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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비처럼 아름답고 속이 알찬 미니타워 케이스 ‘GMC 쉘’아담한 크기의 장점은 살리면서 내부 공간을 확보해 성능까지 챙긴 미니케이스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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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8  1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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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니타워 케이스에 대한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PC케이스의 전체 판매량 중 10% 초반 대에 머물렀던 미니타워 케이스가 하반기 들어 상승하기 시작, 8월말부터는 20%대를 나타내고 있다(자료=다나와 리서치).

   
▲ 자료 - 다나와 리서치

미니타워 케이스는 Micro-ATX 타입의 메인보드를 쓰는 작고 아담한 케이스를 일컫는다. 공간 활용이 우선인 곳에서 주로 사용되며, 크기의 제한으로 인해 확장성에 영향을 받는다. 성능 중심의 PC보다는 보급형 사양의 중저가 PC를 꾸밀 때 사용된다. 따라서 대중적 인기를 끌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미니타워 케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니타워 케이스를 선택하는데 걸림돌이었던 ‘조립이 불편하다’, ‘부품을 가리는 게 있다’, ‘케이스 내 냉각 효과가 떨어진다’, ‘고성능 PC 조립이 불가능하다’ 등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니타워에 대한 편견을 깬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면서 PC 케이스 선택의 기준을 바꿔놓기 시작한 것. 게다가 1만원 대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이지만 디자인은 고급형 케이스 못지않아 용산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GMC가 출시한 미니타워 케이스인 <GMC 쉘> 역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미니타워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작지만 속은 알차게 만들어 보급형PC는 물론이고, 게이밍PC도 거뜬히 소화해낸다. PC케이스의 첫 번째 선택 기준인 디자인도 특별히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가격은 1만원대 중반에 불과해 불경기인 요즘 부담 없이 마음에 드는 PC 한 대를 뚝딱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 GMC 쉘

모델명

GMC 쉘(shell)

지원 메인보드

Micro-ATX

지원 파워서플라이

ATX

색상

블랙 /  화이트

3.5인치 베이

2대

SSD 전용 베이

1개

냉각팬

후면 80mm x 1

전면 단자

USB2.0 2개, 오디오(HD Audio)

크기

165x360x320mm

문의

(주)지엠코퍼레이션 02-702-7491
http://www.gmc.co.kr

인터넷 최저가

1만원대

제품명 ‘쉘(shell)'이 의미하듯 조가비처럼 아름다운 외형에 단단하고 야무진, 그리고 속도 알찬 미니 케이스이다.

   
 
   
 
   
 
높이는 36cm로 낮다. 뒤쪽까지의 깊이는 32cm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의 높이가 45cm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콤팩트하다. A4용지(210*297mm)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좁은 공간에 놓고 쓸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크기는 작지만 일반적인 PC부품으로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아도는 부품으로 간단하게 NAS를 구축하는 용도로서도 훌륭하다.

   
▲ A4 용지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아담한 미니 케이스이다.

첫 눈길에 아담한 크기의 케이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두 번째 되돌아봤을 때 전면을 빛내는 하이그로시 광택이 머리 속 깊이 남는다. 보급형의 미니타워 케이스이지만 어디를 봐도 중저가형 티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군데군데 슬며시 들어간 그린(green) 컬러는 산뜻함을 강조하며, 세련된 멋을 살려준다.

   
 
절제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려는 듯 화려함 보다는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다. 매끈하게 내려온 전면부 라인, 그리고 은은하게 멋을 부린 SHELL 로고는 볼수록 마음에 든다.

   
 
<GMC 쉘> 케이스는 컬러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다. 전면 베젤과 전체 섀시의 컬러만 다를 뿐 생김새나 구조는 동일하다. 시크하면서도 다소 무겁고, 차분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을, 밝고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화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 GMC 쉘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제품으로 나온다.

   
▲ 깔끔한 화이트 쉘

블랙 또는 화이트 바탕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린 라인이다. 무엇보다 전면 베젤 좌측의 반원 모양은 <GMC 쉘> 케이스 디자인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조가비 또는 달의 그림자에 가린 일식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부분은 사실 전원 버튼이다. 대게 네모, 혹은 둥근 형태로, 누가 봐도 “나는 전원 버튼입니다”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식상한 디자인 대신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안쪽에 버튼이 있어 이 부분을 살짝 누르면 PC 전원이 켜진다. 버튼 동작 면적이 넓어 정확한 위치를 찾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안쪽에는 LED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이 켜질 경우 녹색의 반원 안쪽으로 빛이 들어와 한층 더 멋을 부린다. LED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고 감성적 디자인을 부여해 케이스 전체 느낌을 180도 뒤바꿔놓은 것.

   
 
케이스 아래쪽에는 두 개의 USB 포트와 이어폰 및 마이크, 리셋 버튼 등을 뒀다. 미니 타입이다 보니 케이스를 책상 아래 두기 보다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는 상황을 고려해 접근이 쉽도록 전면 하단부에 집중 배치했다.

