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영국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공학부에 '다이슨 스쿨 오브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ICL은 1907년에 설립된 이공계 명문 대학이다. 현재는 런던 시내에 9개의 캠퍼스가 있고 학생수는 1만 4000명니자. 또한 기업 문화 육성을 위해 산업계와 제휴에도 적극적이다.

다이슨 스쿨 운영을 위해 ICL은 런던 과학 박물관이 시내에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구입, 교사로 활용한다.건물의 구입 자금으로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120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한편 런던 과학 박물관은 이번 매각 자금을 활용해 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실시한다.

'다이슨 스쿨 오브 디자인 엔지니어링'은 ICL의 공학부에서 20년만에 신설되는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엔지니어링 4년 석사 과정을 설치하고, 2015년 10월부터 입학 학생 40명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 제임스 다이슨 (사진 = 제임스 다이슨 재단)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씨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상업 감각이 뛰어난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싶다"며, "그들은 다이슨 스쿨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영국 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되는 미래의 기술을 개발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