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와 최고가 만나 ‘최강의 노트북’이 탄생했다. 에이수스(ASUS)가 내놓은 ‘ROG SCAR 17’이 그 주인공이다. 코드명 ‘’드래곤 레인지’로 불리는 AMD 라이젠 9 7945HX 프로세서를 장착해 모바일 플랫폼에서 전에 없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코어와 스레드, 캐시, 그리고 TDP까지 성능을 좌우하는 모든 면에서 기존 프로세서의 한계를 뛰어 넘어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되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모바일 프로세서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 RTX 4090 GPU를 더했다. 최대 TGP 175W로 Ada Lovelace 아키텍처 기반의 비약적 성능 향상을 이뤄내 AAA 타이틀을 비롯한 모든 게임을 프레임 손실 없이 즐길 수 있다. 전문가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시각 경험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냉각 성능도 뛰어나 소음은 줄이고, 성능 저하 없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RGB LED를 이용한 게이밍 감성은 덤이다. 17.3인치라는 제한된 플랫폼이지만 에이수스의 모든 컴퓨팅 기술을 집어넣어 ‘명품 노트북’이라 불러도 좋을 완벽함을 추구해 2023년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 자리를 지킬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 ASUS ROG SCAR 17 G733PY

에이수스 ROG만의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기존 노트북에서 볼 수 업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에이수스 ROG 특유의 개성을 담아냈다. 얼핏 보면 클래식한 느낌이지만 곳곳에 ROG 라인업만의 디자인 요소가 녹아 있다. 무난한 블랙 컬러에 무광으로 처리되었으며, ROG 로고가 큼직하게 들어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상판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라인이 역동성을 살려주며, 기계 장치의 한 부분처럼 보이는 독특한 힌지는 견고함을 나타낸다. 17.3인치 플랫폼다운 묵직함이 느껴진다.

바닥면도 ROG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냉각 효과를 위한 통풍부에 패턴을 넣어 일반 게이밍 노트북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까지 ROG를 상징하는 문자와 로고로 장식했다.

전원을 켜면 ‘ASUS ROG SCAR 17’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상판의 ROG 빅 로고에 LED가 점등되면서 노트북의 존재감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또한 노트북 바닥에는 RGB LED로 빛을 내는 라이트 바가 있다. 특정 컬러는 물론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찬란한 빛이 노트북 주변을 환하게 밝혀준다. 라이트 바는 키보드의 RGB LED와 함께 ‘Aura Sync’ 프로그램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상호 동기화를 통해 일관적이며 풍부한 빛의 향연을 데스크 위에서 즐길 수 있다.

▲ 상판 ROG 로고에 LED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 하단 라이트 바도 화려한 RGB LED가 빛을 낸다.

8k 디스플레이도 연결 가능한 확장성 높은 I/O 포트
외부 기기 연결을 위한 I/O포트도 예사롭지 않다. 대개 좌우에 각각의 포트가 배치된 기존 노트북과 달리 우측에는 I/O포트를 없애고 뒤쪽으로 이동시켰다. 때문에 대부분의 오른손잡이 게이머는 노트북 우측의 케이블이나 장치 연결로 인한 간섭 없이 넓게 마우스를 이용하며 쓸 수 있다. 마우스 움직임이 큰 1인칭 슈팅게임과 같은 환경에서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전원과 LAN, HDMI와 같이 고정적으로 연결하는 주요 단자를 뒤쪽으로 배치해 공간을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다.

▲ 노트북 후면에 주요 포트가 있다.

강력한 성능에 걸맞게 I/O 포트도 다양하다. 활용이 잦은 USB 포트는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에는 USB 3.2 Gen1 규격의 타입A 포트 2개가 있다. 주로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연결해 쓰는 용도이다. 뒤쪽에는 USB 3.2 Gen2 규격의 타입C 포트 2개가 있다. 5Gbps 속도를 내는 USB 3.2 Gen1보다 2배 빠른 10Gbps 속도를 내 대용량 저장장치를 위한 용도로 적합하다. USB 타입C 포트는 모두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며, 주사율 동기화 기술인 G-Sync도 쓸 수 있다. 둘 중 하나의 USB 타입C 포트는 USB-PD 3.0도 지원해 노트북 충전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모니터 연결과 노트북 충전을 USB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 노트북 우측에는 I/O포트가 없다.

