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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PC케이스 ‘PCPOP 아톰’아담한 크기로 고성능PC 구성이 가능한 최상의 공간 활용 케이스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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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2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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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미들타워라 부르는 케이스는 제법 크다. 좁은 방구석에 놓고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넉넉하지 않는 사무실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더욱 작은 케이스를 쓰자니 그래픽카드나 파워서플라이 등 가리는 부품이 많다. 나중을 고려해 확장성을 살펴보니 이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마음에 드는 작은 케이스를 찾았나 싶더니 가격이 비싸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이처럼 PC케이스의 크기는 성능이나 확장성에 비례한다. 작고 아담하면서 확장성이나 성능 좋은 PC 조립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은 없을까?

최근 들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피씨팝컴퍼니가 미니 케이스를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을 덜어줄 신제품 <아톰(Atom)>을 선보였다. 이름만큼 작아 어디든 놓고 쓰기에 부담 없다. 인몰드 방식을 써 고급스러우며, 미니 케이스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내부 공간도 알차게 꾸몄다. 무엇보다 가격은 1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 미니 케이스를 쓰고 싶었으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는 가뭄 뒤 단비와 같은 반가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피씨팝컴퍼니 아톰

모델명

피씨팝 컴퍼니 아톰(Atom)

지원 메인보드

Micro-ATX / Mini-ITX

지원 파워서플라이

ATX

색상

블랙

3.5 및 SSD 베이

겸용으로 동시 2개 장착

SSD 전용 베이

1개

냉각팬

후면 80mm 기존 제공
전면 120mm x 2 장착 가능

전면 단자

USB2.0 2개, 오디오(HD Audio)

크기

165x360x322mm

문의

피씨팝컴퍼니 02-718-8112
http://www.pcpop.kr

인터넷 최저가

1만원대 후반

작고 아담한 미니 타입이다. 하지만 그 속은 넓어 다양한 부품을 알차게 넣을 수 있는 야무진 케이스이다.

   
 
   
 
   
 
높이는 36cm로 낮다. 뒤쪽까지의 깊이는 32.2cm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의 높이가 45cm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콤팩트하다. A4용지(210*297mm)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좁은 공간에 놓고 쓸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크기는 작지만 일반적인 PC부품으로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아도는 부품으로 간단하게 NAS를 구축하는 용도로서도 훌륭하다.

   
▲ A4용지와 크기 비교

   
▲ 메인보드와 크기 비교 사진이다.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와 크기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작다. 물론 피씨팝컴퍼니 아톰 케이스는 mATX 타입 메인보드(또는 Mini-ITX)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케이스의 경우 전면 폭은 17.5cm~20cm이나 피씨팝 아톰은 16.5cm로 좁은 편이다. ODD 장착 공간을 과감하게 빼버렸기 때문에 그만큼 폭이 줄었다. 대개 미니 케이스는 슬림형을 채택해 LP타입만 쓸 수 있고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장착이 불가능해 게이밍PC 구축이 곤란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좌우 폭이 줄어도 일반 그래픽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깔끔한 블랙 컬러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케이스가 더욱 깜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PC케이스는 전면 디자인에 의해 전체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피씨팝컴퍼니는 인몰드(INMOLD) 사출 기법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인몰드는 성형 과정에 인쇄가 된 필름을 넣어 열에 의해 필름에 인쇄된 부분이 사출 성형부로 전사되는 방식으로 성형과 인쇄를 한 번에 처리한다. 3차원 곡면에 처리가 가능하고, 두께 차에 의한 변화가 적다. 또한 외부 스크래치에 강한 견고함을 가지고 있다. 화장품 케이스나 자동차 내장재, 그리고 소형 가전 등에 많이 사용된다.

   
▲ 전면부는 헤어라인 패턴으로 처리되어 있어 매우 고급스럽다.

인몰드 공법에 의해 전면부에 적용된 헤어라인 무늬는 매우 고급스럽다. 빛의 방향에 따라 은은하게 반사되어 보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잠시 잊게 만든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난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책상 아래에 감추기보다는 위로 꺼내 남에게 보이고 싶은 디자인이다. 아래 쪽 피씨팝 로고가 전면부 디자인의 정점을 찍고 있다.

상단의 버튼 및 각종 포트가 있는 조작부도 기존 틀을 깬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원버튼은 양쪽에 하나씩, 두 개를 넣어 어느 쪽에서 누르든 전원이 켜지도록 했다. PC 본체를 좌측이나 우측 어디에 놔도 전원 버튼의 접근이 쉽도록 한 것. 물론 얼마 차이 나지도 않는 간격에 듀얼 버튼이 과연 효용성이 있을지 의구심을 품게 하지만 조작 편의성은 둘째 치더라도 대칭된 구조로서, 마치 로봇의 눈 같은 느낌을 들도록 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준다는 장점도 지닌다.

   
▲ 전원 버튼은 양쪽에 달았다.

중앙에는 두 개의 USB2.0 포트가 있어 USB드라이브나 스마트폰 등 USB기기의 연결이 쉽도록 했다. 그 사이에는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뒀으며, 리셋 버튼과 전원/HDD 동작 LED 등 일반적인 구성은 모두 갖췄다. 다만 USB3.0 외부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 전면 상단 조작부

작지만 꼼꼼한 냉각 설계
미니 케이스를 쓰다보면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냉각 효과이다. 크기가 작고 내부는 비좁다보니 열이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피씨팝컴퍼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기 위해 곳곳에 냉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처리를 아끼지 않았다.

