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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뛰어넘는 후속작 될까? 속 보이는 무선 이어폰 ‘NOTHING ear(2)’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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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03  0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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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콘셉트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낫싱(NOTHING) 이어원(ear(1), 이하 ear(1))’이 이어투(ear(2), 이하 ear(2))’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지난 해 말 기준 6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예술과 창의성, 그리고 기술을 제품의 주요 키워드로 내세운 낫싱은 내부가 보이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내세워 이번에도 인기몰이를 이어갈 준비를 갖췄다.

ear(2)는 전작과 같이 낫싱의 상징적인 투명 디자인을 이어받았으며, 크기를 더욱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차세대 코덱인 LHDC 5.0, 듀얼 챔버 디자인, 11.6mm 커스텀 드라이버 등을 적용해 음질이 향상되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노이즈 캔슬링은 물론이고, 3개의 마이크와 AI 소음 감소 알고리즘의 조합으로 통화 음질도 한단계 올렸다. Ear(1)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동시에 두 대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커넥션 기능도 추가했다. 낫싱 공동 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 아키스 에반겔리디스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ear(1)은 개발 당시 엔지니어가 32명에 불과했지만 ear(2)는 150명의 엔지니어가 더 오랜 시간 힘을 쏟아 탄생한 기기이며, ear(2)는 기존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고, 그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성능과 기능으로 다가온 ear(2).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살펴봤다.

   
▲ NOTHING ear(2)

   
▲ NOTHING ear(2) 구성품

공간 최적화 이뤄낸 투명 케이스
1세대 제품인 ear(1)의 장점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기본적인 폼팩터 및 외형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케이스는 4개의 구조물로 되어 있던 ear(1)과 달리 유니바디 파츠를 적용해 3개의 구조물로 단순화시켰다. 신소재를 사용해 흠집을 줄이는 등 견고함을 살리고, 유리처럼 투명함을 더욱 강조했다. 물론 경량화로 휴대성을 더욱 높였다.

   
 
   
 
   
 
ear(1) 사용자로부터 크기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케이스를 이전 세대보다 20% 정도 줄이고, 정교함을 더했다. 이 과정에 낫싱은 아키텍처 디자이너를 투입해 공간 최적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케이스는 더욱 가벼워지고, 간편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가정용 저울로 측정해 보니 이어폰이 장착된 상태에서 약 61g으로 나타났다. 바지 주머니는 물론이고,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 없는 무게이다. 참고로 케이스는 IP55 방수 및 방진 등급을 받았다.

   
 
   
 
   
▲ 이어폰이 포함된 케이스 전체 무게(좌) / 이어폰 한쌍 무게(우)

케이스는 부드럽고 견고한 힌지를 적용해 열고 닫기가 편하다. 하지만 위아래가 자석으로 고정되어 일상에서 쉽게 열리지 않는다. 뚜껑에는 이전 세대처럼 움푹 파인 부분이 있어 놓치지 않고 케이스를 쉽게 쥘 수 있도록 돕는다.

   
 
   
 
측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 C 포트가 있다. 블루투스 페어링에 필요한 버튼도 있다.

   
▲ 왼쪽이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오른쪽이 충전에 사용되는 USB 타입C 포트이다.

안쪽에는 블루투스 페어링 및 충전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있으며, 흰색으로 깜박이므로 케이스 색상과 일체감을 보여준다. 케이스와 이어폰은 자석으로 고정되므로 케이스에 넣거나 분리시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잃어버리는 문제를 방지한다. 이어폰 좌우 및 케이스 고정 위치는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표시해 시인성을 높였다.

   
▲ 블루투스 연결 및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다.

