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PC 게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 가장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게임이고, 최근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들은 사실적인 그래픽 수준을 갖추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게이머들을 PC 앞에 붙잡아두고 있다.

여기에 이런 게임들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PC 부품들이 앞다투어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이 비슷한 비용으로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국산 브랜드로 꾸준히 높은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이엠텍에서도 새로운 NVIDIA 지포스 칩셋인 RTX 3060Ti 기반의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Ti STORM X Dual OC D6 8GB'를 출시했다.

50만원대에 대부분의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이 제품은 이전 세대 RTX 2060 또는 2060S 제품 대비 두등급 가까이 높은 성능을 갖춰 세대 교체를 확실히 이루어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2개의 팬과 3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대형 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어 게임플레이 시 그래픽카드에 최대 부하가 걸리더라도 안정적으로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쿨러 주변은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헤어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래픽카드 후면 기판 손상 보호를 위한 백플레이트가 후면에 적용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무거운 히트싱크로 인해 기판이 휘는 현상까지 방지해준다.

백플레이트와 히트싱크 끝과 겹치는 부분에는 백플레이트에 커다란 벌집모양의 통풍구를 적용하여 발열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벌집모양의 통풍구와 백플레이트 사이에는 녹색 LED가 적용되어 있어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가벼운 튜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측면에는 GEFORCE RTX 로고가 있으며, 전원 공급 시 녹색 LED가 점등되어 NVIDIA 지포스를 선택한 사용자의 감성까지 충족시킨다. 전원 공급을 위해 8Pin 보조 전원 커넥터 1개 연결이 요구된다.

총 4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단자를 갖추고 있다. 1개의 HDMI 단자와 3개의 DP 단자를 갖추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이밍 모니터는 HDMI 또는 DP 단자를 지원하고 고주사율 지원 모니터의 경우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해 DP 단자 사용이 권장되므로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제품 내부를 살펴보면 쿨러와 백플레이트, 히트싱크, 기판으로 나눠져 있다.  백플레이트에 LED 패널이 탑재되어 있어 쿨러 및 백플레이트 LED 패널에 전원 공급을 위한 전원 케이블이 그래픽카드 기판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픽카드 기판에는 NVIDIA 지포스 RTX 3060Ti 칩셋(GA104-200-A1), GDDR6 메모리 모듈 8개(Samsung)이 실장되어 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이전 세대 제품인 RTX 2060 또는 RTX 2060S 보다 상당히 높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성능은 어떠할지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CPU : RYZEN 9 5900X
M/B : ASUS Crosshair VIII Hero WiFi
RAM : OCPC DDR4-3600 CL17 X3TREME RGB AURA
VGA :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Ti STORM X Dual OC D6 8GB / 지포스 RTX 2060 Super
SSD : 마이크론 Crucial MX500 1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픽카드의 기본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대표 그래픽 성능 측정 툴인 3DMark의 FireStrike 및 TimeSpy 테스트를 통해 그래픽카드 성능을 확인해 보았을 때 RTX 3060Ti 쪽이 RTX 2060 Super 보다 2천점 정도 더 높은 성능으로 뚜렷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다.

Final Fantasy 벤치마크 최신이라고 할 수 있는 Final Fantasy XV 벤치마크에서도 3DMark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약 2천점 이상의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말 최고 기대작인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QHD 해상도를 기준으로 Medium 설정을 기준으로 RTX 3060Ti는 평균 75프레임 수준으로 즐길 수 있었으나 RTX 2060 Super의 경우 평균 60프레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인기 게임 중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 테스트에서 RTX 3060Ti가 RTX 2060 Super 대비 30프레임 가까이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QHD 해상도에 울트라 옵션을 기준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약간 옵션을 타협한다면 144Hz 고주사율 모니터까지 커버 가능한 수준의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그래픽 수준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호라이즌 제로 던 벤치마크 결과도 배틀그라운드와 마찬가지로 RTX 3060Ti가 RTX 2060 Super 대비 27프레임이라는 매우 큰 성능 차이를 보였다.

토탈워:삼국 배틀 벤치마크 기준으로도 약 20프레임 가까이 RTX 3060Ti이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게임 벤치마크에서 RTX 3060Ti와 RTX 2060 Super의 격차는 약 25~31% 정도로 굉장히 큰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30% 정도의 성능 차이는 거의 두 등급 높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00시리즈에서 3000시리즈로 한세대만에 충분히 높은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고 볼 수 있겠다.

나에게 주는 합리적인 새해 선물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Ti STORM X Dual OC D6 8GB'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Ti STORM X Dual OC D6 8GB는 RTX 3060Ti 중에서도 높은 오버클럭이 적용된 모델은 아니지만, 두 개의 쿨링팬과 대형 히트싱크를 갖추었고 여기에 백플레이트를 탑재해 기본기를 충실히 지켰다.

측면 지포스 로고와 백플레이트와 히트싱크 사이에 적용된 녹색 LED 패널을 통해 추가적인 튜닝까지 가미된 제품으로 가격, 성능, 외형까지 모두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높은 그래픽카드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우수한 서비스는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긴 시간 동안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위한 그래픽카드를 찾고 있다면 본 제품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