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바이브)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제이씨현시스템(대표 : 차현배, 차중석)은 생체 신호 기반VR 사용자 인지분석 AI 솔루션 스타트업 ㈜룩시드랩스(Looxid Labs)와 VR솔루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필두로 제이씨현시스템은 HTC VIVE VR 기기의 공급 및 서비스와 그동안 VR 시장에서 축적해온 고객DB를 활용한 공급망 확대를, 룩시드랩스는 시선-뇌파 기반 VR 사용자 인지 분석 솔루션을 제이씨현시스템에 공급하는 한편 뇌파 기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룩시드링크에 대한 VR 엔터프라이즈 시장 영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1월 출시된 룩시드랩스의 뇌파 기반 VR 인터페이스 룩시드링크는 VR 환경에서 손쉽게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뇌파 센서 액세서리 모듈과 안정도, 집중도, 뇌파 활성도 등의 마인드 인덱스, 뇌파 주파수 특징 인덱스 등의 실시간 활용을 가능케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결합된 제품이다. 룩시드링크는 전전두엽 피질로부터 뇌파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생각을 시각화하거나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게임, 교육, 헬스케어,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호환되는 주요 VR 기기로는 HTC VIVE, VIVE Pro, VIVE Pro Eye 등이 있다.

이 중에서 VIVE Pro는 360도 트래킹 시스템이 탑재된 프리미엄 VR기기로, 출시 이후부터 폭넓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이다. 3K 해상도의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함께 강력한 일체형 Hi-Res 오디오로 현실감 있고 편안한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Pro 시리즈 중 VIVE Pro Eye는 아이트래킹이 가능한 VR기기이며, VIVE Pro의 HMD와 동일한 사양에 정밀 아이트래킹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의 눈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 눈의 상태(동공위치 및 크기, 깜빡임 등)를 파악하여 사용자의 니즈 파악은 물론,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포인팅과 확대, 축소 등 다양한 시선 컨트롤링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룩시드랩스의 VR 사용자 인지 분석 솔루션은 시선-뇌파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로 분석해 사용자의 인지 기능을 평가 및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다. 프로게이머를 양성하는 E-스포츠 전문 교육 기관 ‘게임코치아카데미’에서 VR 게임을 통해 수집한 수강생들의 시선-뇌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반응 패턴과 인지 능력 평가는 물론 뉴로피드백 훈련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룩시드랩스는 현재 부산시에 ‘AI 사물인터넷, 시선추적-뇌파 기술 활용 노인돌봄 VR 서비스’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되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생체 신호 기반 VR 사용자 인지 검사 및 훈련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한 양사는 VR 관련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로 제이씨현시스템과 룩시드랩스는 심리 검사와 치료,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룩시드랩스의 뇌파-시선 분석 솔루션은 사용자의 인지 능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해결책과 진단을 제안할 수 있는 솔루션이고, 이 솔루션과 사용자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VIVE VR이다. 양사의 MOU 체결을 통해 향후 고연령층을 위한 치매 등의 인지기능장애 조기진단, e-스포츠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선수의 양성과 훈련, 아동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훈련 등 VR을 접목한 다양한 분야으로의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룩시드랩스의 채용욱 대표는 “고성능 VR 헤드셋 HTC 바이브의 공식 공급사인 제이씨현시스템과 손잡고 뇌파 기반 VR 인터페이스 룩시드링크 판매는 물론 VR 사용자 인지 분석 솔루션의 국내 영업망을 구축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제이씨현 시스템과 함께 생체 신호 기반 VR 사용자 인지 검사 및 훈련 솔루션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