   
 
성능 대폭 향상된 이어버드

   
 
   
 
이전 제품 대비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부분은 이어폰 즉 이어버드이다. 특히 11.6mm 크기의 커스텀 드라이버에 27개에 이르는 변경 사항을 적용함으로써 사운드를 크게 강화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듀얼 챔버 구조이다. 소리가 귀로 전달되는 공간을 늘리고, 공기의 흐름을 개선해 더욱 선명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또한 진동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인 자석은 가장 강력한 네오디뮴 N52를 썼다. 따라서 중저음역대 출력 특성을 향상시키고, 음에 대한 충실도를 높였다. 참고로 Ear(1)에서는 N45 등급을 사용했다. 스피커에 에어홀을 적용, 더 많은 공기가 챔버 안으로 유입되어 중저음에 대한 소리 특성도 더 좋아졌다. 스피커 커버 입구를 확대해 고음역도 더 깔끔하게 잡았다.

   
▲ ear(2) 커스텀 드라이버 구조 / 이미지 = 낫싱

진동판(diaphragm, 다이어프램)은 저음역을 재생하는데 있어 유연한 특성을 지닌 폴리우레탄, 그리고 고음역 재생에 유리한 그래핀 소재를 사용했다. 고음역 재생시 진동판에 변형이 생기기 마련인데 가볍고 단단한 그래핀은 변형을 방지하면서 소리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어버드 부분은 IP54 등급을 받았다. 이중사출을 사용한 ear(1)과 달리 ear(2)는 삼중사출이 적용되었다. ear(1)은 블랙과 투명 부분을 이중으로 뽑아내고, 나중에 화이트 부분을 접착했지만 ear(2)는 블랙과 투명, 화이트를 모두 처음부터 삼중사출로 뽑아내 완성도를 높였다.

   
 
   
 
무선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안테나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막대(스템) 바닥 부분에 안테나가 자리잡았다. 얼굴 가까이 안테나가 있다 보니 신호가 불안정한 부분이 나타났다. ear(2)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막대 위쪽으로 안테나를 옮겼다. 낫싱에 따르면 블루투스 무선 성능이 최대 50% 향상되었다.

   
 
Hi-Res 인증, LHDC 5.0 코덱 지원
이번에 출시된 ear(2)는 16Hz-40kHz 주파수 응답대역을 지원하며 무손실 음향에 대응하는 기기에 부여되는 Hi-Res 인증을 획득했다. 많이 쓰는 AAC, SBC 코덱 외에 요즘 주목받는 LHDC 5.0 코덱을 지원한다. LHDC는 Hi-Res 인증을 받은 코덱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코덱 포맷이 24비트/96kHz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하지만 LHDC 5.0은 무선 오디오 전송 해상도를 Hi-Fi 24비트/192kHz까지 끌어올렸다. 따라서 무선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고품질의 사운드를 전송한다. 게다가 낮은 지연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환경만 받쳐준다면 유선과 거의 차이 없는 무선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다만 LHDC는 후발 코덱인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매우 제한적이다. 보다 큰 범용성을 지닌 apt-X 대신 LHDC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낫싱은 Hi-Res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점차 업계에 LHDC가 도입되고 있어 미래 가치를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 JSA(일본 오디오 연합) 홈페이지에서 ear(2)의 Hi-Res 인증을 확인할 수 있다. era(2)의 모델명이 ‘B155’이다.

개인 맞춤형 프로파일로 최적화된 음질 구현
ear(2)는 사용자마다 각각 다른 청음 특성에 맞춰 개인화된 맞춤형 프로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ear(2)와 같은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은 자신의 귀(외이도)에 맞는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귀에 꼭 맞는 이어팁을 찾을 수 있다. 아래 그림처럼 ‘이어팁 핏 테스트’를 이용하면 맞지 않는 이어팁을 쓸 경우 알려준다.

   
 
   
▲ 자신에 귀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이어팁을 찾았다면 ‘사용자 사운드 프로필’을 이용해 자신의 청력에 맞는 적당한 EQ를 설정할 수 있다. 다양한 주파수로 재생되는 소리를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지, 없는지 선택함에 따라 고유의 청각 ID를 생성할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보정된 본인만의 사운드 프로필을 완성할 수 있어 더욱 최적화된 사운드로 몰입할 수 있다.

