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은 국내 최고의 그래픽카드 유통사라는 명칭에 걸맞게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 브랜드로는 HV와 XENON이 있고, AMD 브랜드로 사파이어가 있다. 이들 모두 국내 시장에서 판매 및 인기 순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즉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브랜드 모두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한 '1인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도 로컬 브랜드가 이엠텍처럼 선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를 보면 '왜 이엠텍이 1인자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레퍼런스 클럭으로 작동하고 1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코어와 부스트 클럭, 메모리 클럭 등 모든 작동 속도가 레퍼런스와 동일한 클럭을 갖췄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동급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이 무척 뛰어나다.

여기에 제품 구매시 미화 100달러 상당의 게임머니 쿠폰을 비롯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3DMRAK Advanced Edition의 정품 등록 쿠폰(미화 25달러)이 증정된다. 물론 사용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쿠폰들 만으로도 벌써 우리 돈 12만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 셈이다. 여기에 PC 유저들이 인정한 이엠텍아이엔씨만의 수준높은 A/S가 더해져 구매 비용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
제조공정	28nm
코어 클럭	1020MHz (부스트 1085MHz)
메모리	GDDR5 1GB (128bit / 5400MHz)
인터페이스	PCI-Express 3.0 x16
출력 포트	DVI-D, D-SUB, HDMI
TDP	60W
전원 포트	-
가격	인터넷 최저가 150,240원 / 5월 29일 기준
제품 문의	이엠텍아이엔씨 (http://emtekinc.co.kr/)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는 최근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시장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750 Ti를 탑재했다. 지포스 GTX750Ti는 이전 세대에 비해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맥스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8nm 공정에서 만들어진 맥스웰 아키텍처는 SMM 구조를 채택해 4개의 컨트롤 로직과 128개의 쿠다 코어로 구성했고 각각의 컨트롤 로직에 32개의 쿠다 코어가 배치해 기존 케플러 아키텍처보다 코어당 성능을 35%, 와트당 성능은 2배 가량 높였다.

또한 L2 캐시의 용량을 기존의 256KB에서 2MB로 늘려 GPGPU의 연산 능력을 크게 높였고, 트랜지스터의 수도 13억개에서 18.7억개로 늘렸다. 메모리의 클럭을 5400MHz로, 대역폭도 86.4 GB/s로 높여 게임은 물론 GPGPU에 있어서도 상당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기판은 짙은 파란색으로 대체적으로 시원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준다. 기판의 길이도 181mm로 상당히 짧은 편이기 때문에 미들타워 케이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슬림 케이스나 미니타워 등 내부 공간이 협소한 케이스에서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최대 사용전력이 60W로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CPU를 사용하냐에 따라 전체 시스템의 소비전력 차이는 있겠지만, 이 정도의 TDP라면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은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낮은 전력으로 작동해 별도의 보조전원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현재 판매 중인 GTX 750Ti 중에는 6핀 보조전원을 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는 레퍼런스 클럭의 제품으로 PCI-Express 인터페이스에서 공급되는 전원만으로 원활하게 작동한다. 때문에 조립이나 선 정리가 간편하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정격 400~500W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별도의 보조전원이 필요치 않다

아무리 성능이 좋다해도 쿨링 솔루션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품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는 뛰어난 냉각 효과를 지난 쿨링 솔루션으로 안정성을 보장했다. 80mm 크기의 고성능 쿨링 팬과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로 이루어진 쿨링 솔루션은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 등 기판 전체의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소음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풀로드시를 제외하고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정숙함을 자랑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환경적인 스트레스 또한 적을 수밖에 없다. 듀얼 쿨러가 아니라는 점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구동해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 80mm 크기의 고성능 쿨링 팬과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로 이루어진 쿨링 솔루션은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 등 기판 전체의 열기를 식혀준다

영상 출력 포트로 HDMI와 DVI-D, D-SUB를 탑재해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포트가 없기에 '꽉 찬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모니터를 사용하기에 무난한 타입이다. 또한 HDMI를 이용해 UHD(4K)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기기를 연결해 쓰기에도 적합하다.

