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가 전보다는 잠잠해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면서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도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 게다가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아 가정에서 사무용 혹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PC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니PC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물론 성능이나 확장성을 고려해 데스크톱PC를 선호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최근 출시되는 미니PC가 전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고 공간 활용성이나 시각적인 부분에 대한 장점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제품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내장 그래픽의 능력도 뛰어나고, 빠른 네트워크를 지원다 보니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온라인 강의는 물론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감상 및 사무용 등 어떠한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PC를 언급함에 이어 빠질 수 없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ECS다. 그 가운데서도 ECS LIVA 시리즈는 최근 몇 년 새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유통사인 코잇의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일반 유저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급성장하는 ECS LIVA의 대표 제품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봤다.

미니PC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ECS LIVA Win10 코잇' 시리즈

앞서 말했듯 'ECS LIVA'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 짜임새 있는 구성과 부족함 없는 성능, 뛰어난 쿨링 능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미니PC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머스트헤브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ECS LIVA Z2 Win10 Pro 코잇'을 꼽을 수 있다.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 태스킹 작업을 주로 하는 온라인 강의용PC나 사무용PC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8GB 용량의 DDR4 메모리를 장착해 다양한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64GB 용량의 eMMC와 함께 256GB의 SSD를 스토리지로 사용해 속도와 용량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인텔 UHD 600 시리즈 통합 그래픽을 비롯해 듀얼 HDMI 2.0 출력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4K 비디오 재생은 물론 간단한 캐쥬얼 게임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쿨링 팬이 탑재되지 않은 팬 리스 디자인으로 정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최신 USB 3.1 Gen1 Type-C 포트를 제공해 주변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아울러 운영체제로 윈도우10 프로를 넣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ECS LIVA Q2 Win10 코잇'은 손바닥 만한 작은 크기에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본 제품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무려 7cm로 어지간한 지갑보다 작고, 무게도 260g으로 무척 가벼워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한다.

최대 2.6GHz 클럭의 인텔 셀러론 N4000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를 탑재해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앞서와 마찬가지로 인텔 UHD 600 시리즈 통합 그래픽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구동할 수 있다.

또한 HDMI-CEC 기능을 지원해 리모컨 하나로 본 제품과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On/Off 컨트롤할 수 있다. 기본으로 32GB 용량을 제공하는데, 추가로 128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 슬롯을 제공해 용량을 높일 수 있다.

'윈도우 10 홈 in S' 탑재한 'ECS LIVA Win10 S 코잇' 시리즈

'ECS LIVA Win10 S'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일반 유저는 물론 매장 및 산업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25~35만원 선에 구입이 가능한 저렴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윈도우 10 홈 in S'가 탑재돼 별도의 운영체제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까지 더했다.

ECS LIVA Win10 S 제품군은 몇 가지 초기 설정만으로 바로 '윈도우 10 홈 in S' 사용이 가능해 운영체제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없다. 무엇보다 운영체제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된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물론 '윈도우 10 S'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해당 OS가 보안과 성능에 초점을 둔 클라우드 기반이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앱만 깔아 쓸 수 있으며, 프로그램 설치나 실행에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안을 중시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기존 윈도우 10 Home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S 모드를 해제하면 그만이다. 특히 해제하는 과정도 몇 번 클릭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기에 활용도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ECS LIVA Z2V Win10 S'를 꼽을 수 있다. ECS가 내놓은 'ECS LIVA Win10 S' 라인업 중 맏형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총 5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CPU는 듀얼코어 기반의 '인텔 셀러론 N4000'을 사용했다. 14nm 공정의 '인텔 셀러론 N4000'은 미니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1.1GHz의 속도로 작동하지만, 터보 부스트를 통해 최대 2.6GHz까지 클럭이 올라간다. 내장 그래픽으로 인텔 UHD 그래픽스 600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TDP(열 설계전력)이 6W에 불과한 저전력 프로세서로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발열도 상당히 적다. 온라인 강의용이나 사무용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냉각 팬을 사용하지 않는 팬리스(fanless) 구조로 만들어졌다. 케이스 여기저기에 에어홀이 자리잡고 있어 공기 순환도 문제 없다. 쿨링 팬 대신 히트싱크만을 사용해 충분히 발열을 해소할 수 있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거의 없다.

여기에 4GB 용량의 DDR4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8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스토리지는 온보드 형태의 eMMC가 탑재된 제품과 SSD를 더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용량에 따라 26만원 대부터 32만원 대까지 가격이 다르다.

다양한 출력 포트 구성도 특징이다. 먼저 영상 출력 포트로 HDMI와 D-Sub를 지원해 모니터를 비롯해 프로젝터와 같은 영상 장치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HDMI를 연결할 경우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USB 포트도 6개를 제공해 일반 데스크탑PC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면에는 USB 3.1 Gen1 포트를 탑재해 빠른 입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가격대비 성능에 있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ECS LIVA Z Win10 S'일 것이다. 납작한 큐브 형태의 디자인은 물론 크기가 가로 11.7cm, 세로 12.8cm로 손가락 한 뼘 정도에 불과해 어떤 장소에 놓고 쓰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무게도 366g으로 가벼워 이동성까지 갖췄다.

CPU로 14nm 기반의 '인텔 셀러론 N3350'을 사용했다. 이는 듀얼 코어를 탑재함으로써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함은 물론 기본 1.1GHz의 클럭에서 상황에 따라 속도를 최대 2.4GHz까지 높일 수 있어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내장 그래픽으로 '인텔 HD 그래픽스 500'을 사용했으며, 4GB 용량의 DDR3(PC3-12800) 메모리를 얹었다. 또한 스토리지로  온보드 형태의 64GB 용량 eMMC가 기본으로 사용됐으며, 이 외에도 128GB 및 256GB SSD를 탑재한 모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