▲ 노트북 좌측 I/O 포트

외부 모니터 출력을 위한 HDMI는 버전 2.1을 규격을 따른다. 대역폭이 18Gbps에서 48Gbps로 늘어 HDMI 2.1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에서 120Hz로 영상 출력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8k(@60Hz) 디스플레이와 연결도 가능하다. 2.5Gbps LAN 포트를 탑재했으며, 이어폰/헤드폰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하나로 결합한 오디오 콤보 단자를 내장했다.

5개의 독립된 단축키 채택
노트북을 펼치면 드러나는 키보드는 17.3인치 플랫폼의 이점을 살려 여유 있게 배치했다. 넓은 면적의 키캡은 물론이고, 키 사이 간격도 충분해 정확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쫀득한 키감을 가지고 있으며, 키를 누르는 구분감도 확실한 편이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된 노트북 키보드는 영어판이며, 국내 유통 제품은 한글화가 되어 있다.

위쪽에는 5개의 핫키(단축키)가 있다. 기본적으로 볼륨 조절, 마이크 음소거, Armoury Crate의 빠른 실행이 가능하며,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키의 기능을 재정의할 수 있다. 또한 매크로 설정도 가능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는 RGB LED 백라이트를 지원한다. 정적인 LED 발광은 물론이고, 다양한 효과를 통해 RGB LED의 화려함을 즐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며, 노트북 하단의 라이트 바와 함께 Aura Sync로 다양한 조명 효과를 지정할 수 있다.

▲ Armoury Crat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RGB LED를 제어할 수 있다.

전문 디자인 작업도 문제없는 240Hz IPS 디스플레이
최고의 시각 경험을 주기 위해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우선 화면 크기는 17.3인치로 꽤 크기 때문에 어디서든 노트북을 펼치고 데스크탑PC 환경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해상도는 FHD보다 픽셀이 1.7배 더 많은 WQHD(2560*1440)를 지원해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한다. 게임에서는 해상도가 높은 만큼 사실적인 영상을 보여주며, 이미지/영상 편집 환경에서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주사율은 240Hz에 이른다. 일반 디스플레이의 4배에 해당하며, 게이밍 모니터가 제공하는 144Hz보다 높다. 1초에 240프레임으로 영상을 만들어 내므로 1인칭 슈팅, 레이싱 게임과 같이 움직임이 빠른 영상에서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고 또렷하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영상 신호와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동기화하는 G-Sync 기능도 넣었다. 프레임 손실 없이 고프레임으로 영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화면 찢어짐, 끊김과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

디스플레이는 그래픽 분야 전문가가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고품질 패널을 썼다.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sRGB는 물론이고, 이보다 25% 더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하며 특히 적색 영역에서 더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한 DCI-P3까지 폭 넓게 지원한다. 색역 커버리지를 직접 측정해 보니 sRGB에 대해서는 100%라고 봐도 무방한 99.8% 지원하며, DCI-P3도 98.2% 커버리지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에서 현실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색감을 중시하는 그래픽/영상 작업 영역에서는 보다 정확한 컬러를 구현해 전문 작업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조건을 가지고 있다.

▲ 색 영역 측정 결과

▲ 점선 부분이 sRGB이며, 무지개 라인이 모니터의 색 표현 가능 범위이다.

▲ 점선 부분이 DCI-P3 영역이며, 무지개 라인이 모니터의 색 표현 가능 범위이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직접 측정해보니 최대 354.11cd/㎡라는 결과가 나왔다. 밝은 실내 혹은 야외에서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최고의 모바일 프로세서 ‘라이젠 9 7945HX’ 탑재
노트북의 절대 성능을 좌우하는 메인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9 7945HX’를 사용했다. AMD가 지금까지 만든 노트북용 프로세서 중 가장 성능이 높다. 최상위급 성능을 요구하는 노트북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CES에서 공개 후 지난 달 처음 출시되었다. 라이젠 7045HZ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내며, 16개의 코어와 32개의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클럭은 2.5GHz이며, 최대 클럭은 AMD가 내놓은 노트북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5.4GHz까지 올라간다. L3 캐시도 64MB로 늘어났다. 5nm 공정으로 생산되었으며, ‘드레곤 레인지’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다. 이전 세대인 램브란트와 비교해 싱글코어 부문에서는 약 18%, 멀티코어 부문에서는 약 78%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사인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코어 i9-13980HX와 비교해면 비슷하거나 더 빠른 성능을 낸다.

