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가 고효율의 강력한 성능과 저발열, 그리고 뛰어난 멀티태스킹으로 게임부터 디자인 작업까지 척척 해낼 수 있는 노트북 ‘브라보 15 B5ED-R7’’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인텔 CPU와 엔비디아 GPU로 구성된 기존 노트북과 달리 AMD 라이젠 7 및 라데온 RX 6000 시리즈로 무장한 이 제품은 성능과 전력의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최적의 모바일 컴퓨팅을 실현했다. 특히 라이젠 CPU와 라데온 GPU의 리소스를 동적으로 전환하는 스마트시프트(SmartShift) 기술을 담고 있어 고성능이 요구되는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제작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IPS 타입 패널을 쓴 디스플레이 또한 부드러운 영상으로 시각적 경험을 한단계 높여준다. 이 밖에 강력한 냉각 효과를 보여주는 쿨러부스트3 솔루션, 붉은 색의 강렬함을 담고 있는 탁월한 키감의 키보드, 어디서든 빠른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는 와이파이6E 기반의 무선랜 등 부가적인 사양도 매우 뛰어나다. 노트북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MSI 센터’도 함께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 MSI 브라보 15 B5ED-R7

세련된 느낌의 올블랙 게이밍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난하면서도 역동성이 엿보이는 게이밍의 감성을 담았다. 상판에는 다이내믹한 아머 라인을 더해 브라보 시리즈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기존 드래곤 로고와 달리 MSI AMD 계열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썬더버드 로고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탄탄한 짜임새와 더불어 견고함까지 품어 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고성능 CPU와 GPU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휴대성을 위해 두께와 무게는 줄였다. 24.95mm로 무난한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2.35kg이다. 백팩에 넣어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외출은 물론이고, 여행이나 출장과 같은 장거리 이동시에도 불편함은 없다.

▲ 24.9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 무게를 직접 측정해 보니 약 2.25kg로 나타났다.

15.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트렌드에 맞춰 초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폭이 5mm에 불과해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노트북 바디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준다.

▲ 폭이 5mm에 불과한 초슬림 베젤을 가지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180도 활짝 펼칠 수 있는 오픈형 힌지를 적용했다. 따라서 아래 사진처럼 완전 개방된 상태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마주 앉은 상대방과 화면 공유가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하다.

▲ 180도 개방 가능한 오픈형 힌지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웹캠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기 보다는 온라인 화상 회의 등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사례가 꽤 늘었으며, 그만큼 노트북에서 웹캠이 차지하는 중요도로 높아졌다. 별도의 설정 없이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웹캠이 있다.

15.6인치 플랫폼을 살려 키보드는 여유롭게 배치된 모습이다. 숫자 키패드를 넣어 숫자 입력이 많은 편집 및 일반 업무에 유용하다. 각각의 키캡은 붉은 색으로 띠를 둘러 시인성을 높이고, 게이밍 감성까지 챙겼다. 1.7mm로 높아진 키 트래블은 최적의 타건감과 쾌적한 타이핑을 제공한다. 더 커진 좌측 Ctrl 키, 그리고 풀사이즈의 방향키는 게이머에게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어두운 것에서 쉽게 키를 식별할 수 있도록 붉은 색의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각각의 키 위치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키 컨트롤이 가능하다. RGB가 아닌 단일 컬러로 빛을 내기 때문에 게임에서 집중도를 높여준다.

어디서든 어떤 디바이스와 쉽게 연결하고,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트북 좌우에 총 4개의 USB 포트를 뒀다. 3개의 USB 3.2 Gen1 포트가 있으며, 이 중 하나는 타입C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USB 2.0 규격을 따른다. 필요에 따라 원하는 USB포트를 사용하면 된다. 마이크 입력과 헤드폰 출력이 가능한 오디오 콤보 단자가 있으며, 4k 해상도에서 60Hz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도 제공한다. 유선랜 연결을 위한 RJ45 랜포트도 있다.

▲ 노트북 우측 I/O 포트

▲ 노트북 좌측 I/O 포트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
15.6인치 크기에 FHD 해상도를 담은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특성이 뛰어난 IPS 타입 패널을 사용했다. 어느 각도에서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함을 유지한다.

▲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IPS 타입 패널을 사용했다.

제품 사양에 따르면 최대 밝기는 250nits이며, 직접 측정해 보니 276.70cd/㎡로 나타났다. 300cd/㎡이 넘는 다른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대신 보다 완벽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화면 주사율은 최대 144Hz까지 지원한다. 시중에 나온 게이밍 전용 모니터 수준으로 빠르게 영상을 만들어 내므로 화면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 1인칭 슈팅, 레이싱과 같이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에서는 몰입감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높은 주사율만큼 화면 갱신 속도도 빨라 상대방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 플레이를 이끌어 갈 수 있다.

