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4 메모리, IT 업계의 생태계 변화 이끄는 촉매제 될 것

2014년 PC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DDR4 메모리의 출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DDR4 메모리가 지난 8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면서 PC 업계의 생태계 변화가 시작됐다. 과거부터 새로운 메모리의 출시는 PC 시장을 넘어 IT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메모리의 성능에 따라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해 CPU 못지 않게 중요한 부품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메모리의 발전은 PC를 포함해 스마트기기와 게임기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의 진화를 이끌어내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DDR4의 출시는 인텔의 최상위 프로세서의 출시와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은 얼마 전 하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하이엔드 프로세서 3종(코어 i7 익스트림 5960X / 코어i7-4세대 5930K / 코어i7-4세대 5820K)을 비롯해 이와 궁합을 맞출 X99 메인보드를 선보였다. 이들 프로세서는 최상위 라인업으로 포진해 있는 만큼 성능에 있어서는 두말할 나위 없는 제품이지만, 무엇보다 DDR4 메모리를 사용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새 메모리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크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는 기존의 하이엔드 라인업에서 사용하던 LGA2011이나 하스웰 프로세서의 LGA1150 소켓 대신 2011-V3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X99 메인보드에서만 쓸 수 있고, 최상위 제품인 만큼 무척 뛰어난 사양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우선 3종 제품 중에서도 익스트림급으로 분류되는 '코어 i7 익스트림 5960X'는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여기에 하이퍼쓰레드 기술까지 더해져 12개의 쓰레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멀티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L3 캐시 메모리의 용량을 기존의 15MB에서 20MB로 올랐고, 메모리 역시 DDR4 2133MHz를 공식 지원함으로써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코어i7-4세대 5930K'와 '코어i7-4세대 5820K'는 이보다는 한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이지만, 6개의 코어에 12개의 쓰레드로 작동하고, 15MB의 L3 캐시를 탑재하는 등 현재 판매 중인 1150 소켓의 코어 i7 프로세서보다는 확실히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들 제품 또한 DDR4 2133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DDR4 메모리의 경우 기존 DDR3 메모리와 비교해 데이터 전송폭이 무려 50% 가량 늘었고, 이와 반대로 전력 소모는 35% 가량 줄었기 때문에 낮은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개선된 RAS(Reliability / Availability / Serviceability) 구조로 데이터 에러율이 낮아졌다. 때문에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와 X99 메인보드, DDR4 메모리를 함께 사용한다면 성능은 물론 전력 면에서도 이전 세대와 비교해 월등히 향상된 시스템을 꾸밀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로 DDR4와 DDR3는 슬롯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만일 이를 모르고 억지로 장착하게 되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고성능 브랜드 커세어 'DDR4 메모리 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그렇다면 최신 플랫폼에 어울리는 DDR4 메모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만일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를 사용해 워크스테이션 PC 혹은 오버클럭을 위한 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커세어가 내놓은 DDR4 메모리 2종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커세어는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발 빠르게 최신 플랫폼을 내놓음으로써 세계 굴지의 PC 컴포넌트 업체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커세어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PC 주변기기 업체로 하이엔드 유저 및 게이머를 타켓으로 하는 고성능 제품들로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커세어는 지난 2004년에 고성능 PC메모리 'XMS' 시리즈를 발표함으로써 PC 시장에 첫 발을 딛었으며, 이듬해 국내 유저들에게도 잘 알려진 USB 메모리 'Voyager'와 'SURVIVOR'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하이엔드 PC 부품 업체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이후 PC메모리 'DOMINATOR'와 'DOMINATOR GT' 시리즈를 발표해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를 비롯해 키보드와 마우스, SSD 등 다양한 PC 부품을 내놓게 된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공냉형 CPU 쿨러 'Air' 시리즈 (A50, A70)와 세계 최초의 일체형 수냉 쿨링 솔루션 'HYDRO' 시리즈 (H50)를 발표해 오버클럭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2012년 9월에는 독일 Raptor Gaming을 인수하면서 게이밍기기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에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RGB 방식의 체리(Cherry) MX 스위치를 적용해 무려 1680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한 '커세어 K70 RGB / K90 RGB'를 발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이밍기어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커세어는 이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도미네이터(Dominator)와 벤전스(VENGEANCE) 브랜드로 DDR4 메모리를 발표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 커세어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과 쿨링 능력까지 갖춰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고사양PC를 맞추기에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CORSAIR DDR4 16G PC4-22400 CL16 Dominator Platinum (4Gx4)

