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COMPUTEX TAIPEI 2024)'에서 쿠거는 유럽 PC 주변기기 시장의 강자답게 게이밍 게이밍PC에 최적화된 주변 장치 및 케이스,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제공하는 게이밍 의자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참고로 2007년에 설립된 쿠거(COUGAR)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 전문 업체다. 개성 넘치는 PC 케이스 및 키보드, 마우스 등으로 세계적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으며, 얼마 전 듬직한 서비스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 유통을 시작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쿠거 부스에 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쿠거 FV270 RGB' 케이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어항 케이스의 형태로 만들어진 본 제품은 다수의 쿨링 팬과 메쉬 구조로 원활한 통풍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전면 하단에 자리 잡은 쿨링 팬은 사용자가 원할 수 전용 액세서리로 교체해 턴테이블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행사장에 전시된 '쿠거 FV270 RGB' 케이스에는 피규어가 원형의 액세서리 위에서 서서히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쿠거 에어페이스(AIRFACE) ECO RGB' 케이스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큼직한 홀로 구성된 전면 메쉬 패널이 돋보이는 본 제품은 전면 쿨러를 무려 180mm의 제품으로 달아 이제까지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풍량을 자랑한다. 또한 전면 패널 안쪽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장착됐는데, 바로 옆으로 탈착이 가능해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픈 프레임 방식의 ARGB 케이스 '쿠거 CRATUS'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탁트인 시야를 제공해 튜닝PC의 용도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E-ATX 타입의 대형 메인보드를 비롯해 최대 460mm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해 하이엔드 시스템을 꾸미기에 적합하다.

주변기기로는 뛰어난 내구성과 1000hz의 폴링 레이트, 1ms의 응답 속도를 가진 메탈 탑 커버 디자인의 '쿠거 ULTIMUS EX' 키보드와 6200dpi의 PAW3327 센서를 탑재하고, 1000hz의 폴링 레이트, 63g의 가벼운 무게로 만들어진 '쿠거 MINOS NEO' 마우스 등을 선보였다.

게이밍 의자 역시 많은 관람객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스피더(Speeder)를 비롯해, 요추 지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허리를 보호하기 디펜서(Defensor) 등의 게이밍 의자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거의 국내 유통사 서린씨앤아이의 김재원 부장은 "유럽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직 한국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써 본 사람은 또 찾게 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기에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쿠거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