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 한 대 장만하려고 쇼핑몰을 뒤져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PC케이스. 현란한 디자인으로 저마다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뚜렷한 개성을 찾기 힘든 것이 요즘 PC케이스의 현주소이다. 게다가 유행 따라 한때 휩쓸고 지나가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은 얼마 못가 싫증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속도 알차며, 필요한 기능까지 갖춘 케이스는 없을까?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오랜 노하우로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다오는 지난 해 'AURA 703B' PC케이스를 내놨다. 고가의 제품에서 접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 있는 디자인, 그리고 부가적인 기능까지 모두 갖춤으로써 ‘서든어택’ 공인 PC케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PC케이스의 기본 요건인 견고함을 바탕으로 4개의 팬으로 쉴 새 없이 뽑아내는 냉각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 게이밍PC에 적합할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 핫스왑 기능과 메모리카드 리더, 그리고 냉각팬 컨트롤러 등 타 제품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능까지 더했다. 하지만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3만원대 후반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와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 가정용 멀티미디어 PC는 물론이고, 조립PC, 그리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동영상/이미지 편집P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PC케이스이다.

▲ 다오테크 AURA 703B

모델명	다오테크 AURA 703B
지원 메인보드	ATX / Micro-ATX
지원 파워서플라이	ATX
색상	블랙
드라이브 베이	5.25인치(ODD 포함) x 3 3.5인치(HDD) x 3 2.5인치(SSD) x 3
냉각팬	전면 : 120mm x 2 후면 : 120mm x 1 상단 : 120mm x 1
사이드 패널	투명창 처리
외부 단자	USB3.0 x 1 / USB2.0 x 2 오디오(HD Audio) SD/마이크로SD/MMC 메모리 슬롯 SATA(핫스왑 지원)
크기	200x462x445mm
문의	다오테크 (070-7874-3489) http://www.daotech.co.kr/
인터넷 최저가	3만원대 후반

[aura] 어떤 사람이나 장소에 서려 있는 독특한 기운이나 분위기를 일컫는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그냥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숨을 멎게 하는 ‘aura’를 풍기기도 한다. ‘다오 AURA 703B’는 이런 의미에서 다오의 오랜 노하우와 소비자의 의견을 집약시킨, PC케이스에 대한 신념을 담아낸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AURA 703’은 블랙 컬러로 된 'AURA 703B'와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입은 'AURA 703W' 등 두 가지가 있다. 색의 차이로 인해 느낌도 다르지만 대동소이하므로 원하는 색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

▲ 좌측이 화이트 컬러 제품인 AURA 703W. 우측이 블랙 컬러 제품인 AURA 703B

‘포스’가 느껴지는 심플하면서도 강한 느낌의 케이스
올-블랙의 매우 깔끔하면서도 흔히 얘기하는 ‘포스’가 느껴지는 독특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전형적인 미들타워이지만 부드럽게 말린 측면 곡선, 그리고 곳곳에 적용된 직선 라인 등 블랙이라는 하나의 색을 사용했음에도 입체적인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전면 하단의 daotech 로고, 그리고 강렬한 눈빛을 대신하는 상단의 붉은 라인은 작은 디자인 요소로도 케이스 전체의 분위기를 크게 뒤바꿔 놓고 있다.

▲ 붉은 색의 라인이 블랙 컬러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다.

PC케이스의 전체적인 느낌을 좌우하는 전면부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담았다. 쉽게 싫증날 수 있는 화려항 컬러 대신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단색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자칫 올블랙이 줄 수 있는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면부 대부분은 벌집 모양의 타공망 처리로 변화를 꾀했다. 반복되는 독특한 패턴은 블랙의 시크한 이미지와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또한 타공 처리된 전면부는 외부 공기를 케이스 내부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어 냉각 효과 향상이라는 기능적 장점까지 제공한다. 벌집 구조는 제한된 공간에서 구조물의 내구성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공기의 유입 효과를 최대로 늘려주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와 같은 제품에서는 종종 사용되는 패턴이다.

▲ 전면은 모두 외부 공기 유입이 쉽도록 통풍 처리되어 있다.

▲ 벌집 구조로 외부 공기 유입이 자유롭다.

주로 열고 닫게 되는 좌측 패널은 투명창을 넣어 PC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했다. 내부에 LED를 이용한 튜닝 작업을 하게 되면 화려한 빛으로 게이밍PC로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도구 없이 쉽게 사이드 패널을 분리할 수 있도록 고정 나사는 손나사를 사용했다.

▲ 좌측 사이드 패널에는 투명 윈도우를 적용함으로써 튜닝 효과를 낼 수 있다.

쓰기 쉬운 상단 조작 방식
PC부품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소비자는 PC본체를 책상 위보다는 책상 아래, 즉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한다. 특히 덩치가 어느 정도 되는 미들타워 PC케이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다오는 소비자의 이런 성향을 반영하여 조작부를 케이스 위쪽에 배치했다. 내려다보면 바로 눈에 들어오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손만 뻗으면 전원/리셋 스위치, 포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 조작부는 상단에 둠으로써 PC를 바닥에 내려놓고 쓸 때 매우 편리하다.

