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PC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코어의 효율이 더욱 높아져 실질적인 성능 면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인텔의 7공정을 통해 설계되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가 하나로 합쳐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비롯해 이를 제어하는 인텔 스레드 디렉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DDR5 및 DDR4 메모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6레인을 지원하는 PCIe 5.0 인터페이스를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대용량의 L3 캐시와 함께 높은 클럭으로 작동해 기본적인 연산 능력도 뛰어나고,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일 수 있어 익스트림급PC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게이머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정품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텔 CPU는 정품과 병행의 행태로 나눠져 판매되는데,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정품과 병행 수입 제품의 경우 유통 경로와 판매 업체만 다를 뿐 제품은 같은 것이기에 딱히 무엇이 더 품질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서비스는 물론 이벤트 면에서도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정품과 병행 수입 제품의 차이는 무엇이며, 정품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것인지 알아봤다.

인텔 공인대리점에서 권장하는 정품 프로세서

정품 프로세서란 인텔코리아가 지정한 공식 대리점인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 등 3사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을 말한다. 병행 수입 제품과 품질 면에서 동일하다고는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차이가 상당히 크기 마련이다.

특히 인텔 공인대리점 3사가 국내 IT 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임을 감안한다면, 신뢰도 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혜택을 보는 셈이다.

무엇보다 인텍앤컴퍼니와 코잇, 피씨디렉트는 올해 4월부터 기존까지 통합 운영되던 서비스 센터를 해산하고, 각사의 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3사 모두 PC 업계에서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춘 기업이기에 한층 빠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품을 구매한 고객은 3년의 서비스 보증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3사 중 어떤 업체를 통해 구매하더라도 동일하게 서비스가 적용돼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A/S를 접수한 제품이 단종된 모델이라면,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정품 CPU에 대한 확인은 육안으로 가능하다. 만일 단품으로 CPU를 구매한 경우라면 박스에 붙어 있는 정품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텔 공인 3사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CPU는 유통사 명과 함께 QR 코드와 바코드가 각인된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인텔 CPU가 탑재된 조립PC를 구매했다면, PC 케이스 측면에 CPU가 정품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품CPU를 탑재한 조립PC는 케이스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만일 정품 바코드가 없거나 조회가 안되는 경우라면 다소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다. PC에 설치된 CPU 쿨러를 메인보드에서 분리 한 후 CPU 표면에 표기된 바코드를 확인한다. 시간이 적지 않게 소모되는 작업인 만큼, 기왕이면 CPU 혹은 조립PC 구매 후 바로 정품 사이트에 등록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인텔 정품 스티커를 확인했다면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바코드 입력창에 스티커에 표기된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단 몇 초만에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행 수입 제품이란 공인 3사를 통하지 않고 해외에서 개인이나 업체를 통해 들어와 판매되는 제품을 말한다. 앞서 말했듯 병행 수입 제품이라 해도 정품과 똑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기에 품질은 동일하다. 

오히려 순기능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어렵거나 정품 프로세서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병행 수입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병행 수입 제품의 경우 대게 구입한 곳을 통해서만 A/S가 가능하고, 개인 혹은 병행 수입 업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CPU가 다른 부품에 비해 비교적 고장이 적지만,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정품 사이트에 놀러가면, 혜택이 2배

앞서 소개한 공인 3사를 통해 정품 CPU를 구매했다면, 온라인을 통해 먼저 정품 등록을 할 것을 권장한다. 정품 등록은 인텔이 운영 중인 정품 사이트(www.realcpu.co.kr)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텔 정품 사이트는 정품 등록 뿐만 아니라 최신 프로세서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함께 이벤트 응모도 가능하다.

인텔 프로세서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초보자라면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정품 사이트에서는 정품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정품 CPU를 구매 후 등록하는 사용자를 위해 매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오는 2023년 1월 10일까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정품을 구매한 후 정품 CPU에 대한 퀴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과 케이크, 도넛, 커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