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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라 불리는 애즈락의 '과거와 현재''남들이 생각치 못한 기술 적용하는 실험 정신이 오늘날 애즈락 만들어'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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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0  1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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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시장이 형성된 이례로 메인보드 업계는 줄곧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물론 경쟁이 없는 분야가 어디 있겠냐만 메인보드의 경우 특히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부품인데다, PC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업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때문에 매번 새로운 칩셋이 출시될 때마다 '전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는 한다. 이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뒤쳐지는 경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는 일도 또한 허다하기에 각 업체들마다 총력을 기울여 사투를 벌이는 결투의 장이 되고는 한다.

이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까다로운 유저들의 구미를 만족시킬 만한 기술을 매해마다 선보여야 하고, 적절한 가격과 질좋은 서비스까지 더해져야 하기에 뛰어난 기술과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업체가 아니고서는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연히 오랜 기간 메인보드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몇 년간 애즈락(ASRock)의 선전은 타의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애즈락은 메인보드 전문 업체로 보급형부터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며 PC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오늘날 애즈락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데에는 과감한 기술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애즈락은 소비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열린 자세로 한국에서 '연구소'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애즈락의 행보에도 잘 나타나있다.

기능 추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발빠르게 리비전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는가 하면, 지난 2011년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SATA 포트 오류 문제로 시장이 들썩였을 때 메인보드 제조사 중 가장 먼저 리콜을 발표해 '연구소라는 별칭에 걸맞는 발빠른 처사'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결국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이런 과감한 정책 덕분에 애즈락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비록 다른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면 역사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현재는 세계 메인보드 시장에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톱 클래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것.

이에 애즈락 본사를 방문, 애즈락의 지난 발자취와 최근 출시된 신제품 메인보드의 특징,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즈락의 12년 '최고 기술력으로 메이저 업체의 반열에 오르다'

지난 2002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메인보드 전문 제조사로 설립된 애즈락은 1년만에 약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애즈락은 설립 5년만인 2007년에 대만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고, 201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800만장의 제품을 판매하며 세계 3대 메인보드 업체로 발돋음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 일본, 유럽에서의 지난 2010년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애즈락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ASUS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럽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늘어 해가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에 있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를 비롯해 아난드테크(AnandTech), 트윅 타운(Tweak Town) 등 세계적인 IT 매체로부터 수 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비롯해 PC 관련 미디어에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까지 일반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제품을 만들던 애즈락은 지난 2012년부터 산업용 메인보드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매출의 5~1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뤘다. 물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지만,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3~4년 안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이기에 가능했던 애즈락만의 제품과 기술들

앞서 말했듯 애즈락은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연구소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저들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과거 애즈락이 출시한 제품을 보면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애즈락은 지난 2004년 인텔 775 소켓과 478 소켓이 공존하는 최초의 듀얼 CPU 소켓 메인보드 'ASRock P4 Combo'를 내놓은 바 있으며, AMD 플랫폼에서도 754 소켓과 939 소켓을 한데 묶은 'K8 Combo-Z'를 내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의 인터페이스가 AGP에서 PCI 슬롯으로 넘어가던 시절 두 인터페이스를 모두 탑재한 'ASRock 939Dual-VSTA'를 내놓기도 했고, DDR과 DDR2 메모리 슬롯을 모두 품은 'ASRock 4CoreDual-SATA2'를 출시했다.

또한 K8 Bridge Port 연결 후 점퍼 설정 변경을 통해 메인보드를 바꾸지 않고 프로세서를 변경해 쓸 수 있었던 'K7Upgrade-880' 메인보드를 내놓아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당시로써는 혁신에 가까운 이런 제품들로 인해 해외에서는 '변태 메인보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애즈락의 뛰어난 기술력은 지난 2012년 인텔 7시리즈 메인보드를 처음 발표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당시 애즈락은 네트워크와 USB, 메모리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XFast555 기술을 최초로 접목해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나 바이오스를 통해 사용자가 수동 혹은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계가 돋보이는 차세대 기능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후 애즈락은 해외 유명 게이머인 파탈리티(FATAL1TY)를 모델로 한 게이밍 시리즈와 세계적인 오버클럭커인 닉 시(Nick Shih)를 영입해 만든 오버클럭킹 시리즈, 보급형 및 고사양PC를 위한 익스트림 시리즈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방수 코팅과 퓨리티 사운드 듀얼밴드 802.11WiFi와 홈클라우드, HDMI-In 기술을 하나로 묶은 A-Style 기술을 발표했고, 최근 출시된 9시리즈에는 최고급 부품과 쿨링 솔루션으로 이루어진 슈퍼알로이(Super Alloy) 기술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크리스 리 (Chris Lee) 애즈락 마케팅 부사장은 "애즈락은 다른 메인보드 업체들과 비교해 역사가 비교적 짧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로 오늘날 메이저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이는 애즈락이 오직 메인보드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본다"라며, "혹자는 PC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산업용PC와 서버, 워크스테이션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그리 비관적일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앞으로도 애즈락은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리테일 시장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업체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애즈락만의 기술력 돋보이는 9시리즈 메인보드