참고로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는 엔비디아의 3D 비전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기기와 장비가 있다면 실감나는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영상 출력 포트로 HDMI와 DVI-D, D-SUB를 탑재

끝으로 본 제품은 게임 유저를 위해 출시된 제품인 만큼 게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기술이 들어갔다. 먼저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는 하드웨어를 게임에 최적화하는 것을 포함해 최신 드라이버를 검색해 간편하게 업데이트 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준다. 게임시 자동 녹화 및 공유가 가능한 지포스 쉐도우플레이(GeForce ShadowPlay)로 게임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또한 게임 구동시 화면 잘림 현상을 없애주는 V-sync 기술로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hyxX 및 GPU 부스트 2.0 등 엔비디아만의 기술을 더해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 어느 정도 성능 보여줄까?

소개한 제품이 레퍼런스 클럭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 알려진 레퍼런스 제품들과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에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650Ti Boost 1GB와 성능 비교를 통해 게임에서 얼마 만큼의 속도를 보여주는 지에 대해 알아봤다.

<테스트 사양>
- CPU : 인텔 코어i5 4세대 4670
- 메인보드 : ASRock Z87 KILLER 디앤디컴
- RAM : G.SKILL 8GB DDR3-2133 (4GBX2)
- SSD : 인텔 335 시리즈(240GB)
- 파워서플라이 : FSP FSP600-50HPN 85+
- 운영체제 : 윈도우8.1 64bit

3D MARK FireStrike

그래픽 성능 측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벤치마크 툴로 FutureMark사의 3D MARK FireStrike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3D MARK는 그래픽 성능은 물론 CPU의 성능까지 포괄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성능 측정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범용적인 툴이다.

테스트 결과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가 근소한 차이로 GTX650 Ti Boost를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결과들이기에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현재 GTX650 Ti Boost의 가격이 20만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에 있어서 본 제품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D MARK11 (Peformance)

위의 3D MARK FireStrike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3D MARK11을 통해 성능을 알아봤다. 이번에는 GTX650 Ti Boost가 이엠텍의 제품을 근소하게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두 번의 3D MARK 테스트 결과 거의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는 딱히 어떤 제품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앞서 말했듯 가격과 전력 소비량 등 종합적인 부분을 감안했을 때 GTX750 Ti가 더 매력적이라는 점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배틀필드4 (1920X1080 / High)

PC 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틀필드4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GTX650 Ti Boost의 승리였다. 이 역시 앞선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5% 정도로 근소한 차이를 보여줬다. 레퍼런스 클럭의 제품이다 보니 성능에 있어서는 오버클럭 제품과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쇼크 : 인피니티 (1920X1080 / Ultra)

'바이오쇼크 : 인피니티'도 PC 게임으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무척 높은 사양이 필요하다. 1920X1080의 해상도에 울트라 옵션으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 지포스 GTX650 Ti Boost가 약간 앞선 점수를 기록했다. 성능 차이가 어느 정도 나기는 하지만,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전력 소모량은?

끝으로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두 제품의 전력 차이를 알아봤다. 결과는 예상대로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가 월등히 낮은 전력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엠텍의 제품은 141W, 지포스 GTX650 Ti Boost는 185W로 무려 40W 이상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 정도라면 실제 전기 요금에 있어서도 적지않은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비 성능이란 이런 것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

지금까지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Prime Edition D5 1GB'의 특징과 성능, 전력 소모량을 알아봤다. 요약하자면 이 제품은 지포스 GTX750 Ti의 레퍼런스 클럭으로 작동하며, 저렴한 가격과 낮은 소비전력, 뛰어난 쿨링 성능 등을 무기로 실속형 제품을 찾는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오버클럭이 적용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으나, 가격이나 전력 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만일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이엠텍 HV 지포스 GTX750 Ti OverClock Edition D5 2GB'나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50 Ti STORM X Dual OC D5 2GB'와 같은 2GB 메모리가 적용된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