▲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다음은 주사율에 따른 부드러움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담은 영상이다. 60Hz 및 144Hz로 재생되는 횡스크롤 영상을 고속촬영 후 1/8 속도로 재생한 결과이다. 144Hz는 부드럽게 스크롤이 되고 있지만 60Hz는 상대적으로 뚝뚝 끊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ahimic 사운드 기술 탑재… 서라운드 사운드로 몰입감 강화
노트북 바닥에는 꽤 높은 출력(2W+2W)을 내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양쪽에서 소리가 흘러나오므로 스테레오에 의한 분리감을 느낄 수 있다. 별도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CD보다 음질이 뛰어난 Hi-Res 오디오 규격 DAC를 사용해 풍부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려준다.

▲ 노트북 바닥에는 2W+2W 출력을 내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다.

나히믹(Nahimic)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넣어 오디오 경험을 향상시켰다. 가상 7.1 채널 구현이 가능해 최상의 몰입감을 주며, 노이즈 억제나 울림 방지, 주변소음 제거로 먼 거리에 있는 동료와 선명한 음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시각적으로 가리키는 사운드 트래커도 눈길을 끈다.

▲ 나히믹 사운드 설정 화면

▲ 나히믹 마이크 설정 화면

▲ 나히믹 사운드 트래커 기능

2개의 오디오 출력으로 노트북 사운드를 2명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나히믹 사운드 쉐어링’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보다 편하게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 ‘나히믹 사운드 쉐어링’ 기능

가성비 뛰어난 라이젠 7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
라이젠 5000 모바일 프로세서 중 가성비가 우수한 라이젠 7 5800H를 사용했다. 세잔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으며, 7nm 공정으로 설계, 생산된 5800H는 8코어/16스레드로 동작하며, L2캐시는 4MB, L3 캐시는 16MB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클럭은 3.2GHz이며, 최대 부스트 클럭은 4.4GHz까지 올라간다.

▲ CPU-Z로 본 프로세서 정보

▲ 16스레드를 지원한다.

CPU 정보를 제공하는 벤치마크 사이트인 www.cpubenchmark.net 를 확인해 보면 라이젠 7 5800H는 경쟁사인 인텔 11세대 코어 i7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을 알 수 있다.

▲ 출처 : www.cpubenchmark.net

PCMark10를 이용해 실제 성능을 살펴봤다. 아래 그림과 같이 ‘6289’라는 점수가 나왔다. 이 또한 인텔 11세대 코어 i7과 성능이 비슷하다. 라이젠 7 5800H의 상위 프로세서인 라이젠 9 5900HX과 비교해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가성비가 상당히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CMark 10 테스트 결과

다음은 CINEBENCH R23 테스트 결과이다. 싱글코어 성능은 꽤 높고, 멀티코어 또한 비슷하게 구성된 타 프로세서 대비 성능이 만족스럽다.

▲ CINEBENCH R23 싱글코어 테스트 결과

▲ CINEBENCH R23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

성능과 전력 모두 챙긴 라데온 RX 6500M 장착
게이밍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가 아닌 AMD 라데온 RX 6500M GPU를 장착했다. 노트북을 위한 보급형 GPU로, RDN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4GB 용량의 GDDR6 메모리를 갖췄다. 1024개의 쉐이딩 유닛, 64개의 텍스처 매핑 유닛, 32개의 ROP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전력 소모는 50W로 전력 공급이 제한적인 노트북 플랫폼에 안성맞춤이다. 게임 화면의 응답속도를 최적화하는 라데온 안티-래그(Anti-Lag), 움직임이 잦고 빠른 게임 화면의 반응성과 성능을 높여주는 라데온 부스트 등의 기능을 더해 보다 현실감 있는 게임 영상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랩탑용)과 비슷한 성능을 내 대부분의 AAA급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 GPU-Z로 본 라데온 RX 6500M 정보

특히 노트북의 전력을 유동적으로 전환해 게임을 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프트(SmartShift) 기술을 담고 있으며, CPU가 그래픽 메모리에 직접 접근함으로써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Smart Access Memory) 기능도 더했다.

