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고,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게이밍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경우 CPU 및 메인보드 등의 다른 주요 부품들을 교체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임 성능을 가장 많이 올려주기 때문에 먼저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게 되는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경우 백 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구입하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1월 26일 새롭게 출시된 RTX 3050 그래픽카드라면, 금액대도 수십 만원대로 상위 모델 대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전문 브랜드인 ZOTAC에서도 RTX 3050 칩을 기반으로 하는 ‘ZOTAC 지포스 RTX 3050 TWIN Edge OC D6 8GB’를 선보였다.

ZOTAC 지포스 RTX 3050 TWIN Edge OC D6 8GB
제조 공정	8nm
코어 클럭	부스트 1807MHz
메모리	GDDR6 8GB (128 bit / 14000 MHz)
쿠다 코어	2560개
출력 포트	HDMI 1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
TBW	130W
전원 포트	8핀 보조전원 1개
인터넷 최저가	51만 9000원 (2월 11일 기준)
제품 문의	MSI 코리아 (kr.msi.com)

ZOTAC의 RTX 3000 시리즈들과 유사한 외형과 2개의 팬 + 대형 히트싱크를 통해 발열을 해소하는 구조를 갖췄다.

구성품으로는 그래픽카드 본체 및 각종 인쇄물들이 포함된 봉투가 제공된다.

봉투 안에는 한글로된 품질보증서, 메뉴얼, 퀵 인스톨 가이드, 스티커, 워런티 연장 관련 안내문 등이 포함됐다.

이 제품은 ZOTAC의 RTX 3000 중 2팬을 탑재한 제품들의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했다고 볼 수 있다. 회색 바디에 블랙 컬러의 팬이 적용되어 있으며, 별도의 LED는 적용되지 않았다.

회로 보호와 그래픽카드 기판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백플레이트도 적용되어 있다. 백플레이트에는 GEFORCE RTX 로고, LIVE TO GAME_, ZOTAC GAMING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과 히트파이프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그래픽카드 로드율이 낮아 그래픽카드 온도가 낮은 경우 불필요한 쿨러 회전으로 인해 팬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고 소음이 없도록 팬 동작을 정지시키는 FREEZE 제로팬 기능이 적용되어 더 긴 팬 수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숙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 측면에 ZOTAC GAMING로고 및 GEFORCE RTX 로고가 위치해 있다. 그 래픽카드 구동을 위해 8Pin 보조 전원 연결을 필요로한다.

1개의 HDMI 단자와 3개의 DP 단자를 지원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제품을 분해하면 히트싱크 + 쿨러, 기판, 백플레이트 부분으로 나누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히트싱크에는 메모리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서멀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제품 기판에는 NVIDIA 지포스 RTX 3050칩셋(GA106-150-KA-A1) 및 4개의 마이크론 GDDR6 메모리 모듈(총 8GB)이 실장되어 있다.

해당 제품의 실제 벤치마크 및 게임 성능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테스트 사양>
CPU : INTEL i9-12900K
M/B : ASUS Prime Z690-A
RAM : SK Hynix DDR5-4800 16GB x 2ea
VGA : ZOTAC 지포스 RTX 3050 TWIN Edge OC D6 8GB/ 지포스 GTX 1650 Super
SSD : Seagate Firecuda 520 2TB SSD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3DMark FireStrike 및 TimeSpy 테스트 결과 RTX 3050이 GTX 1650 Super 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FireStrike 는 3000점 이상, Time Spy 기준으로는 1500점 이상의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Final Fantasy XV Windows Edition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RTX 3050이 약 1569점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를 사용한 벤치마크 테스트결과에서는 RTX 3050의 성능이 RTX 1650 Super 보다 최소 프레임은 21프레임, 평균 프레임은 21프레임 이상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가장 높은 울트라 옵션임을 고려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며, 옵션을 타협한다면 더 원활한 플레이도 기대할 수 있다.

오버워치 리플레이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프레임은 RTX 3050이 평균 35프레임 이상, 최저 29프레임 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최상 옵션을 기준으로 평균 150프레임 이상의 충분한 프레임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그래픽 옵션을 낮추지 않고도 오버워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토탈워:삼국 배틀벤치마크 기준으로도 RTX 3050이 RTX 1650 Super 보다 평균 15프레임 이상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평균 50프레임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지만 옵션 타협을 통해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해당 게임도 충분히 구동가능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기 온라인 게임부터 신작 AAA급 게임들도 옵션을 조금만 타협하면 전반적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1080p 게이밍을 위한 그래픽카드 'ZOTAC 지포스 RTX 3050 TWIN Edge OC D6 8GB'

대부분의 게이머는 여전히 FHD(1080p)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긴다. 이 정도 해상도라면 RTX 3050 칩셋을 기반으로 제작된 'ZOTAC 지포스 RTX 3050 TWIN Edge OC D6 8GB'를 사용했을 때 대부분의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옵션을 조금 조절하면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화려한 RGB LED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게이머들이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대형 히트싱크, 2개의 팬, 백플레이트까지 모두 탑재되어 있어 외적인 화려함 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다.

긴 무상 서비스 기간은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ZOTAC 그래픽카드는 제품 구매 후 2주 내에 제품 등록을 통해 2년 확대 보증을 제공한다. 만일 긴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경우라면 ZOTAC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FHD 해상도로 다소 부담없는 가격대에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려는 사용자에게 'ZOTAC RTX 3050 TWIN Edge OC D6 8GB'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