후면에는 80mm 크기의 냉각팬을 기본 장착했다. 가장 많은 열이 발생되는 CPU와 인접해 있어 케이스 내부 열기를 신속하게 밖으로 배출한다. 또한 좌측 사이드 패널은 타공망 처리해 외부 공기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의 열을 식혀주는데 도움을 준다.

   
▲ 기본 제공되는 후면 80mm 냉각팬

   
▲ 측면 채널에도 외부 공기 유입을 위한 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다.

전면 베젤을 분리해내면 거의 전면부를 덮고 있는 타공망이 보인다. 이 역시 전면에서 외부 공기를 빨아 들여 하드디스크, SSD와 메인보드의 열기를 식혀준다. 또한 전면부에는 120mm 크기의 냉각팬 두 개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기본 후면 냉각팬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냉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어 고사양의 PC 구축도 가능하다.

   
▲ 타공망 처리로 전면에서 외부 공기 유입이 자유롭다. 필요하면 120mm 크기의 냉각팬을 추가 장착해 냉각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 장착 방식이다. 바로 옆 도어형 하드베이(가이드) 때문에 장착할 수 있는 최대 길이는 140mm이다.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가 이 크기를 만족하고 있으니 크기의 제한으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다.

   
▲ 파워 서플라이는 최대 140mm의 길이를 갖는 일반 ATX 타입을 쓰면 된다.

파워 서플라이는 냉각팬이 아래를 향하도록 장착할 수 있다. 이 경우 케이스 밑면을 통해 공기를 빨아들여 파워를 냉각시킨 후 배출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독립적인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케이스 하단에는 탈착식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물청소가 가능하다.

   
▲ 바닥에는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분리 및 물청소가 가능하다.

넉넉한 내부 공간

   
▲ 아담한 미니 케이스이지만 내부 공간은 넉넉하다.

하드디스크와 SSD는 독특한 방식으로 장착된다. 전면을 향하는 기존 방식의 베이가 아닌, 측면 도어를 활용한 베이를 적용했다. 여닫이 문처럼 도어를 당겨 열면 동시에 두 개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3.5인치 HDD 두 개, 혹은 SSD 두 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 장착시 소음 및 진동을 줄이기 위한 고무마개까지 달았다. 개폐식 두어 구조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장착은 매우 쉬운 편이다.

   
▲ 도어 방식의 베이에는 동시에 두 개의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 하드디스크의 진동 및 소음 방지를 위한 고무가 장착되어 있다.

   
▲ 드라이브는 도어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조립이 매우 쉽다.

   
▲ 드라이브 장착 후 도어를 닫고 고정시키면 된다.

또한 바닥에도 또 하나의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동시에 3개의 드라이브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저장공간이 필요한 이들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 케이스 안쪽 하단에 SS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크기가 작다보니 일반적인 풀 사이즈 ATX 보드 대신 mATX 타입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mini ITX 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제법 내부 공간은 충분한 편이어서 실제 메인보드를 장착,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CPU 쿨러는 기본 정품 외에 높이 150mm의 다른 쿨러를 사용할 수 있다.

   
▲ 150mm 높이의 CPU 쿨러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260mm 크기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60mm 길이의 일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크기가 작은 케이스의 경우 슬림형 제품이 상당수이다. 그만큼 폭이 더욱 줄어들어 좁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LP타입의 그래픽카드만 장착이 가능해 게이밍PC로는 적합지 않았다. 반면 피씨팝컴퍼니의 아톰 케이스는 일반 그래픽카드를 그대로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60mm 이내의 길이를 지닌 그래픽카드라면 쓸 수 있어 게이밍PC 케이스로서 문제가 없다.

PC조립시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케이블 처리이다. 특히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두꺼운 파워 케이블은 제대로 정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 흐름도 방해한다. 이 제품은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섀시 중간에 구멍을 뚫어 놨다. 메인보드 전원과 CPU 전원케이블은 ‘케이블 홀’을 통해 케이스 뒤쪽으로 넘겨 꽂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두꺼운 케이블이 메인보드를 가로지르는 일 없이 매우 깔끔하게 내부를 정리할 수 있다.

   
▲ 케이블을 샤시 뒤쪽으로 돌려 케이스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CPU가 장착된 뒤쪽도 구멍이 뚫려 있어 CPU쿨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CPU가 장착된 뒤쪽도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있어 조립된 상태에서 CPU쿨러를 교체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들어낼 필요가 없다. 반대편에서 쿨러 고정 장치를 풀어내기만 하면 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직지만 알찬 PC케이스
PC케이스를 고를 때 크기를 우선 고려하면 어쩔 수 없이 확장성이나 내부 공간 등은 포기해야 한다. 미니케이스는 그만큼 제약사항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씨팝컴퍼니가 내놓은 <아톰> 케이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내부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아담한 크기와 알찬 공간을 동시에 추구했다. 부품 사용의 한계로 보급형PC 조립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극복하고 미니 케이스로도 게이밍PC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가격은 1만원대에 불과하다. 디자인도 고급 케이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기존 미니 케이스에 실망감 혹은 식상함을 느꼈다면 <아톰>은 최선의 선택으로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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