▲ (왼쪽부터) 스마트 시프트(SmartShift),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Smart Access Memory) / 출처 : AMD

다음은 3DMark 테스트 결과이다. 주여 항목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직접 확인해 봤다. 우선 해상도는 ‘FHD’로, 그래픽 품질은 가장 높은 ‘울트라'로 설정 후 게임 중 프레임 변화를 살펴봤다. 에란겔 솔로 맵에서 진행했으며, 지상에 착륙한 후부터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초당 프레임을 측정했다.

위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고 수준의 그래픽 모드임에도 비교적 쾌적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초당 최고 프레임은 96 FPS, 최저는 47 FPS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75.5 FPS로 측정되었다. 몇가지 옵션만 추가로 조정하면 최고 품질의 영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무리가 없는 성능이다.

16GB 기본 메모리 장착… 넉넉한 512GB NVMe SSD 탑재
기본 메모리는 16GB이다. 두 개의 슬롯이 있으며, 각각의 슬롯에 8GB 메모리가 장착되어 출고된다. DDR4-3200 타입이며, 최대 확장 가능한 용량은 64GB이다.

▲ CPU-Z로 본 메모리 정보

게임을 설치하고, 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SSD는 512GB 용량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고용량 게임도 부담 없이 설치, 플레이할 수 있다. NVMe PCIe 3.0 타입의 SSD를 사용했으며, 아래 결과와 같이 읽기 및 쓰기 속도도 빠르다. 윈도우 부팅은 물론이고, 게임과 각종 앱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 C 드라이브 SSD 정보

▲ C 드라이브 SSD 속도 측정 결과

강력한 냉각 성능으로 발열 최소화 및 안정적 성능 유지
크기가 제한적인 노트북 플랫폼에서 냉각 성능은 CPU 및 GPU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발열에 따른 쓰로틀링으로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노트북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CPU와 GPU에서 발생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MSI 쿨러부스트3’ 솔루션을 사용했다. 두 개의 냉각팬을 장착했으며, 두께를 줄여 내부 통로 공간을 확장시킨 히트파이프를 써 냉각 효율을 높였다. 드래곤 아머 패턴 그릴로 처리된 노트북 하단부를 통해 외부 공기를 흡입, 후면과 측면에 있는 에어홀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특히 주로 마우스가 위치하는 노트북 우측으로는 배기구를 제거해 뜨거운 열이 사용자의 손으로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 두 개의 냉각팬, 그리고 히트파이프가 CPU와 GPU의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 드래곤 아머 패턴 그릴로 처리된 노트북 하단부 흡입구

▲ 측면과 후면에 열 배출구가 있다.

한편 냉각팬은 MSI센터 앱을 이용해 CPU 및 GPU의 작동에 따라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다.

▲ 냉각팬을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다.

실제 냉각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약 1시간 플레이한 후 열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실내 온도 25도).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냉각팬에 의해 열이 빠져나가는 에어벤트에 열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온도는 40도 초중반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 노트북 전면부 열화상 이미지

▲ 노트북 후면부 열화상 이미지

MSI 센터 앱으로 노트북 활용성 더해
게이밍 노트북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앱인 ‘MSI 센터’를 함께 제공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성능 제어 기능이다. 상황에 따라 노트북을 익스트림, 균형, 조용, 배터리 절전 등의 모드로 설정해 쓸 수 있다. 또는 AI 모드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자원을 조절할 수 있다. 노트북 자원의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 MSI 센터 앱을 이용해 노트북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

▲ MSI 센터 모니터링 화면

게임을 실행하면 특정 게임에 따라 사전에 설정된 값으로 자동 설정되는 게이밍 모드도 꽤 유용하다. 노트북 성능은 물론이고, 터치패드의 활성화 여부 등을 게임마다 지정할 수 있다.

▲ 별도의 게이밍 모드를 둬 등록된 게임이 실행될 경우 최적의 설정으로 즐길 수 있다.

노트북 사용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부가 기능도 갖고 있다. 윈도우키 잠금, 그리고 윈도우키와 FN키의 위치 변환, 웹캠 잠금, HDR 기능 설정 등이 있다.

눈에 뜨는 것은 ‘크로스헤어’로 부르는 조준선 표시 기능이다. 활성화하면 화면 정중앙에 가상의 조준선이 나타나므로 1인칭 슈팅게임에서 상대를 보다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드라이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다 편리하게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보안 관련 문제는 물론이고, 성능 또한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끝으로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6E 기반의 무선랜을 사용해 무선임에도 유선과 같은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2.4GHz와 5GHz 대역 외에 6GHz 대역까지 지원하므로 채널 혼선 없는 보다 쾌적한 무선 인터넷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 와이파이6E 기반의 무선랜 모듈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