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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C방, 어떤 그래픽카드를 선호할까?조텍,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낮은 불량률과 빠른 A/S로 각광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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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2  1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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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PC를 구성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품이라면 누가 뭐래도 그래픽카드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CPU나 메인보드, 메모리도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래픽카드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게임 구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에 다른 어떤 부품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PC방을 방문하는 손님의 상당수도 이러한 그래픽카드의 중요성에 대해 알기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그래픽카드의 종류는 손님들에게는 PC의 수준을 대변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최근 PC방에서는 주로 어떤 그래픽카드를 구매할까? PC방의 상황이나 업주의 취향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엔비디아 지포스 GTX 750/750Ti를 가장 많이 고를 것이고,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두루 갖춘 지포스 GTX 970 등을 사용할 것이다. 또한 최근 모습을 드러낸 GTX960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 ZOTAC 지포스 GTX960 AMP! 아이스스톰 D5 2GB  (이미지 : 조텍코리아 제공)

그래픽카드의 종류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일부 업주 중에는 '어떤 브랜드나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PC방을 오래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브랜드의 중요성이야 말로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함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저 가격만 보고 생소한 브랜드를 골랐다 불량률이나 사후 처리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수 십여 개에서 많게는 수 백개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품을 구매해야 하고, PC의 고장이 곧 수입과 직결되는 업주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는 엄청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입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제품이 안정적인지, A/S는 믿을 만한 지 등의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조텍(ZOTAC)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다. 조텍은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유저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현재는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 염호성 제스트PC 기획지원부 부장

그만큼 품질이 좋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A/S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국내 최대 PC방 납품 업체 중 하나인 제스트PC의 염호성 기획지원부 부장을 만나 실제 PC방 업주들은 조텍 그래픽카드를 어떻게 생각하고,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현재 PC방의 트렌드는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스트PC, 어떤 업체인가?

8년 전 처음 문을 연 제스트PC는 PC방에 조립PC를 납품하는 것을 비롯해 온라인PC 몰인 '제스트 샵(ZEST SHOP)'을 운영하고 있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현재 PC방을 대상으로 PC를 판매하는 업체 중 손가락 안에 꼽일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온라인 PC몰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용산 판매몰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26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제스트PC는 설립 당시만 해도 중고PC를 판매했지만, 현재 신상품 및 중고 제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초의 전국 무료 설치 서비스 및 선출고 A/S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매년 2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거두고 있는 제스트PC

여기에 조립한 PC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설치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만일 이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부품을 가지고 가는 것도 절대로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PC 시장이 불황임에도 매년 2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염호성 제스트PC 기획지원부 부장은 "제스트PC는 무엇보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부합되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PC 업계를 통틀어 거의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성능과 빠른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이다. 제스트PC는 대규모 PC 조립을 위한 시스템을 갖췄고, A/S를 위해 전국망을 구축하는 등 일반 조립PC 업체와 다른 획기적인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량 조립을 위한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제스트PC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조달청 납품을 위한 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OEM사 계약을 체결하고 소프트웨어 분야도 강화한다. 말 그대로 IT 업계의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일반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제스트PC는 작년과 비교해 200~300%의 높은 성장 목표를 갖고 있다.

지포스 GTX750Ti가 대세, 지포스 GTX970 / GTX960에 대한 관심도 이어져

그렇다면 현재 PC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그래픽카드는 무엇일까? 염호성 제스트PC 기획지원부 부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750 Ti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정확한 점유율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어림잡아 판매 그래픽카드의 절반 이상은 지포스 GTX750 Ti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무난히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검증된 안정성, 적절한 가격이 어우러져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 ZOTAC 지포스 GTX750 Ti D5 2GB (이미지 : 조텍코리아 제공)

또한 지포스 GTX970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의 특성상 선뜻 구매가 어려운 제품임에도 고사양 게임의 원활한 구동 및 타 PC방과의 차별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GTX960에 대한 반응도 생각보다 뜨겁다고 한다. 이미 다수의 PC방 업주들이 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신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올 1분기는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PC방의 구매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염호성 제스트PC 기획지원부 부장은 "아무래도 PC방 업주의 입장에서는 다른 어떤 부품보다 그래픽카드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문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GTX960도 마찬가지다. 출시 전부터 대기 수요가 상당히 많았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작년 하반기에 업그레이드가 주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1분기는 꽤 많은 PC방이 업그레이드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텍 그래픽카드, 낮은 불량률과 빠른 A/S가 성공의 요인

앞서 말했듯 최근 몇 년새 조텍(ZOTAC)의 그래픽카드가 PC방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사후처리가 좋아 선호하는 업주들이 많은 것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조텍의 제품은  직접 선택해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PC방을 개업, 혹은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대부분은 조립 업체의 추천에 맞춰 PC의 사양을 구성한다. 하지만 평소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은 사양을 직접 정해 조립을 의뢰하는데, 이 때 그래픽카드로 조텍의 제품을 콕 짚어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조텍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업주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현재 제스트PC를 통해 견적을 문의하는 PC방의 상당수는 조텍의 제품을 찾는다. 전체 판매 수량 중 조텍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90%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듯 조텍이라는 브랜드가 단시일 내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안정성이 좋고, 불량률이 현저히 적다는 점이다. 조텍코리아는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제품의 안정성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제품이 국내에 입고됐을 때 무조건 판매하기 보다는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국내 환경에서 문제 없이 돌아갈 수 있는지를 가려낸다. 만일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판매를 하지 않는다.

염호성 부장은 "지난 8년 간 많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왔다. 아마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브랜드는 한 번씩 다 사용해봤던 것 같다. 그 중 조텍의 제품은 특히 불량률이 낮았기에 조립 업체 입장에서는 관리가 무척 편했다. 과거 저가 브랜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불량률이 무려 5%가 넘어 고객으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조텍의 제품은 수 백 개를 판매해도 불량이 거의 없고, 그나마 불량으로 입고되는 경우도 대부분은 소비자 과실이나 호환성 문제였다. 이에 사용하는 사람이나 판매하는 사람 모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A/S가 좋은 점을 들 수 있다. 어찌보면 PC방 업주들이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도 바로 'A/S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냐'는 것이다. 바로 이 A/S에 있어 조텍은 PC방은 물론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우선 업계에서 드물게 3년의 A/S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업체들의 A/S가 유/무상을 합쳐 1~2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셈이다. 또한 이처럼 긴 A/S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칫 금전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게 3년 A/S 정책을 밀어부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심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대한 빠른 처리도 큰 몫을 했다. 조텍코리아는 A/S가 특히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방문 고객의 경우 가급적 당일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택배 A/S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돋보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염호성 부장은 "최근 PC방 업주들 사이에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어있어 사소한 문제라도 금새 소문이 나게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좋은 제품에 대해서도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조텍의 제품은 우리가 추천하는 경우보다 고객의 먼저 찾는 경우가 더 많다"라며, "특히 A/S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이 너무 좋다보니, 조립해주는 업체의 입장에서도 편리한 점이 많다. 조텍 제품을 사용한 업주들의 경우 그래픽카드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을 뿐더러,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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