▲ C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다음은 PassMark에서 제공하는 주요 CPU에 대한 성능 비교표이다.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인 코어 i9-13900K와 비슷하고, 코어 i9-13980HX보다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참고로 코어 i9-13900K는 데스크톱용 최상위 프로세서로, TDP는 125W이다. TDP가 55W인 ‘AMD 라이젠 9 7945HX’와 비교하면 전력대비 성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 출처 : PassMark

다음은 ‘AMD 라이젠 9 7945HX’를 기준으로 한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성능 비교표이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노트북용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상당한 성능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 출처 : PassMark

다음은 PCMARK10 테스트 결과이다. 현재 게이밍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며 7천점 대에 있는 인텔 코어 i7-13700H와 크게 차이가 난다.

▲ PCMark 10 테스트 결과

CINEBENCH R23에서도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모두 압도적 성능 차이를 보이고 있다.

▲ CINEBENCH R23 싱글코어 테스트 결과

▲ CINEBENCH R23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

메모리는 DDR5 규격으로, 3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 CPU-Z로 본 메모리 정보

SSD 용량은 1TB로 구성되어 있으며, NVMe PCIe 4.0 x 4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 이전 세대보다 대폭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므로, 부팅이나 게임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특히 쓰기 속도가 읽기만큼 빨라 더 향상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 C 드라이브 SSD 정보

▲ C 드라이브 SSD 속도 측정 결과

한편 노트북 내부에는 여분의 SSD 슬롯이 있어 저장공간이 부족한 경우 기존 SSD를 교체할 필요 없이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다.

▲ 여분의 SSD 슬롯을 가지고 있다.

WQHD에서도 프레임 손실 없는 게임을… 최강의 GPU ‘RTX 4090’ 장착
‘AMD 라이젠 9 7945HX’에는 내장 그래픽코어인 Radeon 610M이 포함되어 있다. RDNA2 아키텍처 기반이며, 지포스 MX150과 비슷한 성능을 낸다. 그러나 강력한 게임 성능과 전문가급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고성능 CPU에 어울리는 GPU인 엔비디아 RTX 4090을 장착했다. 엔비디아의 모바일 RTX 40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내는 RTX 4090은 9728개의 쿠다 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Ada Lovelace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보여준다. 특히 4세대 Tensor 코어를 통한 DLSS 3 구현으로 이미지 품질과 프레임을 모두 끌어 올렸으며, 3세대 RT 코어가 궁합을 맞춰 최대 2배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나타낸다. AV1 코덱에 대한 인코딩도 지원한다. 따라서 영상 편집 업무에서는 보다 빠른 처리 속도로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 GPU-Z로 본 AMD 라이젠 9 7945HX 내장 그래픽코어인 Radeon 610M(좌)와 엔비디아 RTX 4090(우) 정보. GPU-Z가 아직 노트북용 RTX 40 시리즈를 인식하지 못해 일부 항목은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지만 쿠다 코어를 비롯한 클럭, 메모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PU의 최대 공급 전력 즉 TGP는 175W에 이른다. CPU에 할당된 55W 전력을 더해 총 230W에 이르는 전력량으로 게임 또는 콘텐츠 창작 작업에서 거침없는 속도를 낸다. 수동모드로 전환하면 CPU에 10W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으므로, 최대 240W라는 전력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 최대 TGP는 175W이다.

다음은 GPU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Mark 테스트 결과이다. 기존 RTX 30 시리즈는 물론이고, RTX 4060, RTX 4070과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RTX 40 시리즈에서 주목을 받는 변화 중 하나는 업그레이드된 ‘DLSS 3’이다. 새로운 4세대 텐서 코어와 Optical Flow Accelerator로 구동되며, 순차 프레임과 모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고품질 프레임을 생성한다. 따라서 기존과 같은 섬세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레임을 향상시켜 사실감을 더한다.