아마 오버클럭을 자주 한다거나 조립PC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커세어의 도미네이터(Dominator) 메모리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커세어 도미네이터 메모리는 출시 이후부터 줄곧 익스트림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고성능 메모리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오버클럭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CPU 오버클럭은 물론 메모리 오버클럭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미네이터 플래티늄 시리즈는 자체 개발된 쿨링 솔루션과 양방향 열 교환식 알루미늄 방열판, 그리고 특별 제작된 구리 써멀 패드를 더해 오버클럭시 달궈진 기판의 열기를 빠르게 식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커세어가 자랑하는 커세어 링크를 통해 메모리의 모니터링과 작동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한층 세밀한 설정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메모리에서는 보기 힘든 커세어만의 장점인 셈이다.

'CORSAIR DDR4 16G PC4-22400 CL16 Dominator Platinum'은 4GB의 메모리 모듈 4개가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져 16GB의 고용량 구축이 가능하다. 메모리 속도는 무려 2800Hz로 현재 출시된 DDR4 메모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16-18-18-36의 램 타이밍과 1.2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참고로 하스웰-E 프로세서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칩셋을 거치지 않고 메모리와 직접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때문에 데이터 병목 현상이 더욱 줄었고, 이로 인한 속도 향상도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이미 설정된 메모리 값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끌어낼 수 있는 X.M.P(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X.M.P 2.0 기능은 부팅시 바이오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메인보드 제조사가 자체 제공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단하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으로 오버클럭에 익숙치 않은 초보 유저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한 이전 커세어 도미네이터 제품이 그랬듯 안정적인 작동을 위한 EVP(Extended Voltage Protection)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메모리의 전압을 높였을 때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수동으로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수율이 좋은 IC만을 뽑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믿고 쓸 수 있다.

CORSAIR DDR4 16G PC4-22400 CL16 VENGEANCE LPX 레드 (4Gx4)

앞서 소개한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제품이 검정 색상의 방열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줬다면 함께 출시한 'CORSAIR DDR4 16G PC4-22400 CL16 VENGEANCE LPX 레드 (4Gx4)'는 빨간 색상의 방열판을 채택해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인 스펙은 도미네이터와 동일한다. 4GB 메모리 모듈 4개를 하나로 묶어 16GB로 구성했고, 2800Hz의 속도와 16-18-18-36의 램 타이밍과 1.2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또한 X.M.P(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간편하게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하고,  EVP (Extended Voltage Protection) 기능을 탑재해 불규칙적인 전압으로 인한 메모리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한층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이밖에 'CORSAIR DDR4 16G PC4-22400 CL16 VENGEANCE LPX 레드'는 기가바이트, 애즈락, MSI, ASUS 등 굴지의 메인보드 제조사와 철저한 호환성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어떤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최신 DDR4, 티뮤의 A/S라면 안심할 수 있다

커세어 메모리가 일반 메모리에 비해 고가의 제품인 만큼 서비스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즉 비싼 만큼 그에 걸맞는 A/S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유저들에게 외면 당하기 쉽상인 것이다. 지금껏 국내에 들어온 수많은 고가 브랜드가 서비스의 부재로 백기를 들고 물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유통사인 이노베이션티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와 수준높은 마케팅 전략으로 커세어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왔다. 티뮤는 커세어를 비롯해 지스킬과 비트피닉스 등 주로 고성능 PC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하이엔드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고가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제대로 선행되지 않는다면 하이엔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는 점을 간파하고 대기업 못지 않은 수준높은 A/S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티뮤는 새제품 1:1 교환 서비스와 왕복 택배비 무상 지원 등 파격적인 A/S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까다로운 유저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방문이 용이하도록 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고 소통에 더 많은 공을 들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티뮤에서 유통하는 제품은 믿을 만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 것이다.

커세어의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커세어 제품이 게임과 오버클럭에 최적화됐음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게임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냈다. 티뮤는 PC 유통사들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게임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게임 관련 마케팅의 선구자라는 이미지를 얻고 있다. 결국 오늘날 커세어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티뮤의 서비스와 마케팅이 커다란 조력자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