   
 
   
 
몰론 기존 제품과 같이 사용자가 직접 고음부터 저음까지 EQ(이퀄라이저)를 세부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므로 개인 취향에 맞는 음색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더욱 진화한 노이즈 캔슬링… 편안함과 소음감소 모두 제공
Ear(2)의 효과적 활용을 돕는 소프트웨어도 강화되었다. 낫싱에 따르면 Ear(1) 개발 당시에는 3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참여했으나 ear(2)는 약 200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투입되었다. 특히 ear(2)는 프리미엄 프로세서인 ‘BES 2600YP’를 사용해 더 강화된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노이즈 캔슬링이다.

Ear(2)의 노이즈 캔슬링은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기본적인 소음제거를 위한 노이즈 캔슬링 모드, 그리고 주변음을 그대로 들려줌으로써 일시적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주변 소리로 인한 위험을 알아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투명도 모드,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을 비활성화하는 끔 모드 등이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높음, 중간, 낮음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아니면 적응형 모드를 선택해 노이즈 캔슬링 레벨을 ear(2)에게 맡길 수 있다. 적응형 모드는 마이크로 수집되는 사용자의 주변 상황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노이즈 캔슬링 레벨이 자동 보정된다. 한층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에는 사용자 대부분이 늘 최대 레벨로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함으로써 배터리 사용 시간을 단축시켰지만 ear(2)의 적용형 노이즈 캔슬링은 최적의 소음 제거로 전력 소모를 최적화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린다.

   
 
앞서 언급한 대로 보다 강력한 칩셋을 사용한 덕분에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도 강화되었다. 전작인 ear(1)은 약 100만개 수준의 소음 샘플 조합을 제공했지만 뛰어난 성능이 칩셋과 알고리즘 개선으로 2000만개에 이르는 소음 조합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청음 테스트로 사용자의 청력 감도에 맞게 보정된 노이즈 캔슬링을 이용할 수 있다. 심한 소음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한 곳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면 최적의 상태로 노이즈 캔슬링 레벨이 설정된다. 개인의 청력과 주변 소음을 보다 스마트하게 분석함으로써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ear(2)의 소음감소는 40dB이다. 이는 소니 제품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비슷하며, 업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낫싱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착용했을 때 귀에 지속적인 압력으로 두통을 야기할 수 있어 수많은 테스트와 최적화를 거쳐 40dB이 가장 적합함을 찾아내고 이를 적용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경우 최대 52dB까지 소음을 걸러낸다.

무선 이어폰은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만큼 통화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낫싱 ear(2)는 Clear Voice Technology를 사용해 통화 감도를 상당히 만족할 만큼 끌어 올렸다. 이어폰 유닛에 있는 3개의 마이크, 그리고 AI 소음 알고리즘을 사용해 주변 소음으로부터 사용자의 목소리를 꽤 잘 걸리내고, 상대방에게 또렷하게 전달한다. 이전 세대 대비 마이크 위치를 최적화했으며, 바람 소리에 대한 감쇄 기능도 강화해 실내는 물론이고, 야외나 운전 중 또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탑승 중에도 만족스러운 통화 품질을 보여준다. 특히 알고리즘에 의한 2000만개에 이르는 소음 조합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배경 소음을 제외한 사용자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소리를 전달한다.

최대 36시간까지 거뜬… 빠른 충전기술로 10분만에 8시간 사용
USB 타입C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지만 다른 무선 이어폰처럼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Qi 호환 무선 충전기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따라서 낫싱 스마트폰인 Phone(1)은 물론이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이용해 ear(2)를 충전할 수 있다. 최대 2.5W로 충전된다.

   
▲ 갤럭시 스마트폰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이용해 ear(2)를 무선 충전할 수 있다.

