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는 AI 챗봇 메신저 서비스 “헬로우봇”을 운영하는 띵스플로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글램 앱 사용자의 데이트 스타일 등을 분석해 챗봇 형태의 콘텐츠로 만든 '연애박사 GLAM' 챗봇을 헬로우봇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연애박사 GLAM' 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사용자의 연애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려주는 진단형 챗봇이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된 'fonfon(폰폰)' 등 테스트 형태의 콘텐츠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헬로우봇'을 통해 제공되는 '연애박사 GLAM' 또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오픈 2주만에 누적 40,000번 이상 연애 스타일이 진단되었다.

제휴를 통해 헬로우봇은 주 사용층인 2030 연령대가 소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램은 챗봇으로 부드럽게 관심을 유도해 사용자를 서비스로 데려오는 윈윈 전략이다.

서비스 간 제휴 뿐 아니라 콘텐츠 제휴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램' 유튜브 채널에는 여성 쇼핑 1위 앱 '지그재그' 로고가 함께 표시된 영상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다. 최근 '소개팅' 콘텐츠로 8개월 만에 구독자 15만 명 증가세를 체감한 '글램' 유튜브 채널. '지그재그' 의 주요 아이템인 '옷'을 가미하여 '첫 만남에 잠옷까지 [Look and Me 룩앤미]' 시리즈가 탄생했다.

글램과 지그재그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주요 소비층인 Z세대 고객과 소통하고,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시리즈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Look and Me 룩앤미] 시리즈도 양사의 노하우를 더해 완성도를 극대화 했다.

[Look and Me 룩앤미] 는 한 벌의 옷으로 만나는 소개팅이 아닌, 각 상황에 따른 4벌의 옷을 차례로 갈아입으며 소개팅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남녀의 4가지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재미 뿐 아니라 옷에 따라 출연자들의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 모습에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해당 콘텐츠는 발행 1일 만에 조회수 15만 회 돌파, 2주만에 140만 회 이상 시청했다. 총 8편의 시리즈물로 발행 중인 [Look and Me 룩앤미] 는 글램, 지그재그 유튜브 채널 모두에서 볼 수 있다.

이처럼 활발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는 해당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은 "광고를 통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회사의 강점을 잘 버무려 서비스, 콘텐츠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제휴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효율적일 수 있다" 고 입을 모았다. 하나의 채널이 아닌 다수의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서비스의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글램은 일일 방문자 9만 명 이상의 데이팅 앱으로 온라인 광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헬로우봇은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한 챗봇 서비스로 연애상담, 심리진단 및 분석, 운세 등을 챗봇 대화로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3,700여 개 여성 쇼핑몰을 모아주는 국내 1등 패션 앱이다. SNS 친화적인 Z세대를 타겟하고 있는 기업들의 더욱 활발한 제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