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인텔 코드명 코멧레이크로 불리는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출시되기 전, 이를 지원하는  인텔 Z490 칩셋 기반 메인보드들이 대거 공개되었다. 특히 소켓이 변경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에 맞춰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하는 유저라면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메인보드 제조사의 수많은 모델 각각의 성능, 확장성, 외형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제조사 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ASRock이다. 그 이유는 한때 연구소로 불리울 만큼 다양한 시도를 했던 ASRock 브랜드에서 Z4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BFB(Base Frequency Boost)라는 기술을 탑재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기능을 통해 기본 클럭을 한층 높일 수 있어 오버클럭이 가능하지 않은 Non-K 프로세서도 향상된 클럭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ASRock 메인보드의 합리적인 가격도 큰 관심을 갖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일 수 있겠으며, 여기에 최근 로고를 변경하고 3년 다이나믹 케어서비스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디앤디컴이 유통하는 제품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ASRock Z490스틸레전드 디앤디컴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Z490
CPU 소켓	인텔 소켓 1200
메모리	DDR4 슬롯 4개 / 최대 128GB (OC : 4266MHz)
SATA	SATA 6.0 Gb/s 6개 / M.2 2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2개 / PCI-Express 3.0 x1 3개
사운드	리얼텍 ALC S1200 HD 오디오 (7.1채널)
영상 포트	HDMI, DP
USB	USB 3.2 Gen2 3개 (백패널 2개 / 온보드 1개) USB 3.2 Gen1 8개 (백패널 4개 / 온보드 4개) USB 2.0 6개 (백패널 2개 / 온보드 4개)
네트워크	Dragon 2.5 Gigabit LAN
가격 (인터넷 최저가)	24만 3천원 (5월 21일 기준)
제품 문의	디앤디컴 (http://www.dndcom.co.kr)

'ASRock Z490 스틸레전드 디앤디컴'은 몇 년전부터 ASRock에서 새롭게 선보인 금속 느낌을 주는 외형을 메인으로 하는 스틸레전드 시리즈 제품 중 하나이다.

아주 고가형 라인업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높은 품질과 쉽게 질리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금속 느낌을 주는 제품군이다. 앞서 언급한 BFB 기술 이외에도 Z490 칩셋이 탑재된 제품군에서도 중위권 정도에 속하는 가격이지만 고성능 전원부로 잘 알려진 Dr.MOS가 적용되어 더 튼튼한 전원부를 갖추었다.

여기에 2oz 구리 PCB로 기존 보다 더 두꺼운 구리 PCB를 통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Heat Dissipating PCB Technology를 통해 PCB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스틸레전드 시리즈 답게 11페이즈 전원부, M.2, 칩셋 방열판 모두 스틸 재질로 되어있으며, 헤어라인이 추가되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강력한 전원부, 고급 PCB, 금속 재질의 방열판을 통해 발열은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오버클럭에 있어서도 유리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로고 볼 수 있다.
 
RGB LED는 I/O 쉴드, 칩셋 방열판, 메인보드의 제품 로고 각인, 메인보드 후면부 등에 고루 배치되어 있어 별도의 튜닝이 없더라도 케이스 내부를 은은한 빛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또한 ASRock PLOYCHROME Sync 및 RGB를 적용하고 5V 및 12V RGB LED 헤더를 모두 갖추고 있어 RGB 동기화를 통해 통일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2.5Gb/s LAN 지원은 기본이고, 빠른 메인보드에 추가 Wi-Fi 모듈 설치를 위한 M.2(Key E) 슬롯이 있어 내장 Wi-Fi용 모듈이 있는 경우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신 USB 규격인 USB 3.2 Gen1 Type-C를 케이스 전면 단자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헤더가 포함되어 있고, 후면에도 USB 3.2 Gen2 및 Type-C 단자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는 부분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여기에 Hyper M.2 슬롯을 통해 PCIE 4.0 SSD까지 장착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소켓 변경은 있었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쿨러 규격은 그대로 유지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사제 쿨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고성능 사제 쿨러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4개의 메모리 슬롯으로 최대 DDR4-4266+(OC) 클럭 지원, 32GB 메모리 사용시 최대 128GB의 대용량 메모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 기능도 제공한다. X.M.P 기능은 메모리에 저장된 클럭 및 메모리 클럭 프로파일을 불러와 적용함으로써 메모리 성능을 쉽게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PCIe 4.0 제너레이터 규격 지원 및 PCIe 4.0 Steel Slot 적용으로 높은 PCI-E 슬롯 내구성 강화

