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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부동산 매매, 소폭 하락.. “아파트는 전년比 전 지역 상승”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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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7  0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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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거래가 최근 5년 중 최저점을 찍은 올해 1월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오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 견인을 주도한 아파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외에도 유형별, 지역별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시장 회복을 기대할만한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9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7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2개월 연속 감소하며 8만건 대 재진입..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 = 2023년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3716건을 기록하며 6월(9만245건) 대비 7.2%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 또한 27조5143억원으로 전월(29조827억원)과 비교하여 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나타난 거래량은 올해 6월과 비교해 상업·업무용 빌딩만이 3.6% 증가하며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장·창고(집합)(13.7%), 토지(11.2%), 공장·창고(일반)(8.2%) 단독·다가구(7.8%) 등의 순으로 거래량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상업·업무용 빌딩이 0.8%, 공장·창고(일반) 유형이 4.8%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1년 전 동월과 비교해서는 매매거래량이 1.9%, 거래금액은 13%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형별 거래량 및 매매금액 중 아파트가 가장 큰 폭의 증가 흐름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매매거래량이 97.2%, 매매거래금액은 210.9%가량 크게 올랐다. 공장·창고(집합)도 9.7%의 거래량과 12.3% 거래금액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6월 대비 거래 소폭 감소했으나, 17개 시도 모두에서 2022년 7월比 상승 기록 =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4077건, 14조7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 3.7%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역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거래 동향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97.2%, 210.9% 뛰어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최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수도권 지역의 거래 강세가 돋보였다. 먼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서울은 7월에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가 총 35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55.1% 증가하며 활발한 양상을 나타냈다. 거래금액 또한 488.6% 늘어난 3조9464억원으로 집계되며 전국 부동산 시장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도의 경우 9361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6월(9613건)에 이어 7월에도 가장 활발한 거래 추이를 보였다. 전년 동월(2841건)과 비교하면 229.5% 상승한 수준으로, 서울을 뒤잇는 높은 증가율이다. 거래금액도 309.3% 늘어난 4조7369억원으로, 전체 매매거래금액에서 가장 높은 32.2%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 역시 7월 한달 간 2164건, 8598억원의 거래가 발생하며 2022년 7월과 비교해 각각 204.4%, 25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지방 시장 회복 가능할까.. 충청남도 및 전라남도 강세 두드러져 = 올해 7월에 성사된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총 2189건으로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1.7% 줄어든 수준이다. 거래금액도 4571억원으로 6월 대비 2%, 작년 7월 대비 22% 떨어졌다.

다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도를 비롯해 몇몇 지역에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50%), 울산(45.8%), 강원(40%), 전남(36.8%), 충북(17.2%) 등을 포함한 8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했다. 거래금액 상승률 또한 전북 지역이 187.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남(142.3%), 울산(68%), 충북(31.2%), 강원(25.4%), 경기(9.4%), 서울(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전남의 경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62.5%, 매매거래금액은 무려 242.1% 오른 성과를 보였다. 충남 지역도 지난해 7월 대비 각각 115.8%, 112% 늘어난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과 제주 지역도 거래량은 각각 24.1%, 11.1%, 거래금액은 14%, 3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남, 충남, 경북, 제주도 등 4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13개 시도에서 작년 7월 거래 동향과 동일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오피스텔 시장도 회복기 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가·사무실, 광주전남에서 활발한 거래 추세 나타나.. 특히 거래금액 증가세 돋보여 = 7월 상가·사무실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직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모습이다.

다만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과 광주, 제주 지역에 훈풍이 일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과 대비해 거래량은 178.3% 올랐으며, 거래금액은 593%까지 뛰어오르며 압도적인 증가 양상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 시에도 거래량은 12.3%, 거래금액은 218.2% 대폭 상승했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의 경우, 7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월 대비 각각 107.9%, 155.4% 증가했으며, 2022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92.7%, 43.8% 늘어난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과 비교해서 각각 36.6%, 37.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작년 7월 대비해서는 58.6%, 2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인천(31.1%), 울산(27.8%), 강원(19.7%), 전북(17.5%), 충북(2.8%) 순으로 6월 대비 거래량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거래금액은 강원(69.1%), 인천(56.6%), 경북(45.6%) 지역에서 전월과 비교 시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한 11개 시도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를 나타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 전국 부동산 거래의 경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아파트의 약진이 돋보이는 동시에 아파트 유형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추이를 나타낸 부동산도 존재함에 따라 하반기 시장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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