다. 뒷배경을 나름 이쁘게 꾸미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 인테리어에는 특히 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사실 개인 공간을 너무 오픈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부분도 조금있었지만,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주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편해졌다.

   
 
Q : 방송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A : 잠이 부족하다는 점 외에는 크게 힘든 점은 없다. 매일은 아니지만 낮에는 주로 모델일을 하다 보니 저녁이나 새벽 시간 때에 방송을 하는데, 잠 잘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는 힘들기는 하지만, 방송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힐링이 된다는 생각이다.

모델의 경우 나에게 있어 일이자 직장이다. 10여 년 가까이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보니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려 노력한다. 반면 최근 시작한 방송은 일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취미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

Q : 평소 게임은 얼마나 좋아했나?

A : 게임을 좋아하는데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과거 마비노기라는 게임에 빠져 밤낮으로 몰두했던 적이 있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도 많이 좋아했다. 한 가지에 빠지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 때문인지 게임도 한 번 재미를 붙이면 지나치게 빠지는 경향이 있어 조금은 주의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서비스 전부터 관심이 있어 꼭 해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베타 서비스 때문에 꾸준히 해왔고, 현재는 고수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방송일에 재미를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보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다.

   
 
Q : 평소 PC를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기계를 잘 만진다고 들었다.

A : 실제로 PC를 조립해 본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업그레이드를 위해 특정 부품을 주문하거나 교체하는 정도는 스스로 할 줄 안다. 모든 게이머들이 그렇듯 게임을 하다보면 PC의 부품을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인데, 남의 손을 빌리다 보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가급적 모든 것들을 직접하려 노력한다. 평소에도 전제 제품이 고장났을 때 누군가의 도움없이 직접 고치고는 한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주변에서 '엔지니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실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데 과장되서 소문이 난 것 같아 조금 쑥쓰럽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여성적인 부분보다 남성적인 성향이 더 많은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일반적인 여자들과는 다르게 전자 제품이나 PC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개인 홈페이지 정도는 스스로 제작해 운영할 수 있는데, 이 역시도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독학으로 익혔다. 평소 소비 성향도 IT 제품이나 실용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웃기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자상가를 기웃거릴 정도로 전자 제품을 좋아했고, 과거 하이텔에 빠져 살 정도로 소위 '덕후'였다.

참고로 원래 꿈은 만화가였다. 현재는 모델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화가의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다.     
 
Q : 게임을 할 때 조텍의 미니PC를 사용하나?

A : 잘 알려져 있다 싶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온라인 게임치고 권장사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PC 사양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미니PC로 돌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돌려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사용 중인 제품이 'ZOTAC ZBOX EN860'인데 그동안 사용했던 왠만한 데스크톱PC보다 성능이 더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인텔 코어 i5 CPU가 들어갔고, 별도의 그래픽이 탑재되서 인지 게임에서는 이만한 제품이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게임과 방송을 동시에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캠을 돌리거자 할 때 워낙 많은 리소스가 소모되다 보니 최소 인텔 코어 i7 정도의 프로세서는 써야 할 듯하다.

하지만 게임을 돌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다, 크기가 워낙 작아 공간도 많이 절약되고 소음이나 발열도 적어 여름에도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 만족도가 매우 크다. 요즘 주변에서 미니PC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었는데, 막상 써보니 좋은 걸 알겠더라.

Q : 향후 목표가 있다면

사실 시청자 수에 대해서는 큰 목표를 잡고 있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즐기면서 하자'는 것이 신조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하다 보면 자연히 참여자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수익보다는 즐거움이 먼저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을 것이다. 물론 게임이 전부는 아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획과 콘텐츠들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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