PCIe x 16 슬롯 강화를 위한 STEEL SLOT이 적용되어 무거운 그래픽카드 사용으로 인한 슬롯 파손 위험성도 크게 줄였다. 장기간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메인보드가 휘거나 슬롯이 파손될 수 있으나 STEEL SLOT은 메인보드와 슬롯간 결합력 및 강도를 높여 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첫번째 슬롯에만 해당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두번째 슬롯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1개의 그래픽카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AMD 크로스파이어나 엔비디아 SLI 등을 구성할 수 있어 고사양의 게임은 물론 워크스테이션급의 하이엔드 PC를 구성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총 3개의 M.2 슬롯을 제공하는데. 그 중 1개의 M.2 슬롯인 Hyper M.2 슬롯은 PCIe 4.0 규격의 SSD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병목없이 고속의 PCIE 4.0 SSD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PCIE 4.0 지원 SSD들이 별도의 방열판이 적용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해당 슬롯은 방열판과의 중복 또는 간섭을 피하고자 해당 슬롯에는 SSD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총 6개의 SATA 슬롯을 제공하는데, M.2 슬롯이 충분하므로 대부분의 사용자는 SATA 단자가 크게 모자라게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리얼함이 느껴지는 Nahimic Audio 적용

 7.1 채널을 지원하는 리얼텍 ALC 1200 오디오 코덱이 적용되어 있고, Nahimic Audio를 지원해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로 소리의 방향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운드 부분과 일반 메인보드 PCB 부분을 분리 설계해 노이즈를 줄였다.

케이스 장착시 메인보드 일체형으로 제작된 I/O 패널이 잘 맞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체형 플렉서블 I/O 실드가 적용되었다. I/O 패널이 일체형이라 분실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고, 쉴드부분을 통해 메인보드 주요 부품들을 보호하고 멋스러운 외형까지 얻을 수 있다.

사용자에 맞춘 BIOS 인터페이스

시스템 제어나 오버클럭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BIOS는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 BIOS를 얼마나 실용적으로 사용자에 맞춰 제공하는지가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 중 하나이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BIOS는 기존 ASRock 메인보드 BIOS 보다 한결 더 쉬운 조작이 가능하고 한국어까지 지원해 한국 유저들이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바이오스는 크게 EZ Mode와 Advanced Mode로 나뉘며, EZ Mode에서는 아래와 같이 한눈에 시스템 전반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Advanced Mode와 달리 세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조금 더 세밀한 설정이 필요한 경우 Advanced Mode (F5)로 전환이 필요하다.

Advanced Mode에서 기본적으로 시스템 정보를 보여주는 Main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BIOS에서 자주 사용하는 항목으로 설정된 메뉴를 보거나 BIOS 버전, CPU 및 메모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OC Tweaker 항목을 통해 오버클럭이나 각종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오버클럭 시 설정한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다.

INTEL 10세대 프로세서에서 새롭게 지원하는 부스트 기능인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이나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전압 최적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전부터 지원했던 기능이지만 최대 부스트 클럭으로 올코어 부스트가 동작하도록 하는 Multi Core Enhancement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메모리 XMP 설정이나 수동 메모리 오버클럭킹도 지원된다.

오버클럭 시 필요한 세부 전압설정이나 전압 보정 기능인 LLC(Load-Line Calibration) 설정도 가능하다.

Advanced 항목에서는 CPU, Chipset, 저장장치, 썬더볼트, USB 등 각종 기능에 대한 추가 설정을 지원한다.

Tool 메뉴를 통해 ASRock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하는 추가적인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Polychrome RGB 설정을 통해 RGB 효과를 변경할수도 있고, Secure Erase Tool 기능을 활용해 SSD에 저장된 자료를 보안 문제 없이 안전하게 전부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H/W Monitor 항목에서는 CPU/메인보드 온도, 팬 속도, 전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동 중인지 기본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Security 메뉴를 BIOS 패스워드를 설정하거나, 부팅 시 검증을 통해 향상된 보안을 제공하는 PTT 활성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

Boot 메뉴에서는 어떤 장치로 부팅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으며, 부팅 시 로고 표시, 네트워크 부팅, Fast Boot 설정 등이 가능하다.

Exit 메뉴는 설정을 저장하거나, 원래 상태로 되돌리거나 앞서 설정한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오버라이드하여 부팅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코멧레이크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 'ASRock Z490 스틸레전드 디앤디컴'

ASRock Z490 스틸레전드 디앤디컴은 ASRock 스틸레전드 시리즈의 높은 가성비와 충실한 기본기가 더해진 메인보드라고 볼 수 있다. 메인보드 주요 칩셋 및 고급 11전원부, SSD 장착 부에 적용된 방열판은 고성능 부품 구동 시 발생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억제시켜주며, 2oz 구리 PCB 디자인이 적용되 메인보드 전체의 발열까지 관리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PCIE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고 속도의 스토리지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필요한 경우 WiFi 모듈을 추가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고속의 2.5Gbps 유선랜 적용이나 USB 3.2 Gen Type-C 프론트 헤더 등의 최신 기능들도 모두 적용되어 있어 어떤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도 이 메인보드의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 ASRock 메인보드를 다년간 유통해 온 경험이 있고,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를 통해 무상 3년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기에 구입 후 1년 이내 불량 왕복 택배비 무료, 상담이력 관리 및 전문상담원 배치, 서비스 후 2개월 내 재 불량 시 서비스 기간 연장(최대 6개월), 고객 과실로 인한 소켓, 슬롯 파손 시 1회 무상 수리, 대행사 서비스 불만족 시 직접 민원 접수 후 중재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가 출시되어 가성비 높은 시스템을 맞추려고 한다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