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의 편리함’

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무선이 내려 준 특권이다. 비록 같은 제품이라도 무선이라면 몇 푼 더 얹어줘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무선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블루투스를 활용한 ‘선 없는 제품’은 쓰기 편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제품이 나와 있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IT 기기의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여러 제품 중 휴대형 스피커는 번거로운 케이블 대신 무선 신호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휴대기기의 음악을 보다 크고 풍부한 음량으로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휴대 목적에 맞는 콤팩트한 크기, 배터리를 내장한 편리한 전원 공급, 작지만 제법 큰 소리로 주변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내 손 안의 즐거운 ‘엔터테이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 브리츠 BA-V1 탐탐

▲ 브리츠 BA-V1 탐탐의 구성물

‘주머니에 쏙~’ 휴대형 블루투스 스피커
추위를 뒤로 하고 그간 답답했던 방구석에서 뛰쳐나와 ‘힐링’을 외치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해먹에 누워 보내는 주말. 굳이 캠핑족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 ‘브리츠 BA-V1 탐탐’은 이런 여유로운 장면을 만들어주는 재주 많은 아이템이다.

원통형 모양, 그리고 지름 40mm로 한손에 쥐어지고,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작고 아담한 크기는 휴대하기에 적당하다. 고급스러운 무채색을 바탕으로 본체 대부분을 장식하는 은은한 광택, 그리고 아웃도어용으로 손색이 없어 보이는 단단한 느낌의 재질은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 지금 40mm의 원통형 모양이다.

스피커 유닛은 위쪽을 향하고 있어 비록 작은 스피커일지라도 소리가 위로 퍼져 공간감을 살려주며, 바닥은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재질로 마무리했다.

크기는 작지만 안에는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야외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PC나 노트북의 USB 포트, 혹은 스마트폰의 USB 충전기 등을 이용, 측면에 있는 미니USB 단자를 통해 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음량 등 사용 환경에 따라 큰 차이는 있지만 한번 충전으로 제법 넉넉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밑면에 전원 스위치가 있다. 바닥은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재질로 되어 있다.

작지만 아웃도어용으로도 충분한 성능
함께 제공되는 설명서를 이용하면 가지고 있는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로 쉽게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단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으며, 전원을 켜면 이전에 페어링 된 기기와 바로 연결이 이뤄진다. 만약 처음 사용하거나 주변에 페어링 된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 상태가 된다.

▲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된 화면

▲ 아이폰의 블루투스 페어링된 화면

스마트기기와 연결이 제대로 되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BA-V1 탐탐’으로 들을 수 있다. 제품 사양에 따르면 출력은 RMS 3W로, 실내는 물론이고 아주 시끄럽지 않는 야외에서도 충분한 소리를 들려준다. 실제 사용해보면 작은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소리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고음도 제법 잘 살아나고, 저음대역에 대한 출력도 풍부해 가요나 락, 재즈 등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보다는 음질이 다소 떨어지나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휴대용 스피커임을 감안하면 유선과 블루투스의 음질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 그래도 유선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하거나 혹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 연결하여 보다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기 원한다면 함께 제공되는 Line-in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BA-V1 탐탐’은 Aux 기능도 지원하므로 필요에 따라 유선으로도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다.

▲ 좌측부터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슬롯, 외부 오디오 단자, 충전을 위한 미니USB

특히 측면에는 재생 제어를 위한 3개의 버튼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BA-V1 탐탐’을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버튼은 재생/일시정지, 그리고 이전곡과 다음곡을 선택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길게 누르면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스피커만 들고 다니면 스마트 기기 내의 음악을 마음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스마트 기기와 ‘BA-V1 탐탐’간 거리가 10미터 이내라면 무선이 주는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는 것이 가능하다.

▲ 재생/일시정지, 이전곡/다음곡 선택, 볼륨 조절 등을 할 수 있는 버튼

나홀로 포터블 오디오 기능까지...
‘BA-V1 탐탐’은 그 자체로도 포터블 오디오 기기로 쓸 수 있도록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측면 하단에 있는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슬롯이 그 주인공으로, MP3 타입의 음악 파일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삽입하면 다른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않고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재생/일시정지, 볼륨 조절, 이전곡/다음곡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 MP3 파일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삽입하면 스마트기기와 연결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다.

단순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넘어 손안의 멀티미디어 기기로...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청취하고, 동영상도 담아 영화 한편을 감상하는 등 포터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성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크기 제약으로 인해 고출력의 스피커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늘 소리에 대한 불만은 높았다.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실내에서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함께 음악을 나눌 때 휴대형 스피커는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브리츠 BA-V1 탐탐’은 스마트폰 속 음악을 보다 크고 풍부한 음량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 줄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로 간편하게 연결해 근거리 내에서 무선의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게다가 작고 고급스러운 외형, 그리고 그 자체로서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블루투스 스피커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