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무선충전의 시대다. 실생활에서 무선충전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경험을 주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전동킥보드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충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충전 기술의 미래는 150kW급 이상의 수준으로 10분내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기술과 무선전력전송 거리를 늘리는 등 자유도(degree of freedom)를 높여 다수의 전자기기를 동시에 비접촉 3D 무선 충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 된다. 도로위를 달리기만 해도 충전되는 전기자동차나 길거리 거치대에 주차만 해도 자동 충전되는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곧 경험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 원거리 비접촉 3D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기술 스타트업인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전동킥보드의 경우 주차 방향에 상관없이 비접촉 식으로 최대 100W로 충전하는 단계까지 기술개발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이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퍼스널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의 통합 M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KST인텔리전스와 사업제휴를 체결하였다.

양사는 KST인텔리전스에서 진행 중인 대중교통과 퍼스널모빌리티간의 환승 플랫폼사업을 통해 설치중인 퍼스널 모빌리티 전용 주차 스테이션에 에타일렉트로닉스의 3D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여 전동킥보드 기종에 상관없이 쉽게 주차하고 자동으로무선충전할 수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ST인텔리전스는 강릉시를 비롯한 서울시 마포구 등의 지자체에 설치중인 퍼스널모빌리티 전용 주차 거치대에 실제 적용을 하여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들이 전동킥보드를 무단주차 하지 않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유형 전동킥보드에 비접촉 3D 무선충전이 가능해지면 충전 단자의 규격이 다른 킥보드도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돼 이용 편의성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배터리충전을 위해 투입되는 운영 업체의 인력 비용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전동킥보드의 주된 민원 중 하나인 길거리 무단 주차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ST인텔리전스의 이강휘 대표는 “이번에 사명을 ㈜휙고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통합 MaaS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에타일렉트로닉스의 비접촉 3D 무선충전기술을 통해 대중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퍼스널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며 "향후 자전거 거치대 수준의 퍼스널 모빌리티 충전 스테이션을 도심 곳곳에 설치하여 한 차원 더 높은 새로운 스마트교통 서비스 제공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