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다양한 신작 게임이 연이어 등장한데 이어 내년에도 대작이라 불릴 만한 고사양 PC 게임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오는 2022년은 게이머들에게 설레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출시됐으며, 10월에는 파크라이6가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배틀필드 2042가 출시되는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게임이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2022년 1분기에는 히어로물인 마블 미드나잇 선즈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 마니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펄스비어 붉은사막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게이머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사양의 PC 게임을 QHD급 이상의 해상도에서 끊김없이 구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양의 PC가 필요할까?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와 고성능 메모리, 빠른 속도의 SSD와 안정적인 파워서플라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멀티 코어 효율과 높은 캐시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프로세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출시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라면 고사양 게이밍PC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많아진 코어를 탑재해 높은 멀티 코어 효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특징이 더해져 게이밍PC를 위한 최적의 프로세서로 꼽힌다.

참고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최상위 라인업인 '인텔 코어 i9 12900K'와 '코어 i9 12900KF'를 필두로 고사양 프로세서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코어 i7 12700K' 및 '코어 i7 12700KF',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인 '코어 i5 12600K'와 '코어 i5 12600KF' 등이 있다.

아울러 오는 2022년 1월 5일에는 Non-K 프로세서를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B660 및 H610 메인보드도 출시될 예정이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로 꾸미는 고사양 게이밍PC

고사양의 게임을 고해상도에서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한 PC를 맞추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와 SSD 등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도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3070 그래픽카드와 고성능 메모리,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NVMe M.2 SSD의 조합이라면 어지간한 게임은 문제 없이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는 인텔의 고사양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는 이전 세대에 비해 확 바뀐 아키텍처가 탑재됐다. 하나의 다이에 동일한 종류의 코어가 탑재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달라 12세대 프로세서는 서로 다른 종류의 2가지 코어가 공존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용해 워크로드 처리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싱글 및 적은 수의 스레드를 필요로 하는 게임이나 생산성 워크로드 향상을 위한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확장 가능한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를 결합한 것이다.

두 가지의 다른 코어는 코어에 직접 내장된 인텔리전스인 인텔 스레드 디렉터(Intel Thread Director)를 통해 하나로 융합돼 유기적인 작동을 할 수 있다.

인텔 스레드 디렉터는 각 스레드의 런타임 명령 혼합을 나노초의 정밀도로 모니터링 할 뿐만 아니라 OS에 런타임 피드백을 제공해 워크로드 및 워크 플로우를 위한 최적화된 스케줄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는 8개의 Performance-Cores(P-Core) 및 4개의 Efficient-Cores(E-Core)로 총 12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해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IPC와 25MB로 대폭 늘어난 L3 캐시 용량으로 게임 성능에서도 괄목 할만 한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배수락이 해제되어 Z690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고성능 쿨러를 통해 충분히 발열을 해소한다면 오버클럭을 적용해 더 높은 클럭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PCIe 5.0 인터페이스 및 DDR5 메모리 같은 최신 기술 및 규격을 지원하는 점도 최고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인보드로는 'MSI MAG Z690 토마호크 WIFI DDR4'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18페이즈에 달하는 고품질 전원부 구성으로 고사양의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개의 M.2 SSD 슬롯을 제공해 스토리지 확장성을 높였다.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호환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최대 5200MHz에 달하는 클럭을 지원해 시스템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최신 무선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고성능 안테나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게이밍PC에 있어 CPU 못지 않게 중요한 그래픽카드로는 'MSI 지포스 RTX 3070 게이밍 Z 트리오 D6 8GB 트라이프로져2 LHR'가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높은 성능에 쿨링 능력, 탄탄한 전원부까지 갖춰 고사양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3개의 톡스 4.0 팬과 정밀하게 가공된 코어 파이프, 물결 모양 웨이브 커브드 핀의 히트싱크로 구성된 트라이프로져2 쿨링 솔루션이 기판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혀 장시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고,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으로 이뤄진 전원부로 신뢰를 높인 점도 돋보인다.

기판 곳곳에 RGB LED가 적용됐고, MSI만의 미스틱 라이트 프로그램으로 LED 조명 효과를 설정할 수 있어 튜닝PC를 꾸미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MSI 센터 프로그램으로 그래픽카드의 여러 가지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애프터버너 프로그램으로 편리한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메모리는 높은 성능에 화려한 RGB LED 효과를 첨가한 'G.SKILL DDR4-3600 CL14 TRIDENT Z ROYAL ELITE 골드 패키지' 2개를 사용해 총 32GB로 구성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600MHz의 클럭과 CL14의 램타이밍으로 작동하는 본 제품은 보석을 닮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독보적인 RGB LED, 그리고 효율적인 쿨링으로 고사양PC에 딱맞는 제품이다.

이밖에 케이스로는 높은 확장성과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앱코 SUITMASTER H2000 스마트 쿨링'을, 파워서플라이로 80플러스 골드 인증으로 신뢰를 더하고 풀 모듈러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인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라면 충분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