   
 
사방으로 내부 열기를 빼낸다
미니 타입의 케이스를 쓰는데 있어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냉각 효과’이다. 내부가 비좁다 보니 한여름에는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시스템에 무리를 주거나 다운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GMC 쉘>은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사방에 열기를 신속히 빼낼 수 있는 배출구를 뒀다. 케이스 상단, 그리고 좌측 하단과 우측 하단에는 각각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풍구를 만들었다. 각 통풍구는 직접 오픈되어 있기 보다는 입체적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살짝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외부 이물질이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 상단과 좌우에 열기 배출을 위한 통풍구가 나 있다.

전면에도 베젤 안쪽으로 커다란 통풍구가 뚫려 있어 신속하게 공기를 빨아들여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부품을 식히고, 곧바로 배출된다.

   
 
내부 공간 협소로 인해 냉각팬은 후면에 80mm 하나만 달았지만 입체적 통풍 시스템을 적용한 탓에 추가적인 냉각팬의 필요성은 거의 못 느낀다.

   
▲ 후면에는 80mm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다.

아래쪽으로도 공기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받침대를 충분히 높여 바닥을 통해서도 케이스 내부로 공기가 빨려 들어갈 수 있다. 또한 파워는 하단 장착형으로, 아래 통풍구가 파워서플라이 냉각팬과 직접 맞닿아있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독집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로 먼지가 들어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한 자석식 먼지 필터도 달았다. 떼고 붙이기가 매우 쉬워 손쉽게 필터 청소를 할 수 있다.

   
 
   
▲ 파워의 진동을 줄여주는 쿠션이 장착되어 있다.

   
▲ 파워 서플라이의 독립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한편 미니 케이스지만 필요에 따라 수냉식 쿨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스 뒤쪽에 홀이 마련되어 있다.

   
 
작지만 속은 알차다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ODD 공간을 과감하게 제외함으로써 내부 공간을 혁신적으로 늘렸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으며, HDD/SSD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파워도 일반 ATX 타입을 쓸 수 있도록 해 부품 선택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

   
 
   
▲ 미니 케이스이지만 내부 공간은 넓다.

   
▲ ODD 베이를 제거함으로써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하드디스크는 독특한 형태로 장착된다. 케이스 안쪽 앞에는 ‘울트라 가이드’라는 이름의 독특한 베이가 붙어 있다. 바닥면에 고정된 나사 하나를 풀어내면 이 가이드는 쉽게 분리되며, 여기에 3.5인치 하드디스크 두 개를 장착할 수 있다. 수직으로 삽입하고, 다시 나사를 조이면 케이스에 단단히 고정된다. 비좁은 내부 베이로 힘들게 하드디스크를 직접 넣지 않고, 이처럼 분리형 가이드를 이용해 장차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SSD에 대한 장착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케이스 우측 섀시 바깥쪽에 있는 SSD를 위한 가이드를 세우면 이 곳에 하나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잘 활용되지 않는 우측 바깥 면을 쓰니 그만큼 케이스 안쪽 공간이 넓어지고, 케이스 안쪽으로 가로지르는 케이블을 줄여주므로 내부 공기 순환이 그만큼 자유로워진다.

   
▲ 메인보드 바깥쪽으로 SS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메인보드는 풀사이즈 ATX가 아닌 Micro-ATX 타입을 사용한다. 앞쪽에 하드디스크 베이가 가로막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도 넓어 메인보드 장착은 쉬운 편이다. 4개의 확장 슬롯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앞쪽에 간섭을 일으키는 부분이 없어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290mm 길이까지 넣을 수 있다. 따라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게이밍 PC를 맞추는데도 적합하다.

   
▲ 29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PC조립시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케이블 처리이다. 특히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두꺼운 파워 케이블은 제대로 정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 흐름도 방해한다. 이 제품은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섀시 중간에 구멍을 뚫어 놨다. 메인보드 전원과 CPU 전원케이블은 ‘케이블 홀’을 통해 케이스 뒤쪽으로 넘겨 꽂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두꺼운 케이블이 메인보드를 가로지르는 일 없이 매우 깔끔하게 내부를 정리할 수 있다.

또한 CPU가 장착된 뒤쪽도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있어 조립된 상태에서 CPU쿨러를 교체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들어낼 필요가 없다. 반대편에서 쿨러 고정 장치를 풀어내기만 하면 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다.

   
▲ 케이블을 샤시 뒤쪽으로 돌려 케이스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CPU가 장착된 뒤쪽도 구멍이 뚫려 있어 CPU쿨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미니타워의 공간 혁명
‘부품을 가린다.’, ‘고성능PC에는 적합하지 않다’, ‘조립이 까다롭다’
미니 케이스에 대한 편견들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전의 미니케이스를 써 본 이들의 경험담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미니케이스는 내부 공간을 완전히 뒤바꿔놓음으로써 이와 같은 경험담은 아득한 추억으로만 남을 것 같다.

<GMC 쉘>은 케이스의 名家답게 매력적인 디자인과 마음에 드는 내부 공간 설계로, 겉과 속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미니타워 케이스이다. 게다가 매우 작은 크기로 어디서나 놓고 쓸 수 있는 공간절약형을 추구했다. 기존 미들타워는 너무 커 부담스러웠다면 이제는 콤팩트한 크기로 고성능PC를 누릴 수 있는 미니 케이스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GMC 쉘>은 디자인, 편리함을 주는 내부 구조, 그리고 1만원대에 불과한 부담 없는 가격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쓸수록 만족을 안겨 줄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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