다음은 ‘Cyberpunk 2077’ 벤치마크 결과 그래프이다. DLSS OFF, DLSS 고성능(DLSS Frame Generation OFF), DLSS 고성능(DLSS Frame Generation ON) 등 각 상황에 따라 성능을 측정했다. DLSS를 끈 상태에서 평균 프레임은 45.20프레임에 불과했으나 DLSS를 고성능 모드로 두고 측정하니 108.05프레임까지 올라갔다. 특히 RTX 40 시리즈부터 사용이 가능한 ‘DLSS Frame Generation’을 켜고 재측정 해보니 187.02프레임까지 껑충 뛰었다. 이처럼 RTX 40 시리즈가 갖고 있는 딥러닝 기반의 프레임 생성 기능은 이전 세대에서 볼 수 없는 성능 향상을 안겨주므로 최신 AAA 게임도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참고로 해상도는 2560*1440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 DLSS 설정에 따른 Cyberpunk 2077 평균 프레임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게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레이 트레이싱 활성 여부에 따라 주변의 사물이 처리되는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내는 RTX 4090은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네이티브 해상도인 WQHD에서 프레임 손실 없는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만들어낸다. 다음은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초당 프레임(FPS) 결과로, 해상도는 2560*1440, 그래픽 품질은 최고 수준인 울트라로 설정 후 측정했다. 게임 중 최저 프레임은 104 FPS, 최고는 350 FPS까지 올라갔으며, 평균 프레임은 약 210 FPS로 나타났다.

일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만 볼 수 있는 ‘MUX 스위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디오 신호는 흔히 내장 그래픽이라고 부르는 CPU 내부에 있는 통합 그래픽을 통해 출력된다. 이를 ‘옵티머스’라 부른다. RTX 40 시리즈처럼 외장 GPU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임에서 GPU가 복잡하게 연산해 만들어낸 비디오 신호는 CPU에 있는 통합 그래픽으로 보낸 후 디스플레이로 출력된다. 외장 GPU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절전모드로 전환해 전력을 아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전환에 따른 대기 시간이 발생되거나 호환성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MUX 스위치를 적용하게 되면 기존 옵티머스’ 모드로 동작하거나 혹은 통합 그래픽을 거치지 않는 개별 그래픽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단 1%의 성능 향상도 아쉬운 게이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 GPU 모드 설정에서 'Ultimate'를 선택하면 논옵티머스로 동작한다.

강력한 냉각으로 안정적 성능 구현
최고 성능을 내는 CPU와 GPU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냉각 장치도 차별화했다. 기존 히트파이프 시스템에 비해 표면적이 크게 늘어난 증기 챔버 디자인이 적용되어 열을 더 빠르게 발산하며, CPU와 GPU에는 모두 표면이 액체처럼 매끄러워 열전도율이 매우 뛰어난 리퀴드 메탈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CPU의 경우 최대 15도까지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냉각팬은 곡선형 블레이드가 장착되어 소음은 억제하고 공기흐름을 개선했으며, 냉각이 필요 없는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냉각팬을 끔으로써 0dB 무소음으로 쓸 수 있다. 히트싱크는 초박형 핀(fin)을 적용해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또한 키보드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WASD 키 주변에 작은 통풍구를 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냉각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시나리오 프로파일 기능을 가지고 있다.

▲ 고성능 냉각 장치를 사용했다.

실제 냉각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약 1시간 플레이한 후 열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실내 온도 24도).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냉각팬에 의해 열이 빠져나가는 에어벤트에 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CPU와 GPU 사용량이 꽤 높지만 가장 높은 곳의 온도는 45도를 넘지 않았다. 고사양의 스펙인 것을 감안하면 냉각 성능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WASD키 등 키보드 위쪽 온도는 매우 낮아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발열로 인한 불쾌함은 느끼기 어렵다.

▲ 노트북 전면부 열 화상 이미지

▲ 노트북 후면부 열 화상 이미지

노트북 맞춤 설정이 가능한 ‘Armoury Crate’ 앱 제공
노트북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특정 기능이나 성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Armoury Crate’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CPU와 GPU, 메모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Aura Sync를 사용해 RGB LED를 게임 별로 제어할 수 있다. 냉각팬과 전원 관리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프리셋 기능을 이용해 초보자도 쉽게 원하는 상태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특정 게임에 대해 시각적 경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조정된 그래픽 모드도 제공한다.

▲ 노트북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 CPU와 GPU, 소음, 전력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게임과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