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국내 100개사 스타트업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국내 대표 AI 기업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와 챗GPT의 할루시네이션 현상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샘 알트만과 주요 임원진들을 한국으로 초청, 국내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추첨 등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100개사가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는 샘 알트만 CEO에게 “챗GPT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때 생기는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 샘 알트만에게 질의하는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

이에 샘 알트만 CEO는 “할루시네이션에 대해 당연히 노력하고 있다. 오픈AI도 아직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지만 문제를 해결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답변 하였으며, 챗GPT에 질문을 할 때 문서를 함께 사용하는 기법을 언급하였다.

스켈터랩스는 국내 대표적인 AI 기업으로 자사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화형 AI 기술력에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더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사의 AIQ.TALK에 챗GPT를 연동한 바 있으며, 4월에는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LLM 기반 질의응답 챗봇인 큐나(QNA)-GPT를 출시했다. 특히, 큐나-GPT는 스켈터랩스의 자체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LLM이 웹페이지나 문서 내에 있는 정보에 대해 질의 응답을 하도록 한 솔루션으로 답변의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LLM을 개발/응용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 올 하반기 이후 자체 개발한 LLM 출시를 준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