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장 조사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12월 15일(현지 시간) 2014년 3분기(7~9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분기 분기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억 100만대이며, 휴대폰 전체 총 판매량은 4억 5578만대로 휴대폰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제조사별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샤오미(Xiaomi)가 상위 5개사에 첫 진입, 중국 레노버(Lenovo)를 제치고 4 위를 차지했다. 또한 LG전자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5개사 중 3개사가 중국 업체인 것.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이라는 순위는 변함이 없지만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7.7%p 떨어졌고, iPhone 6/6 Plus의 호조로 애플은 0.6%p 점유율을 확대했다.

2014 년 3 분기 기업 별세계 스마트폰 판매 상위 5 (단위 : 천대)
제조사	3Q14 판매량	3Q14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	73,212.4	24.4%
애플	38,186.6	12.7%
화웨이	15,934.9	5.3%
샤오미	15,772.5	5.2%
레노버	15,011.9	5.0%
기타	142,891.6	47.5%
총	301,009.9	100.0%
(자료 : Gartner)

샤오미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서만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은 최고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선진국 시장 수요의 포화 및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급증이 있다. Gartner에 따르면,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분기 성장률은 약 50 %를 기록했다. 반면 서유럽은 5.2% 감소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미국은 18.9% 증가로 사상 최대의 성장률이 나타났지만 이는 iPhone 6/6 Plus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OS 별로는 Android가 1.1%p 증가한 83.1%, iOS가 0.6%p 증가한 12.7%, Windows는 0.6%p 감소한 3.0%, BlackBerry는 1%p 포인트 감소한 0.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