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가 PC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멀티 태스킹 환경이 일반화되고 영상 및 이미지 편집과 같이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고사양의 게임이 인기를 끄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안정성과 함께 높은 성능을 겸비한 메모리가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CPU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고성능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어 3200MHz 이상의 높은 클럭을 가진 제품이 대세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여기에 호환성과 쿨링 능력까지 겸비한 제품이라면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다.

올해 등장해 PC 메모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HP의 메모리 제품군을 좋은 예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PC 제조사로 명성이 자자한 HP의 제품답게 높은 성능과 안정성, 어떠한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두루 갖췄고, 쿨링 능력까지 겸비해 고사양PC를 구동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HP 메모리는 라이센스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HP에서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브랜드의 글로벌 워런티 적용을 위해 품질 관리와 설계, 개발 참여를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HP DDR4-3200 CL16 V6 타입 DDR4 용량 8GB 속도 3200MHz 램 타이밍 16-18-18-38 대역폭 PC4-25600 전압 1.35V 크기 136mm (길이) / 36.25mm (높이) 기타 지원 기능 AMD A-XMP / 인텔 X.M.P 가격(인터넷 최저가) 4만 4000원 (9월 14일 기준) 제품 문의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HP 특유의 견고한 디자인

평소 HP의 완제품, 예컨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등을 사용하거나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견고하고 빈틈없이 생겼다'라는 느낌을 한 번쯤은 받았을 것이다. HP의 제품은 비록 화려하게 치장하진 않았지만, 깔끔하면서도 내구성에 중점을 둔 견고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HP DDR4-3200 CL16 V6' 역시 마찬가지다. 기판을 덮고 있는 방열판을 검정색으로 도색해 언뜻 투박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검정색의 히트싱크와 중앙에 삽입된 원형의 HP의 로고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지루함을 덜어준다.

메탈 재질의 방열판은 비단 기판의 뜨거운 열을 식혀주는 것 외에도 이물질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참고로 'HP DDR4-3200 CL16 V6'는 RGB LED가 탑재되지 않은 제품이다. HP의 메모리는 히트 싱크가 없는 일반형 제품군인 'V2' 모델과 고성능 라인업이자 RGB LED가 탑재된 'V8' 모델도 존재한다.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V6' 모델의 경우 그 중간에 위치하는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으로 비록 RGB LED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탄탄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춰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높이는 36.25mm로 그리 높지 않아 어지간한 CPU 쿨러는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방열판이 탑재된 일반적인 메모리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하고, 사실상 LP 타입의 제품과 높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호환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가능해

'HP DDR4-3200 CL16 V6'는 3200MHz의 클럭과 16-18-18-38의 램 타이밍, 1.35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최근 출시된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라인업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3200MHz의 클럭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역시 이전 세대와 달리 메모리의 기본 클럭이 2666MHz에서 최대 2933MHz까지 높아져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활용폭이 더욱 커진 점을 감안하면 3200MHz의 클럭은 최신 플랫폼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HP의 메모리는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엄선된 제품에 한해 출하되기 때문에 안정성은 물론 오버클럭 수율 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는 물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 최신 플랫폼은 물론 어떠한 메인보드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해 호환성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X.M.P 기능으로 잠재력 높일 수 있어

'HP DDR4-3200 CL16 V6'는 인텔의 X.M.P (eXtreme Memory Profiles) 기능 뿐만 아니라 AMD의 A-XMP 기능도 지원한다. X.M.P 기능은 누구나 편리하게 메모리의 성능을 최대 클럭만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제조 과정에서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불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으로 성능의 향상은 물론 안정성 면에서도 신뢰를 가져도 좋을 만하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프로파일 값에 따라 클럭을 높이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발열이나 전압에 있어서도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

X.M.P 기능을 이용하면 극한의 오버클럭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메모리가 지원하는 최대 클럭 만큼 성능을 높임으로써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는 X.M.P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성능 돋보여

끝으로 'HP DDR4-3200 CL16 V6'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AMD 라이젠9 5900X' 프로세서와 'ASUS TUF GAMING A520M-PLUS' 메인보드, 그리고 'Western Digital WD BLUE SN550 M.2 NVMe' SSD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교 대상으로 2666MHz의 제품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9 5900X
- 메인보드 : ASROCK B550 PG RIPTIDE
- VGA : AMD 라데온 RX6600 XT
- SSD : VIPER VPR100-512GM28H
- 파워서플라이 : FSP HYDRO G PRO 1000W 80PLUS Gold Full Modular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먼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의 메모리 복사 테스트를 통해 'HP DDR4-3200 CL16 V6'의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 제품은 41995MB/s의 속도를 기록해 2666MHz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간단히 알아봤다.'HP DDR4-3200 CL16 V6'의 의 평균 프레임은 142점으로 2666MHz 제품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믿음직스러운 서비스도 매력 'HP DDR4-3200 CL16 V6'

'HP DDR4-3200 CL16 V6'는 HP의 아이텐티티가 돋보이는 견고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3200MHz의 높은 클럭과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안정성,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PC를 조립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메탈 재질의 방열판을 탑재해 외부 충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발열도 빠르게 해소해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게이밍PC 혹은 영상 편집과 같은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특징이다.

서린씨앤아이만의 믿음직스러운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 중 하나다. 서린씨앤아이는 국내 메모리 유통사 중에서도 가장 신뢰할 만한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지스킬과 게일을 비롯해 팀그룹, 에이서 등 글로벌 메모리를 유통하고 있고,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어 한층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