플래그십 칩셋 등을 적용해 전력소비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노이즈 캔슬링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ear(1)은 5시간 재생이 가능하지만 ear(2)은 6.3시간으로 늘었다. 별도의 배터리를 품은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36시간까지 쓸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6.3시간 보다 줄어든 4시간을 연속으로 쓸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케이스를 활용하면 22.5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빠른충전 기술도 넣었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쓸 수 있으므로 거의 하루 종일 귀에 이어폰을 꽂아 쓰는 경우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편의성 높인 다양한 기능도 눈길
동시 두 대의 단말기 연결 가능… 프레스 동작으로 정확한 컨트롤

동시에 두 대의 단말기에 연결하는 ‘듀얼 커넥션’ 기능도 ear(2)에 추가되었다. ‘듀얼 커넥션’은 ear(1) 사용자로부터 꾸준히 요구되었던 기능이기도 하다. ear(2)가 최대 두 대의 단말기에 동시에 연결되기 때문에 A단말기에서 음악을 듣다가 B단말기로 상대방과 통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동시 연결한 경우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는 도중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이를 알려주며, 놓치지 않고 통화를 알 수 있다.

   
 
이어폰에서 바로 재생 제어, 전화 받기, 노이즈 캔슬링 선택 등이 가능한 프레스 동작 방식을 사용했다. 막대 부분을 한 번 또는 두 번, 세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 등에 따라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터치 방식은 터치하는 과정에서 진동이 이어폰과 귀에 전달되어 소음을 발생시키지만 프레스 동작 방식은 이런 문제 없이 음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ear(2)의 모든 제어는 낫싱의 제품 생태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전용 앱인 ‘Nothing X’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플레이나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설치하면 초기 설정부터 ear(2)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펌웨어가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해 항상 최신 상태로 ear(2)를 사용할 수 있다. ‘나의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비록 작지만 일정한 패턴의 소리로 ear(2)가 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케이스 안에 이어버드가 있고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아 찾기 기능은 불가능하다. 이어버드를 잠시 귀에서 빼놓고 위치를 잊었을 때 사용하면 좋다.

   
▲ ear(2)를 포함한 낫싱의 제품 생태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전용 앱 ‘Nothing X’

   
▲ 앱에서 ear(2)의 펌웨어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3가지 큰 변화가 적용된 낫싱 ear(2)
전작 뛰어넘는 후속작 될까?... 가격이 걸림돌

리뷰를 진행하면서 약 10일간 직접 사용해 봤다. 이전 세대인 ear(1)이 없어 ear(2)와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했으나 쓰는 내내 꽤 만족감을 느꼈다. 착용감은 좋았으며, 장시간 써도 불편함은 크게 없었다. 특히 이압에 민감해 타사 제품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을 장시간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ear(2)의 적응형 및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은 이압으로 인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 상대적으로 편안했다. 따라서 꼭 음악을 듣지 않아도 평상시 소음 제거를 위한 목적으로도 만족감을 느꼈다.

사용 중 무선으로 인한 끊김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는 잘 갖춰진 느낌이다. 이전 제품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고음부에 대한 답답함이 사라져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특성을 보여준다. 가요, 팝, 재즈, 클래식 등 어떤 장르의 음악도, 액션 영화나 SF 영화, 드라마도 무난하게 소화한다. 무선 이어폰에서 종종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통화 품질도 괜찮았다. 종종 비교 대상으로 삼는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어느 장소에서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인지하는데 큰 문제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Hi-Res 오디오를 적용해 훨씬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사용함으로써 개인에게 최적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고, 듀얼 커넥션 등 추가된 기능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는 ear(2). 문제는 가격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물가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지만 낫싱이 제시한 18만 9천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다소 부담스럽다. 또한 이 가격 대에 선택할 수 있는 ear(2) 이외의 제품도 많다. 하지만 ear(2)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투명 디자인은 대체 불가능하는 점에서 ear(2)에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ear(1)에 대한 노하우와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ear(2)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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