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HDI)이 지난해 9월 2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던 ‘HDI멘토대학’ 제5기를 2022년 1월 13일 종강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HDI 멘토대학은 성공한 경영자들이 차세대 리더들인 청년들에게 지혜를 유산으로 남겨주며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갖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성장과 나눔의 시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제1기를 시작해 5기까지 운영했다. 매년 멘토대학을 운영, 250여 명의 대학생이 멘토대학을 졸업했다.

지난해 10월 7일에는 삼구아이엔씨 구자관 대표와 ‘CEO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구 대표는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나조차도 지금 계속해서 배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여러분 모두도 나를 통해 희망을 느끼고, 겸손을 잃지 않으며 꿋꿋이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2021년 11월 4일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은 초대 사장으로 신임된 이래 14년 동안 외국 회사에서 최초 한국인 회장, CEO가 된 비결은 ‘주인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싫어하시는 단어로는 ‘월급쟁이’라고 말해 강연장 안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3일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과 진행한 ‘CEO 대화’에서는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매일 보면서 머릿속에 각인시켜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으면 절실해야 한다”고 경험을 나눴다.

또한 참가자들은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 성연미 대표와 ‘스피치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 온 멘티들 대상으로 1분 자기소개와 각자 면접 인터뷰를 마치고 멘티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피드백을 전했다.

특히 이번 5기 비즈멘토링을 통해 졸업을 앞둔 4학년이 조기 취업돼 청년 일자리 창출의 관점에서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5기 멘토링의 경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40·50 경영자들이 프로젝트형 Biz 멘토로 투입돼 업종에 맞춘 11팀의 주제별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멘티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에 맞춘 커리어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5기 40명의 멘티들은 CEO 특강을 통한 진로 설계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멘티마다 관심 있는 직무 중심의 코칭을 통해 멘토링, Biz멘토 회사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소수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했다.

1월 13일 열린 HDI멘토대학 5기 종강식은 삼성동 R-GO 스페이스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15명의 학생들이 대표로 참석하고, 온라인 줌(zoom)으로 20명이 참여했다. 종강식에는 전미옥 중부대 교수(취업진로지원센터장)가 총괄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진행을 맡았으며, 멘토 중 하재영 멘토위원장의 개회로 시작했다.

종강 시 대학생 멘티들은 팀별 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티들은 최봉목 멘토팀 ‘창업과 특허’, 최샘터 멘토팀 ‘대중들을 위한 문화예술 소모임’, 김용래 멘토팀 ‘MZ 세대와 브랜드 마케팅’, 최정석 멘토팀 ‘건설 현장의 탄소 절감 및 건축과의 연관성’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실제 기업 현장의 이슈를 경험하기도 했으며, 특히 창업 측면에서도 비즈멘토와 함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도 만들었다.

발표 후 수상은 멘티 팀과 개인 부분으로 진행했다. 멘티 팀 수상은 1등(50만원), 2등(30만원), 3등(20만원), 개인 부문으로 구성했다. 수상한 멘티들의 소감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제5기 멘토대학 종강식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인간개발연구원 한영섭 원장은 “이번 멘토대학으로 만난 CEO와 멘티의 만남이 종강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I는 올해 상반기 인문학적 성장을 위해 매월 4회 온라인 줌(zoom)으로 주제와 연사를 바꾸며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