애즈락은 최근 출시한 9시리즈 메인보드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로 슈퍼 알로이(Super Alloy)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좋은 품질의 부품으로 전원부를 구성함으로써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로 프리미엄 알로이 쵸크와 듀얼 스택 모스펫, 12K의 일본산 캐퍼시터와 NexFET 메모리 모스펫, XXL 사이즈의 히트 싱크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12K의 캐퍼시터는 이번 9시리즈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애즈락만의 특징으로 일반 메인보드에 탑재된 10K 캐퍼시터에 비해 내구성과 안정성이 훨씬 뛰어나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기술로 울트라 M.2 소켓을 꼽을 수 있다. 타사 메인보드의 M.2 소켓이 10Gb/s의 대역폭을 갖는 반면 애즈락의 울트라 M.2 소켓은 32Gb/s의 대역폭을 자랑한다. 이는 M.2 소켓이 별도의 칩셋을 거치지 않고 CPU와 직접 연결될 수 있게끔 설계한 것으로 오로지 애즈락만 구현 가능한 기술이다.

   
 
애즈락 클라우드 기능이 기존 8 시리즈에서 사용됐던 홈 클라우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한 접근 기능만 제공했던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애즈락의 클라우드는 NAS의 기능까지 접목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PC를 사용하는 중간에 다른 사람이 그 PC에 접속해 클라우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다중접속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타사 제품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능에 비해 더 많은 기능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크다.

"소비자들이 상상했던 기술을 현실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

앞서 살펴본 것처럼 애즈락은 12년의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메인보드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는 애즈락이 단순히 제품을 만다는 회사가 아니라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이를 제품에 반영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애즈락 클라우드 기능 역시 이러한 노력을 증명하는 결과물로 이제는 타업체들이 애즈락의 기술을 따라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제임스 리(James Lee) 애즈락 부사장은 "많은 유저들이 애즈락을 단순히 저가 브랜드로만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고가 라인업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매번 새로운 칩셋이 출시될 때마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애즈락만의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9시리즈에 적용된 클라우드나 M.2, HDD 세이버와 같은 기술이 좋은 예라고 본다. 고객 여러분들이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기술이 있다면 부담없이 제안을 달라. 애즈락은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애즈락은 올 하반기 PC방과 산업용PC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애즈락 메인보드가 리테일 시장에서는 이미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지만,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PC방과 산업용 분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

   
 ▲ 제임스 리(James Lee) 애즈락 부사장

이에 최근 한국 PC방에서 유행하고 있는 노하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게이머들을 위해 헤드폰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접목해 PC방 업주들에게 좋은 평을 듣기도 했다. '맞춤형 개발'에 강한 애즈락의 기술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산업용PC 업계에서 요구하는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동일한 환경에서 강도높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 리(James Lee) 애즈락 부사장은 "애즈락은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PC방과 산업용 시장에서 최근 애즈락의 점유율이 부쩍 늘고 있는데, 이 역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기에 가능한 결과다. 애즈락의 전직원은 항상 열린 자세를 갖고 일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애즈락의 최종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애즈락이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언던 데에는 수준높은 서비스가 큰 몫을 했다. 일례로 공식 수입사인 디앤디컴은 최근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시행해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디앤디컴의 애즈락 메인보드 사용자들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A/S 전문 업체인 CS이노베이션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동일 증상으로 제품 불량시 새제품으로 교체를 해주는 것은 물론 초기 소비자 과실에 따른 불량도 서비스 해주는 등 파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A/S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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