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AMD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CPU가 출시되고, 이에 걸맞는 고사양 메인보드가 속속 출시되면서 고용량/고클럭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신 CPU가 지원하는 기본 클럭이 예전에 비해 높아진 것은 물론 고사양 메인보드의 경우 메모리 지원 용량도 더욱 커져 최고 사양의 게이밍PC 혹은 영상 편집 등을 위한 전문가용 PC를 구축하기에 적합해졌다.

얼마 전 서린씨앤아이가 내놓은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3600MHz의 높은 클럭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32GB에 달하는 용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3600MHz 제품 중에서는 국내 유일의 32GB 단일 모듈이라 고사양PC에 안성맞춤이다.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 (32GB)
타입	DDR4
용량	32GB
속도	3600MHz
램 타이밍	18-22-22-42
대역폭	PC4-28800
전압	1.35V
크기	135.7mm (길이) / 44.4mm (높이)
기타 지원 기능	AMD A-XMP / 인텔 X.M.P
가격(인터넷 최저가)	16만 1000원 (9월 11일 기준)
제품 문의	서린씨앤아이 (www.seorincni.co.kr)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 '페트리어트'

PC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패트리어트(PATRIOT)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패트리어트는 지난 199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반도체 제조사로 PC 메모리를 비롯해 플래시 메모리, USB, 모바일 액세서리, 게이밍 기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약 10년 전에 다른 유통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메모리를 유통한 바 있으나 안타깝게도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국내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와 남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PC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뜻하는 '바이퍼 게이밍 (Viper Gaming)' 브랜드로 게이밍PC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바이퍼 게이밍 브랜드에는 PC 메모리 뿐만 아니라 SSD,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제품이 있는데, 특정 계층이 아닌 초보자부터 하이엔드 유저들까지 다양한 게이머를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리뷰를 통해 소개할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은 바이퍼 게이밍 브랜드에 속하는 제품으로 높은 성능과 안정성, 쿨링 능력을 고루 갖춰 고사양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바이퍼 시리즈 메모리는 디자인과 작동 속도에 따라 바이퍼 스틸과 RGB, 바이퍼3, 바이퍼4, 바이퍼 엘리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국내 시장에는 바이퍼 RGB와 바이퍼 스틸이 출시돼 판매 중이다.

무시무시한 독사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은 높은 용량과 클럭에 걸맞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보는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판 전체를 뒤덮은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의 중앙에는 무시무시한 독사(바이퍼)의 머리가 각인된 것을 볼 수 있다.

바이퍼 게이밍 시리즈가 대부분 이와 같은 독사의 모양을 본따 만들어졌는데, 이 부분은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오래 사용해도 벗겨지거나 지워지는 일이 없다.

중앙 로고 양옆으로는 매끈한 독사의 비늘을 형상화한 것과 같은 대칭형으로 로고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 위로 작은 홈을 만들어 졌는데, 이 역시 독사의 이빨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반면 상단은 비대칭형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느낌을 준다. 한쪽 면은 VIPER의 로고가 각인됐으며, 또 다른 면에는 홈이 파여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이미지를 빚어낸다.

비록 바이퍼 RGB 메모리처럼 별도의 LED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창의적인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32GB 단일 모듈 3600MHz 메모리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은 높은 사양과 클럭으로 고사양 게이밍PC 혹은 전문가용PC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32GB 용량의 본 제품은 3600MHz의 높은 클럭을 지원하고, 18-22-22-42의 램 타이밍과 1.35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참고로 현재 국내에 출시된 3600MHz 클럭의 메모리 중 32GB 용량이 단일 모듈로 구성된 제품은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이 유일하다.

동일 클럭의 32GB 제품이 모두 16GB 모듈이 듀얼로 구성된 반면 본 제품은 단일 모듈이라 고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PC에 적합하다. 즉 한정된 메모리 슬롯에서 128GB와 같은 높은 용량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그야말로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6만원 대로 동일한 용량의 듀얼 제품군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대단히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AMD의 최신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비롯해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 최신 CPU와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층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s) 및 AMD X.M.P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XMP 기능은 제조 과정에서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불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오버클럭 기능으로 성능의 향상은 물론 안정성 면에서도 신뢰를 가져도 좋을 만하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프로파일 값에 따라 오버클럭을 진행하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발열이나 전압에 있어서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AMD 최신 라이젠 프로세서는 물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역시 메모리의 기본 지원 클럭이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3200MHz를 지원하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2999MHz를 지원하고 있어 고클럭 메모리와 사용했을 때 기대 이상의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

때문에 X.M.P 기능을 조금만 활용한다면 메모리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높이는 데이도 큰 도움이 된다.

장시간 안심할 수 있는 히트싱크

고용량/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있어 발열의 해소는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장시간 안정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르게 열을 식혀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기판의 뜨거운 열을 고루 분산시켜 준다.

특히 알루미늄 히트 싱크를 포함해 각기 다른 마감 방식의 3가지 소재가 채용된 독특한 방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상단 부분과 중앙 로고, 히트 싱크가 모두 다른 소재 만들어졌다.

그 중 검정색의 상단부와 히트싱크는 이중 구조로 접합됐고 중앙은 일반 메탈 재질이 다이아몬드 컷팅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쿨링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 성능은?

끝으로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AMD 라이젠3 PRO 4350G' 프로세서와 'ASRock A520M-HDV 디앤디컴' 메인보드, 그리고 'PATRIOT VIPER VPR100 RGB M.2 NVMe' SSD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교 대상으로 3200MHz와 2666MHz의 32GB 제품을 선정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3 PRO 4350G
- 메인보드 : ASRock A520M-HDV 디앤디컴  
- SSD : PATRIOT VIPER VPR100 RGB M.2 NVMe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Series 700W 80PLUS EU Silver 풀모듈러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먼저 AIDA64 Extreme 프로그램의 메모리 읽기 테스트를 통해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의 의 성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 제품은 48925MB/s의 속도를 기록해 동일한 용량의 3200MHz와 2666MHz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간단히 알아봤다.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의 평균 프레임은 118.2점으로 3200MHz와 2666MHz 제품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지는 않지만, 메모리의 클럭이 게임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일 32GB 단일 모듈 3600MHz 메모리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

'PATRIOT DDR4-3600 CL18 VIPER STEEL'은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3600MHz 메모리 중 유일한 32GB 단일 모듈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경우 4개의 슬롯을 통해 최대 128GB까지 사용할 수 있어 본 제품 4개를 구성해 쓴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바이퍼 스틸 시리즈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쿨링 효율이 뛰어난 히트싱크를 탑재해 장시간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X.M.P 기능을 지원해 간단하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끝으로 국내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의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적용됐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안심할 수 있는 점이다. 서린씨앤아이는 지스킬을 비롯해 게일과 지스킬, 프렉탈디자인, 어페이서, 인윈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유통사로 인지도를 얻고 있는 만큼 많은 유저의 신망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