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시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C 시장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높아진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컴퓨팅 성능은 물론 게임 성능의 향상을 이끌어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클럭이 높아졌지만 14nm 공정을 사용하는 만큼 발열에 대한 염려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에서는 얇은 다이 STIM을 적용해 더 쉽게 열이 쿨러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 세대와 비교해 대체로 20% 내외의 성능 향상을 구현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동일한 라인업의 제품이라면 거의 모든 벤치마크에서 눈에 띄는 향상을 이뤄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한층 높아진 성능은 물론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 프로세서를 비롯해 보급형 제품군인 코어 i3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해 새롭게 PC를 장만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 프로세서와 하이엔드 모델인 코어 i7 프로세서로 PC를 꾸몄을 때 가장 합리적인 구성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로 구성한 최고 사양의 PC

말 그대로 최고 사양의 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라면 최근 출시된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중 '10900K' 모델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를 사용해 고사양의 게임을 4K UHD급 이상의 해상도에서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영상 편집 혹은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멀티 태스킹 환경 구현까지 원하는 모든 작업을 끊김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탑재 하이엔드PC 추천 사양
CPU	인텔 코어i9-10세대 10900K (코멧레이크S)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XII APEX 코잇
메모리	G.SKILL DDR4 32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 (16Gx2)
그래픽카드	이엠텍 지포스 RTX 2080 Ti BLACK EDITION V2 OC D6 11GB
SSD	Western Digital WD BLACK SN750 M.2 NVMe (1TB)
파워서플라이	FSP HYDRO G PRO 850W 80PLUS Gold Full Modular
케이스	Fractal Design Define S2 Vision Blackout 강화유리

'인텔 코어i9-10세대 10900K' 프로세서는 무려 10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실제 작동 시 20개의 스레드로 인식해 멀티 프로세싱 능력에 있어 가히 최고라 불릴 만하다. 앞서 말했듯 고사양 게이밍PC와 영상 편집 등의 전문가용PC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텔 써멀 벨로스트 부스트 기능을 통해 3.7GHz의 기본 클럭에서 최대 5.3GHz까지 작동 속도를 높였으며, 기존 DDR4 2666MHz 보다 더욱 높아진 2933MHz의 메모리 클럭을 지원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대 40개의 PCIe 3.0 레인과 최대 30개의 HSIO 레인을 지원하고, 802.11ax와 블루투스 5.1이 통합된 차세대 인텔 Wi-Fi 6 기술로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와 짝을 이룰 메인보드로 'ASUS ROG MAXIMUS XII APEX 코잇'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고사양 메인보드의 대표 브랜드인 ASUS ROG는 탄탄한 전원부와 폭넓은 확장성을 갖춰 하이엔드 CPU와 함께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메모리는 높은 성능과 시각적인 효과를 모두 갖춘 'G.SKILL DDR4 32G PC4-28800 CL16 TRIDENT Z NEO C'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메모리의 선두주자인 지스킬의 대표 제품답게 3600MHz의 높은 클럭을 자랑하고 10층 레이어 구조로 안정성까지 더한 점이 돋보인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이엠텍 지포스 RTX 2080 Ti BLACK EDITION V2 OC D6 11GB' 역시 그래픽카드에 있어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제품이다. 1350MHz의 GPU 클럭과 1650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무려 11GB에 달하는 GDDR6 메모리로 현존하는 어떤 게임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Fractal Design Define S2 Vision Blackout 강화유리' 케이스는 폭넓은 확장성으로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개의 쿨링 팬이 내부 발열을 빠르게 배출해준다. 여기에 낮은 소음으로 쾌적한 환경까지 구현해 하이엔드PC를 담는 그릇으로 딱이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로 구성한 고사양 게이밍PC

눈높이를 조금 낮춘(?) 고사양 게이밍PC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 프로세서가 중심이 된 시스템이 적합할 것이다.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2070 SUPER의 조합이라면 어지간한 게임은 4K UHD의 해상도로 무난히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게이밍PC 추천 사양
CPU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 (코멧레이크S)
메인보드	MSI MPG Z490 게이밍 엣지 WIFI
메모리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Delta RGB 화이트 (8Gx2) 서린
그래픽카드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70 SUPER EX WHITE OC D6 8GB
SSD	Seagate 파이어쿠다 510 M.2 SSD (500GB)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케이스	ABKO SUITMASTER 361G 칼리스토 강화유리 DOUBLING

먼저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는 멀티 태스킹 능력은 물론 클럭도 높아 게임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CPU라 할 수 있다. 무려 8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하이퍼 쓰레딩 기술로 16개의 스레드로 인식된다.

또한 3.8GHz의 기본 클럭에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 기술을 더해 최대 5.1GHz까지 클럭을 높일 수 있어 무거운 작업 시 그만큼 유리하다.

인텔이 자랑하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자동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누구나 간편하게 클릭 만으로 안정적인 올코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MSI MPG Z490 게이밍 엣지 WIFI'는 무려 14페이즈의 고품질 전원부로 '인텔 코어i7-10세대 10700K'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메인보드다. MSI가 자랑하는 DDR4 부스트 기술을 비롯해 밀리터리 클래스 전원부로 오버클럭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Delta RGB 화이트 (8Gx2) 서린' 메모리는 3200MHz의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고, 은은한 멋을 보여주는 RGB LED를 더해 시각적으로도 뛰어나다. 여기에 엄격한 품질 관리와 호환성 테스트로 어떠한 시스템에도 잘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70 SUPER EX WHITE OC D6 8GB'는 고사양 그래픽카드에 있어 표준이라 불릴 만한 제품이다. 화이트 감성의 커버에 몽환적인 LED 팬을 더해 튜닝PC에 어울리고, 1605MHz의 GPU 클럭에 1815MHz의 부스트 클럭 8GB 용량의 GDDR6 메모리로 고사양 게임을 고해상도에서 무난히 구동할 수 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

케이스로는 앱코가 출시한 'ABKO SUITMASTER 361G 칼리스토 강화유리 DOUBLING'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내구성과 폭넓은 확장성을 두루 갖춘 본 제품은 최대 380mm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할 수 있고, 은은한 헤일로 더블링 화이트 팬으로 쿨링은 물론 튜닝의 요소까지 품었다.

▲ 이미지 : 제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