원형 형태의 전원 버튼은 중앙에 뒀다. 직접 보지 않고도 전원 버튼임을 알아챌 수 있도록 크고 돌출된 형태로 만들었다. 그 뒤쪽으로는 한 개의 USB3.0 포트, 두 개의 USB2.0 포트를 둬 외부 기기 연결이 쉽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1~2개의 USB 포트를, 그것도 USB2.0만 제공하는 제품도 많은데 다오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USB인터페이스의 특성을 살려 USB3.0과 USB2.0을 섞어 3개나 뒀다.

▲ 한 개의 USB3.0과 두 개의 USB2.0 포트, 그리고 이어폰/헤드폰과 마이크 연결을 위한 포트가 제공된다.

외부 스피커나 이어셋, 마이크, 이어폰/헤드폰 등을 연결하기 위한 오디오 입출력 단자도 빼 놓지 않았다.

USB를 빼면 일반 케이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AURA 703B'만의 독창적인 기능은 그 주변에 3개나 더 있다. 우선 앞쪽에 눈에 띄는 것이 메모리카드 슬롯이다.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용 기기에 많이 사용되는 SD카드,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주로 쓰는 마이크로SD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제공된다. 따라서 PC 이용 중 메모리카드에 데이터를 읽고 쓰기 위해 따로 메모리카드 리더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과 케이블과 연결할 필요도 없다. 언제든지 메모리카드만 빼 내 'AURA 703B'에 꽂기만 하면 된다.

▲ SD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제공된다.

우측 리셋 버튼 옆에는 생소한 슬라이드 스위치가 있다. 이는 케이스 내부에 있는 냉각팬의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게임 또는 인코딩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거나 한여름 무더위에 PC를 써야할 경우 'HIGH'에 스위치를 놓으면 냉각팬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케이스 내부를 신속하게 식혀준다.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는 'LOW'에 위치시킴으로써 보다 정숙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냉각팬 작동을 꺼버릴 수도 있다. 시스템의 동작 상태에 따라, 주변 온도 환경에 따라 냉각팬의 회전 속도를 제어할 수 있으니 보다 쾌적한 상태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팬의 속도를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팬 컨트롤러

조작부 뒤 움푹 파인 곳 안쪽에는 SATA 데이터 커넥터와 전원 커넥터가 있다. 여기에 하드디스크를 바로 꽂음으로써 PC의 저장공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핫스왑(Hot-Swap)이 지원되기 때문에 탈착이 용이하다. 또한 트레이는 비스듬한 구조로 되어 있어 하드디스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대용량의 데이터 백업이 필요하거나 토렌트를 자주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이 필요할 경우 매우 유용하다.

▲ 뒤쪽에 움푹 파인 곳은 SATA 하드를 탈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핫스왑이 가능한 SATA 커넥터가 케이스 외부에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다.

한편 다오는 외부로 노출된 포트를 보호하기 위한 덮개도 함께 제공한다. USB, 오디오 등 포트가 위쪽에 있다 보면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갈 수 있고, 혹시 실수로 물 한방울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막아놓을 수 있다. 뒤쪽 SATA 포트를 위한 덮개도 제공되기 때문에 커넥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 주요 포트를 막을 수 있는 덮개가 제공된다.

4개의 냉각팬으로 입체적 쿨링 효과
겉보기에는 일반 케이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는 효과적인 냉각 효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넣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4개나 되는 냉각팬이다. 그것도 80mm가 아닌 보다 풍부한 풍량을 만들어내는 120mm 대형 냉각팬을 썼다. 전면에 2개, 그리고 후면부에 2개가 각각 동작함으로써 열이 케이스에 한순간이라도 머물지 않도록 만들었다.

▲ 전면 두 개의 냉각팬에 의해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더운 공기는 다시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냉각팬에 의해 빠져나간다.

전면에 있는 냉각팬은 앞쪽에 시원스럽게 뚫린 타공망을 통해 쉽게 공기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케이스 내부 냉각 효과를 높여준다. 팬의 크기도 120mm나 되기 때문에 낮은 rpm으로도 공기의 이동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소음문제도 덜어준다. 열이 많이 나는 그래픽카드, 그리고 하드디스크와 일직선상에 있어 이들 부품의 발열 문제를 해소시킨다.

▲ 전면부를 통해 유입되는 공기 중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뒤쪽 냉각팬은 케이스 모서리를 중심으로 ㄱ 형태로 배치했다. 케이스 위쪽으로 모이는 열이 두 개의 냉각팬에 의해 집중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발열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히 발열량이 높은 CPU를 중심으로 냉각팬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CPU 냉각 효과가 매우 높다. 한편 위쪽으로 열이 자연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케이스 상단 부분에도 구멍을 뚫어 놓았다.

▲ 후면부와 상단에 두 개의 120mm 냉각팬이 신속한 열기 배출을 돕는다.

