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 그래픽카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바로 '사파이어(Sapphire)'다.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이엠텍을 통해 유통되는 사파이어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항상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춰왔다. 여기에 이엠텍의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긴 시간 동안 라데온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 출시한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최근 몇 년간 라데온 제품군이 도달하지 못했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에 재진입했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준수한 성능과 전력소모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라데온 RX 6700 XT는 2021년 3월 18일에 국내 출시돼 판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보여줬다.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명가 사파이어에서는 이 칩셋을 기반으로 최상위 제품군인 'SAPPHIRE 라데온 RX 6700 XT NITRO+ OC D6 12GB Tri-X'를 출시하였다.

12GB의 고용량 GDDR6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최신 PCIe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라데온 그래픽카드 답게 라이젠 프로세서와 A520 이상의 메인보드와 결합하면 SAM(Smart Access Memory) 기술을 통해 메모리에 풀 억세스가 가능해 게임에서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블랙 & 실버 조합으로 이전 Nitro 시리즈의 느낌을 이어가는 디자인이 눈에 띄고, 3개의 대형 쿨링팬이 갖췄다. 쿨링 팬은 대형 히트싱크와 함께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잡아주며, Tri-x 디자인을 통해 최적의 공기 흐름으로 우수한 쿨링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GPU의 부하가 적을 때에는 쿨링팬이 동작하지 않아 더욱 정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품 뒷면 백플레이트는 메탈 재질로 되어있어 더욱 견고하며, 기판이 휘거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기판 후면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백플레이트에는 실버 & 블랙 색상에 Nitro 제품 로고 및 텍스트를 포인트로 넣은 디자인이 사용되었다. 여기에 RGB LED를 적용해 화려한 느낌까지 추가했다.

측면에는 라데온 로고, 사파이어 로고 및 BAR 형태의 RGB LED를 확인할 수 있다. 사파이어 로고에도 RGB LED가 적용되어 있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BAR 형태의 RGB LED는 슈퍼카의 부스트를 연상시킨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보조 전원의 경우 PCIE 8Pin 및 6Pin 커넥터가 각각 하나씩 요구된다.

디스플레이 출력을 위해 1개의 HDMI 및 3개의 DP 단자를 지원하고, 이물질 유입을 먹고 산화 등을 방지해주는 실리콘 재질의 캡이 적용되어 있다. 아이피니티 기술을 통해 여러대의 모니터를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연결하여 사용도 가능하므로 1대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연결이 여유롭다.

제품을 내부는 크게 쿨러 및 히트싱크, 기판, 백플레이트로 나뉘어 졌다. 메모리 및 VRM에는 별도의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어 더 안정적인 발열 관리가 가능하다.

칩셋 부분에는 써멀구리스가 충분히 도포돼 대형 히트싱크와의 원활한 열 전달을 통해 발열을 해소시킨다. 후면 백플레이트에도 VRM을 위한 서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특히 꼼꼼히 신경 쓴 제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칩에는 별도의 인쇄는 없지만 라데온 RX 6700 XT 칩셋이 탑재되어 있고, 그래픽 칩 주변으로 총 6개의 Samsung GDDR6 메모리 모듈이 배치됐다.

제품의 실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게임 및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를 참고하자.

CPU : RYZEN 7 5800X
M/B : ASUS Crosshair VIII Dark Hero
RAM : G.SKILL DDR4-3600 CL16 TRIDENT Z ROYAL 8GB x 2ea
VGA : SAPPHIRE 라데온 RX 6700 XT NITRO+ OC D6 12GB Tri-X / 지포스 RTX 3060Ti
SSD : 마이크론 Crucial MX500 1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3DMark FireStrike / TimeSpy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라데온 RX 6700 XT의 성능이 RTX 3060 Ti를 압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DirectX11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는 FireStrike 그래픽점수는 8천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였다.

Final Fantasy XV Windows Edition 벤치마크에서는 라데온 RX 6700XT가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벤치마크는 1080p 해상도와 1440p 해상도 모두에서 RX 6700 XT가 압도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RTX 3060의 경우에도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충분히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나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RX 6700 XT를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호라이즌 제로 던 인게임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RX 6700 XT가 RTX 3060 Ti 보다 1~2 프레임정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1440p 해상도에서도 평균 90프레임 이상으로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 결과 1080p 해상도에서는 RX 6700 XT가 약간 더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었고, 1440p 해상도에서는 2프레임 정도 낮은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1080p 해상도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RX 6700 XT가 조금 더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오버워치 테스트에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RX 6700 XT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평균 프레임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어떤 그래픽카드를 선택해도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144Hz 이상의 모니터와도 잘 어울리겠지만 보급률이 높은 프리싱크 모니터와 조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조금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같은 칩이라도 최강을 원한다면 'SAPPHIRE 라데온 RX 6700 XT NITRO+ OC D6 12GB Tri-X'

독보적인 실버 & 블랙 감성을 꾸준히 유지해 온 사파이어 라데온 니트로 시리즈의 최신 제품 'SAPPHIRE 라데온 RX 6700 XT NITRO+ OC D6 12GB Tri-X'는 라데온 마니아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FHD 해상도에서 거의 대부분의 게임들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성능과 최강의 쿨링, 멋진 외형은 게이머들의 니즈를 채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믿을 만한 유통사인 이엠텍을 통해 3년 동안 무상 보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젠과 라데온을 결합하여 더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위 라라랜드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면 'SAPPHIRE 라데온 RX 6700 XT NITRO+ OC D6 12GB Tri-X'가 하나의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