▲ 후면에 있는 두 개의 냉각팬은 CPU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골프 블레이드 방식의 냉각팬은 냉각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팬 날개를 골프공 홈 모양으로 가공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120mm의 냉각팬은 낮은 rpm으로도 많은 풍량을 만들어내는데 팬의 날개까지 구조를 달리 함으로써 타 제품 대비 훨씬 조용하면서도 최대의 풍량으로 케이스 내부를 식혀준다.

▲ 팬 날개를 골프공 홈 모양으로 가공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냉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오의 노력은 케이스 하단부에서도 찾을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 장착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시스템 내부 쿨링과 무관하게 파워서플라이는 독립적으로 냉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파워 자체 냉각팬에 의해 케이스 밑면에서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파워서플라이 내부를 식힌 후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먼지나 이물질이 같이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케이스 아래 쪽에는 필터를 달았다.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척이 용이하다.

▲ 파워서플라이는 하단 장착 방식을 사용했다. 바닥을 통해 파워 내부로 공기가 유입되는 독립적인 냉각 방식이다.

▲ 바닥에는 분리 가능한 필터가 있다.

또한 케이스 받침대는 아래 사진과 같이 높게 만듦으로서 하단부 공간을 확보해 외부 공기 유입이 원활하도록 배려했다.

▲ 받침 부분을 높게 설계함으로써 바닥으로 외부 공기 유입이 원활하도록 했다.

SSD까지 고려한 넉넉한 드라이브 확장성
넉넉한 드라이브 베이 공간을 확보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상단에는 5.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개의 드라이브를 넣을 수 있으며, 케이스 앞쪽 덮개를 분리하면 모두 외부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ODD를 두세 개 써야 하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AURA 703B'는 빛을 발한다. 또한 나사로 일일이 고정하지 않고 고정클립으로 간단하게 드라이브가 베이에 장착되도록 해 조립편의성을 높였다.

▲ 상단에는 3개의 5.25인치 베이가 있어 모두 3개의 ODD를 장착할 수 있다.

▲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라 장착이 매우 쉽다.

맨 아래쪽에는 하드디스크를 위한 3.5인치 베이가 있다. 마찬가지로 3개까지 넣을 수 있으며, 이 또한 고정클립을 이용해 나사 없이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한 3.5인치 베이 3개가 제공된다.

최근에는 SSD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하지만 PC케이스의 내부 섀시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바닥이나 측면에 억지로 장착하는 듯한 형태를 보였다. 하지만 'AURA 703B'는 SSD를 고려해 내부 설계를 새롭게 했다. 케이스 중간에는 SSD의 규격 사이즈인 2.5인치 전용 베이를 둠으로써 총 3개까지 장착이 자유롭다.

▲ SSD 장착을 위한 2.5인치 베이 3개가 제공된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깔끔한 배선 처리
보급형 시스템에 많이 쓰는 microATX 타입의 메인보드는 물론이고 표준크기의 ATX 메인보드도 쉽게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가지고 있다. 각 부품마다 간섭 없이 용이하게 장착, 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저가 제품에서 겪게 되는 불편함은 없다.

▲ 시원스럽게 배치된 내부 공간

▲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된 예

▲ 확장카드는 2중으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특히 3.5인치 혹은 5.25인치 드라이브베이가 앞부분을 막아 그래픽카드 장착시 어려움을 겪는 몇몇 제품과는 달리 앞쪽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어떤 사양으로 시스템을 구성해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AURA 703B'는 최대 31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2Way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도 가능하도록 여유 있게 설계했다. 따라서 그래픽카드 선택이 민감한 게이밍PC나 이미지/동영상 편집 시스템을 갖출 때 매우 유용하다.

▲ 최대 310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제법 두꺼워 케이블 처리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이나 4핀 CPU전원 케이블은 뒤쪽으로 빼내어 연결함으로써 케이스 내부를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케이블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냉각팬에 걸려 제대로 동작되지 않는 문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PC조립시 맨 마지막 과정에서 매우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AURA 703B'은 위의 케이블을 포함해 하드디스크/SSD 전원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도 뒤로 돌려 연결함으로써 내부 구조를 한결 깔끔하고 단순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 주요 케이블을 뒤쪽으로 빼내 연결할 수 있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꼼꼼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PC케이스 'AURA 703B'
이 밖에도 'AURA 703B'은 내부 섀시를 올블랙으로 코팅하여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을 뿐 아니라 오염과 부식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다. 조립이나 사용 중 발생될 수 있는 손 베임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을 꼼꼼하게 마무리했으며, 내부에 연결되는 케이블은 고급 재질의 튜빙 케이블을 사용하는 등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을 정도로 마무리가 완벽하다. 그렇지만 가격은 3만원대 후반으로 수년 이상 쓸 PC케이스를 생각하면 부담도 거의 없다. 확장성이나 안정성, 내구성 등 PC케이스를 평가할 때 오르내리는 주요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